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하면서 주말이면 어김없이 달려가는 고향텃밭 놀이터라고 표현해도 될련지요?
한주라도 달려가지 않으면 자식같은 농장물 궁금한데 결실의 계절 가을이라 여기저기
모임 초청장은 받는데 함께 하지 못한점 정말 송구 스럽지만....
나를 기다리는 텃밭 자식을 위해.....
이번주도 어김없이...
결실의 계절 9월 27일 마지막주도 지원이와 여동생 막둥이 성원이와 셋이서
돼지고기 조금 준비하여 고향 앞으로.....
고향에 도착 텃밭에 보니 오랜 가뭄이지만
야콘이 많이도 자랐네요..
(올 처음으로 심은 야콘입니다.
야콘사랑님께 뇌두 분양받아 잘 키웠지요?
철 지난 토마토도 붉게 완숙되어 주인을 반겨 주네요....
보급자리로 나오면서 수확하니 제법 되네요.
( 가족들 쥬스로 재탄생 되겠지요?)
8월부터 비가 오지않아...
하천 냇가에도 물이 없네요....
이웃밭 할아버지께서도 배추밭에 물 줄려고 농약 동력분무기로
배추밭에 물 퍼 올리네요....
맨 우측 한줄이 집 김장용인데....
가뭄이 심하여 자라지 않아서.....
스프링쿨러 돌릴려고 해도 호스가 맞지 않아 양수기로 고랑에 물 주고
우리 배추만 물 주고 철수할려니 그렇고
전밭에 양수작업 해 주니 반나절이 그냥 토요일은 이웃 봉사하고.. .....
일요일 아침 일찍 서리태 콩밭으로 달려가서 올 3번째 (9/14. 9/18, 9/28)양수작업 하고
꼬투리를 만져보니 작년보다 못 하지만 그런데로
콩알이 굵고 괜찮으네요....
(남들은 돈도 되지 않은데 그냥 포기하지 주말 농장하면서 40KM 떨어진 주말밭으로 달려와서
왜 물을 퍼 주는냐고 물어보는데
금전적 이전에 작물과 약속 또한 나를 믿어주는 지인들과 믿음 신의 약속이겠지요.
혹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신지요????)
보은 생대추님께 시집 온 태광콩 메주콩용 입니다.
먹걸이로 조금만 심어놓고 별 신경쓰지 않았는데
메주용은 되겠네요........
아이들 셋 팥 빙수를 좋아해서 먹걸이용으로 작년보다 조금 더 심었는데...
팥 수확 생각지도 않고 팥밭에 가 보니
한두개 벌써 익었서 꺽어보네 제법이네요.
집사람과 시간이 맞지 않아 주말이면 혼자 들어가는데....
아이구 올 가을에 죽었네 죽었어.
(회원님께 SOS요청 해야 되겠습니다.)
텃밭에 들깨잎 따 먹을려고 심은것도 익어서
죽담에 베어놓고....
"02"년 심은 대추인데 늘 방치하다가 올해 전문가 조언으로 처음으로 맛을 보는데......
지난 추석차례용과 조모제사 제수용으로 사용하고 맛을 보니
얼마나 당도가 좋은지....
혼자 맛 보기가 뭐 해서 가족들 맛 보여줄려고 한봉지 따왔는데..
집사람 혼자서 단숨에 다 해치우네요.
어렸을때 5촌 당숙 밤 나무밭에 여명이 밝아지기를 무섭게
달려가곤 하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밤 줏는것도 체혐에 해당 되지요 ?
여러분은 어렸을때 어떻게 밤송이에서 밤을 깠는지?
아이들이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양발로 밝아서 알밤만 건져내고...
낫. 돌맹이로 잘도 까네요...
아이들에게 조금 위험한것 같지만 자연과 함께
하면서 우리것 소중함을 가르쳐 준 하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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