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7월 첫주(2일) 우리 늦둥이 지원이가
나이 많은 9촌 조카와 갈기 용소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즐겨워 하는데~~~
38년 전 나 자신도 이맘쯤 우리 아들 놀고 있는 용소에서
친구들과 여름이면 멱감고 다이빙 하였는데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이 새삼스럽네요.
▼ 장마철 잡초는 얼마나 잘 자라는지~~~~
3주동안 관리를 하지 않았더니 텃밭이 아니고 잡초 풀천지입니다.
▼ 주인장 손길이 가지 않아도 가지, 아싹이 고추는 잘도 자라
막걸리 안주로는 아싹아싹 최고이네요.
▼ 큰아이(고3). 둘째(고2) 아이 어릴때는 주말이면 주말마다
직원 가족들이랑 먹거리 챙겨서 고향으로 달려가서
삼겹살 솥뚜껑
앞거랑 피라미 낚시하여 튀김 해먹고
저녁이면 반도치기로 퉁갈로, 뿌구리를 잡아서
메운탕도 해먹으면서 고향산천 자연을 즐겼는데~~~~
사는것이 무엇인지~~~~
집사람 직장 다닌 이후로는
고향에서 하루 요하는것도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지원이랑 선발대로 들어가서 눅눅히 녹은
여름 이불을 태양 직사광선으로 소독도 하고~~~
▼ 집 뒷칸에 심어놓은 병풍취도 올해는 이쁘게 꽃을 피우네요.
언제 꽃대를 피울지 몇년간 지켜 보았는데~~~
올해는 씨앗을 채종하여 파종을 할수가 있어
넘넘 행복하네요.
참고로 병풍취는 50%미만 투광율 고산 음지식물로 생채 또는 데쳐서 쌈, 묵나물, 장아찌로
먹을수 있으며 꽃 개 화 기 7 ~ 8월 (진주황꽃)
▼ 밭둑에 울타리식으로 심어놓은 오미자 열매도 보이고~~~
▼ 6월초에 상옥프로폴리스 후배에게 갖고 온 블랙베리도
바랭이와 경쟁을 벌어서~~~
▼ 후덥덥한 32도 날씨지만 ~~~
내년 딸기 수확을 생각하면서 4고랑 바랭이을
깔끔하게 매어주니 어둠이 내려~~~
▼ 집사람과 가리비. 숯불고등어구이 파티를 시작 할려니예보없는 비가 내려
청명한 별과 반딧불이 개똥벌래등은
보지 못하여 고향 산촌 정취는 없지만 ~~~
쭉담 아래에서 오붓한 시간을 갖으면서
지난 날의 회상과 앞으로 전망을 설계하면서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면서
브~ 라 ~ 보!
(구이용 드럼통은 중기후배가 만들어 줘서 너무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
중기후배 고마워~~~)
▼ 가리비 구이가 끝난 후 참숯 고등어 구이가 기다리고 있지요.
몇년전 문경세재 여행 다녀오면서
어느 휴게소에서 먹어본 참숯 고등어 구이가 못 잊어
오늘도 어김없이 참숯 고등어 구이와
맥주 한잔으로 2011년 7월 2일 첫주말을
나의 안식처 고향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를 마감 합니다.
고등어 구이가 넘넘 맛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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