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벌 관리

꿀 맛 조금만 보았습니다.

반딧불이(죽장) 2010. 7. 29. 11:50

토종벌과 나의 인연은 어렸을때 부터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쭉담에 벌을 키우셔서

 벌 쏘이면 간장,된장 발라주는 기억과

 

늦가을 꿀 뜨는날은 절편해서

온 식구들이 둘려앉아서 꿀 찍어먹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지만~~~

 

부모님께 물려받은 벌을 제대로 관리 하지 못 하여

망가져서 날려 보내고~~~

 2009년  새로 구입한 두통의 토종벌을  분봉받아

4통 관리중 첫해 작년에는 꿀맛도 보지도 못 하고

동절기 먹이용 꿀을 구입하여  봄을 맞았지만~~~

 

아래 왼쪽 벌은 금송님께서 늘 강조하신 조기 분봉

 강군유지 관리하여 장마 전 12칸까지 올려서

혼자들기 힘들던데~~~

 

(옛 부모님께 원형통 주먹구구식으로 배우면서 

 인터넷 발전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배우면서 옛 방식은  

여태 눈뜬 봉사노력만 하였군아 생각하니 그저 웃음만 나오지만~~~

이 지면을 통해 금송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아래사진은 6월초 사진

 

 7월 17일 14시경 고향으로 달려가는데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목 편두 감기로 안강까지 가서 턴 하여 포항 집앞 병원으로

달려가니 병원 문 닫아서 할수없이 고향으로 다시 달려가서

꿀 한칸을 짤려 보았습니다.

 

(상옥 프로폴리스 후배가 선물한 프로폴리스도 집에 있는데 깜빡하고 목 감기

컨디션 난조일때 늘 찿던 토종꿀이 생각나서~~)  

 

토종꿀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여러식물 밀원수. 화분에서

모아둔 벌꿀을 서리 오기전 먹이용 꿀만 남기고

채취하는것이 토종꿀의 기본 채취방식이지만 

컨디션 난조할때 약으로 사용하는것이

더 효율적 같아서 ~~~~

 

▼ 햇꿀치고 색깔이 참 이쁘네요...

 

 

▼ 얼마되지 않지만 옛날 재래방식으로 ~~~

  

 

 ▼ 한 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 얼마되지 않지만 절편떡으로 이웃과 찍어먹고 

조금 남은것을 토종 꿀단지 항아리에 담아 보았습니다.

 

 

▼ 아직 덜 익은 토종꿀이만 후레쉬 불빛 색깔에 노르시리하네요.

 

 

 ▼ 냉장고 온도 관리만 되면 꿀이 솔리지만~~~

수분 함유량이 많을것 같아서 창호지로 덥어 싱크대에 넣고

컨디션 난조일때 한입한입 약으로 사용하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