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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 (2019년 9월 22일 태풍 17호)

반딧불이(죽장) 2019. 9. 22. 07:33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이 새삼 느끼며

농사 농업경영이 그리 쉬운것이 아닌것을 진작 알았지만

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논리에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반딧불이 농원이지만

태풍 타파 앞에는 긴장이 많이 됩니다.

 

휴일이면 농장에서 어린 애기 다루듯이 사과나무 유인을 하면서

좋은 꽃눈을 만들고  광환경조성을 위해 처진 가지는 들어 올리고

바닥 예초작업등 정도의 농법으로 가꾼 사과가 나무마다 주령주렁

탐스럽게 익어가는데 태풍이란 복병앞에 농장주는 가슴만 답답 합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야지만 ~~~~


무사히 대한해협으로 빠져 나가길 바라면서

금요일 휴가상신하여 카페에서 주문받은  고추가루 빻고

건고추 택배 발송후 사과 나무 도장지 자르고 호두나무 하부 밑

가을 장마로 베리하부 등 풀이 무성하여 예초 작업 하고

이번 타파는 바람괴 물 폭탄 예보로 사과 나무 밑

수간에 예초작업 하여 물이 빨리 빠져 나갈수 있도록 작업 하고 ~~~~

 

산행 버섯이 궁금하여 짬 산행하여 가족들 한번 먹을수 있는 송이 4개 450g 

 싸리버섯 조금 능이 500g 정도 자연이 준 소중한 선물도 갖고 오면서

객꾼이 버린 커피 캔도 두개 주워오고 자연이란 참 묘 합니다.

 

올해 버섯 대박이란 예감이였는데 완전 꽝 행진이고

가을장마 와 주말이면 태풍이 올라와서 (2번) 바쁜 주말농군 발목을 잡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