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사과농원은 죽장면 석계리에 위치하며
양사방으로 산으로 둘려싸여 밤.낮으로 기온차가 심하며
한여름에도 이슬이 내리며 형질은 석계리 지명처럼 돌이 많이 함유된 형질이라
배수가 잘 되어 아삭한 사과와 모든 농작물이 당도가 좋아
많은 사랑을 받는곳이지요.
반딧불이 농원 밭 길이가 농막포함 200M 농막제외 농장길이만 176M
길쭉한 형태의 농장이라 밭둑 예초하는 작업도 만만하지가 않지요.
2018년 셋째주말 일정은 과원 스프링쿨러 가동하면서
고추밭. 참깨밭 가뭄으로 급수 후
일요일 새벽에 사과밭 방제 작업 후 오후에는 밭둑 예초작업 계획이였는데~~~~
16일은 오전 근무 후 농장에 도착하니 15시~~~
18시 면소재지 식당에 작목반 회의가 있어 회의 주관 후
농막으로 돌아오니 이웃 친구 직원이 가정사로 고민하길레
농막으로 초청하여 맛 있는 민물 매운탕으로 반주로 알콜이 과했는지~~~~
이튿날 06시 10분 부터 08시30분까지 방제작업을 마치니
영 컨디션 난조로 몸살 기운이 감지 되네요.
주말농군 몸 관리는 철저히 하여야 하는데
이웃 친구가 고민에 빠져 한숨만 내 쉬는것을 보니 그냥 둘수가 없어서
좀 과했더니 역시나 몸은 거짓말을 하지가 않는군요.
농사일이란 끝이 없지만 주말농군 계획된 작업을 마무리 하여야
내주에 차질 없이 작업에 임하는데~~~~
컨디션 난조로 무리하게 예초기를 둘려메고 작업을 하면
비탈진 밭 언덕에 넘어지면 안전사고가 발생되어
돌이킬수 없는 후회로 주말농장 관리가 힘들것 같아
일요일 오후 시간은 농막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일찍 시내 아파트로 철수하고
월요일 18일 시차제 근무일이라 오전 시간적 여유가 있어
05시 농막으로 달려가 작업 못한 예초작업을 하면서
바쁘다고 내 버려 둔 복숭아. 블루베리에도 물 주고
10시 마을회관에서 마을 임시회의에 참석하여
마을 발전을 위해 건의사항도 건의하고
이장님 준비한 추억탕 한그릇 얻어먹고 회사로 바로 출근 하였지만
늘 주말이면 바쁘게 움직이면서 개인 취미생활도 못 하면서
이렇게 작업을 하여야 하는것이 정답인지~~~~
농장 조성하지 않았으면 빈 밭에 풀로 무성하여
이맘쯤이면 도토라지가 허리만큼 자라서 꼴보기가 싫을것이고
어느것이 정답인지 ~~~~~
아직 퇴직까지는 몇년이란 기간은 남았지만
퇴직까지 농번기에는 매번 다람취 채 바퀴 돌리듯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전업농 같으면 할일도 아닌데~~~~)
▼ 반딧불이 농원 전경모습 (다음지도 캡처)
▼ 일요일 쉬는동안 집 식구가 매실 수확을 하였군요.
올해는 매실을 담그지 않고 여동생에게 매실을 주네요(13kg)
- 바빠서 매실 소독도 하지 않고 가뭄에 물을 주지 않으니 함몰현상이 발생 합니다.
내년 2월에는 나무에 황소독을 하고 5월중순 이후로 물 관리를 좀 하며
튼실한 매실수확이 가능하겠지요.
▼ 밭둑 예초작업
- 1년에 4번정도는 작업을 하여야 하는데
예초작업을 늦게하면 어린 응게나무 엄나무가 잡초와의 경쟁으로
땅 넓은줄 모르고 하늘 높은줄만 알고 쭉쭉빵빵 자라지요.
또한 예초작업시 보이지 않아 싹둑 잘라지기도 하여
밭둑 풀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기 전 이맘쯤 두번째 예초작업을 합니다.
▼ 예초작업시 농장 전경도 담아 보았어요.
- 멀리 보이는것이 사과밭이고 앞에는 참깨. 고추밭입니다.
▼ 밭둑 넘어 멧돼지 흔적이 남겨 놓았네요.
칡 뿌리 파 먹은 흔적인데 밤 늦은시간 과원 물 관리를 위해 조심조심 신경을 써야 되겠어요.
(컨디션 난조 및 비 오기전 후유증이 있는데)
▼ 토종 뽕나무 오디가 작네요.
▼ 이 밭둑은 옛날 초등학교 다닐때 논과 밭 경계이라 소풀(소꼴)도 많이 베고 하였는데~~~~~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50중반 나이에 혼자 농장관리를 하니 옛날 생각들이 많이 납니다.
깉밭에 부모님은 담배 . 고추. 콩농사를 많이 짓으셨는데~~~
▼ 바빠서 올해 관수도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블루베리도 익기 시작하는군요.
블루베기는 햇볕과 물을 좋아 하는데~~~~
알은 작지만 밤낮기온차로 어느 지역보다 당도는 자랑하지요.
▼ 오이 두포기 심었는데 오이도 보이고~~~~
▼ 참외 가지 수박 우리 여름 먹거리 입니다.
▼ 240포기 고추 밭입니다.
사과밭 관수 하면서 짬잠이 물을 주었더니 가뭄살이 타지 않고 싱싱하게 잘 자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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