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집 된장 먹걸이는 이모(4촌) 댁과 처가에 얻어와서 먹고 하였는데..
올해는 집 식구가 초봄 부터 메주콩 좀 심어서 메주 쒀서
된장 담궈 먹자고 하는데...
결혼 17년 딱 두번째로 메주를 쑤네요...
10년전 부모님 돌아 가시고 그 이듬해 고향
가마솥에서 쑤어서 된장 담그고 딱 10년만에 다시 도전 합니다.
메주틀이 없어서 쳇바퀴로 할려다가 급하게
합판으로 뚜딱뚜딱 해 봅니다.
경주 토함산 누부야 짱박아 놓은것 쎄비려 가야 되는데...
이번주 금요일(12/5) 특별한것 없으면 쎄비려 갑니다.
요렇게 뚜딱 뚜딱 한개 만들어서 체바퀴하고 비교 해 보았습니다.
체바퀴로 하면 되지만 모양새가 영....
집 사람이이 딱 한말만 물에 불림해 놓으라고 해서...
씻지도 않고 그냥 불림 해 놓으니....
이튿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합니다.
고향 가마솥에서 하면 한말 한번에 삶을것인데....
시간이 없어서 아파트에서 강행군 시작 합니다.
큰 솥과 알루니늄 잔밥통 들도 고향에 놔 두고와서.....
작은 냄배서 두곳에서 서너번 삶습니다.
푹 삶아서 뜸을 들인후 비료포대기 속에 넣고 디딜방아 절구 대신
발로 찣어 봅니다....
(생각외로 잘 찣어 집니다)
김장용 비닐은 조심조심 밝아야 사각부위 찣어지지 않습니다.
찣어놓은 콩을 형틀에 넣어서 메주를 만들어 봅니다.
체바퀴로 만든 메주는 역시 큽니다.
한말쑤니까 약 7덩어리 메주가 나오네요...
이틀간 아파트 베란다에 건조 하다가
주말 이용하여 고향 양지바른곳에 걸어 두었는데....
집 식구가 두번째로 시도하는데...
실패없이 잘 되어야 될텐데....
된장누부야에게 꼬부쳐 놓은 비법을 지도 전수 받으려 가야 되겠는데
가르쳐 줄지...................??????
동생이 사과부탁하여 제종형님 농장에 들리니...
주문받은 메주를 이렇게 건조하고 있네요.
햇살고운뜨락님 댓글 :
옛날 어르신들 말씀은 메주 끓여 3개월 말리고.1주일 띄우고. 장 담아 3개월후에 뜬다지요...
저는 2달이상 말리고.5일정도 띄우고. 정월장 담아 45-50일되면 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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