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죽장

2011년 7월 첫주를 고향 죽장에서

반딧불이(죽장) 2011. 7. 3. 21:49

▼ 2011년 7월 첫주(2일) 우리 늦둥이 지원이가 

나이 많은 9촌 조카와 갈기 용소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즐겨워 하는데~~~

 

38년 전 나 자신도 이맘쯤 우리 아들 놀고 있는 용소에서

친구들과 여름이면 멱감고 다이빙 하였는데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이 새삼스럽네요.

 

 

▼ 장마철 잡초는 얼마나 잘 자라는지~~~~

3주동안 관리를 하지 않았더니 텃밭이 아니고 잡초 풀천지입니다.  

 

 

 

▼ 주인장 손길이 가지 않아도  가지, 아싹이 고추는 잘도 자라

막걸리 안주로는 아싹아싹 최고이네요.

 

 

▼ 큰아이(고3). 둘째(고2) 아이 어릴때는 주말이면 주말마다

직원 가족들이랑 먹거리 챙겨서 고향으로 달려가서

삼겹살 솥뚜껑

앞거랑 피라미 낚시하여 튀김 해먹고

저녁이면 반도치기로 퉁갈로, 뿌구리를 잡아서

메운탕도 해먹으면서 고향산천 자연을 즐겼는데~~~~

 

사는것이 무엇인지~~~~

집사람 직장 다닌 이후로는 

고향에서 하루 요하는것도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지원이랑 선발대로 들어가서 눅눅히 녹은

여름 이불을 태양 직사광선으로 소독도 하고~~~   

 

 

▼ 집 뒷칸에 심어놓은 병풍취도 올해는 이쁘게 꽃을 피우네요.

언제 꽃대를 피울지 몇년간 지켜 보았는데~~~

 

올해는 씨앗을 채종하여 파종을 할수가 있어

넘넘 행복하네요.

 

참고로 병풍취는 50%미만 투광율 고산 음지식물로 생채 또는 데쳐서 쌈, 묵나물, 장아찌로

먹을수 있으며  꽃 개 화 기 7 ~ 8월 (진주황꽃)

                                                                                          

 

▼ 밭둑에 울타리식으로 심어놓은 오미자 열매도 보이고~~~

 

 

▼ 6월초에 상옥프로폴리스 후배에게 갖고 온 블랙베리도

바랭이와 경쟁을 벌어서~~~

 

 

▼ 후덥덥한 32도 날씨지만 ~~~

내년 딸기 수확을 생각하면서 4고랑  바랭이을

깔끔하게 매어주니 어둠이 내려~~~ 

 

 

▼ 집사람과 가리비. 숯불고등어구이 파티를 시작 할려니예보없는 비가 내려

청명한 별과 반딧불이 개똥벌래등은

보지 못하여 고향 산촌 정취는 없지만 ~~~

 

쭉담 아래에서 오붓한 시간을 갖으면서

지난 날의 회상과 앞으로 전망을 설계하면서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면서

브~ 라 ~ 보!

 

 

(구이용 드럼통은 중기후배가 만들어 줘서 너무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

중기후배 고마워~~~)

 

 

 

▼ 가리비 구이가 끝난 후 참숯 고등어 구이가 기다리고 있지요.

 

몇년전 문경세재 여행 다녀오면서

어느 휴게소에서 먹어본 참숯 고등어 구이가 못 잊어

 

오늘도 어김없이 참숯 고등어 구이와

맥주 한잔으로 2011년 7월 2일 첫주말을

나의 안식처 고향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를 마감 합니다.   

 

고등어 구이가 넘넘 맛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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