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고향밭을 후배에게 임대 해 주고 약 1,200평에
호두나무, 대추나무, 도라지, 더덕, 산마늘(명이나물),
서리태 검정콩을 심고 주말시간을 이용하여 관리하니
낚시취미는 정말 엄두도 내지 못 하고
주말이면 고향 앞으로.......
지난주 콩 심을때 막둥이 지원이가 피라미 낚시 함께 하자는것을..
일 다 해 놓고 약속을 하였는데..
농촌일이 어디 한가롭게 낚시나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시기가 시기인 만큼 약속을 못 지키고
포항으로 나왔는데...
눈만 뜨면 낚시 가자고 하여
마침 5월 17 ~ 18일 낚시지대 제 6 회 친선낚시 대회가
의성군 봉양면 분토지에서 열려서....
옛조우님도 뵙고 아이와 약속을 지키고
1박 2일 야외 텐트속에서 함께 시간을 갖는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것 같아서
가까운 탑 마트에서 1박 2일간 아이 과자와 물., 부탄가스를 준비하여
10시 35분 의성으로 출발....(12시15분 도착)
포항에서 분토지 까지 최대한 가까운 코스는 죽장 .도평, 사곡경유(98Km) 코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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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시 텐트를 갖다 놓을려고 출발은 일부려 영천 28번 국도 선택하니
105KM 140소요 시간이라고 안내하는데...
포항 - 안강 - 영천 - 화산 - 신령 - 산성 - 우보 - 탑리 - 의성군 봉양면 코스로
세상구경하면서 평소 생각한 농장 작물이 보이면 사진도 한켯하고
어떻게 재배 하였는지 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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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원이는 낚시 하고픈 마음인지..
아니면 텐트치고 놀 마음인지
기분이 들 떠서 언제 도착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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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아빠와 낚시 간다면서..
작년에는 작은 누나와 함께 갔는데..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몇번 물으면서 아빠 운전 모습과 이정표 사진을 찍어 놓았네요..
(포항에서 목적지 의성군 봉양면 분토2리 분토지까지 1시간 40분 소요되네요)
목적지 의성 분토지에 도착하니 옛 조우님 및 올봄 정년하신
직장 선배님 안동어뱅이님께서 반가이 맞아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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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우리 지원이 아파트 텐트를 쳐 주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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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낚시란 낚시대와 의자 난로 낚시장비만
해도 한 짐인데....
우리 지원이랑 하루를 야전에서 보낼려면
텐트, 에어매트, 담요, 이불, 침낭 정말
한짐 한 보따리 이네요....
차량이 들어갈수 있고
아이가 밤에 잠을 자도 항시 지켜볼수 있는
가까운곳에 대를 펴야 하므로
건너 중류 자두밭 뽀인트 옆이 좋을것 같아서
텐트를 치고 에어 매트에 공기를 넣어주니
마냥 즐겁고 신이 나서 뒹글고
아빠가 최고라고 싱글벙글 하네요...
분토지 전경..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뗏장 뽀인트가 좋아 보이네요...
야전 아파트를 짓어주니..
낚시대 빨리 펴 달라고 하여...
바늘 작은호수 달린 25대 옥수구 끼워서 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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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를 편성하는데
주위 수초 밑 수몰지형 지물이 없고
맹탕 새벽녁 회유 뽀인트라 부채꼴 긴대 위주로
왼쪽부터 25, 29, 32, 36, 40, 40, 29 7대만 편성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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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가 2칸 받침대를 엉성하게 꼽으면서
고향에서 사용하는 떡밥 낚시대를 달라고 하여
차량에 갖고 오기도 그렇고...
21대 다나고 10호 가지채비 한대를 더 펴주면서
옥수수 미끼를 끼워주니
5분도 기다리지 못 하고 미끼 확인 하면서...
우리 낚시대에 고기 잡아야 상을 타는데..
이 대도 상 타 왔지 하면서 싱글벙글
하는 아이들 볼때...
내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이면 텃밭관리
야산에 나물하려 달려가고
아이와 함께 못한 시간들이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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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4일과 의성 낚시여행 이틀을 지원이와 짧은시간을
부자지간의 시간을 갖어보니.
우리 아기가 아직 어린 유치원생만 느꼈는데..
생각 주머니가 훨쩍 큰 지원이를 볼때
지금이라도 아이와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어야 되겠다는 생각이네요.
(훨쩍 큰 중학교 다니는 두 딸래미는 이제 아빠와 대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대화시간이 짧으니 모든것을 엄마에게 위임하고...
아빠가 무섭다고 하는것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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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렸을때 정말 많은 대화를 갖어야 되는것을
우리 후배들은 모를것 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실천 해 보시도록....)
대를 펴고 저수지 한바퀴 돌아보는데....
대사형 고문님과 여러 조우님께서
돼지수육으로 동곡 막걸이 한잔 하시네요...
동곡막걸이로 목을 축이고...
옛 조우님과 이야기 꽃을 피울려고 하니..
우리 지원이가 낚시하려 가자고 하여
낚시대에 와서 조금 앉아 찌 세팅 다시 하고
미끼를 갈아주니....
서울 지하철공사에 근무하는 고향 6년 선배님께서
문경에 칠순잔치 들려보고 직장동료와 도착 하셨다고
연락와서...
마침 대회시작 시간이고 본부석에서 간단하게 자기소개 상견례 인사를 나눈 후...
맛있는 저녁과 반주로 화기애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우리 부자지간도 낚시자리로 가는 모습을
옛 직장 상사 안동 어뱅이님께서 뒷에서 잡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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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고 낚시 자리에 와서 케미꼽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낮 장거리에 피곤한지 텐트에 자려 간다고 하여
아이들 재우고 낚시 조금 하면서
아이 관찰하면서 낮 피곤에 잠시 졸았는지....
새벽 02시 조금 넘어서 아빠 아직도 낚시하나 하는 소리에...
텐트에 가서 아이 재우고 새벽 고기 움직이는
시간에 한마리 한다는것이...
아침 05시까지 쿨쿨...
아침에 일어나서 낚시하려 내려와서 한켯...
밤새 붕어구경 한마리 못 하고 앉아 있으니...
우리는 한마리도 못 잡았다면서 투덜투덜....
아침시간 짧은시간에 최고의 미끼 지렁이를 새우에서
전 낚시대로 교체하고...
지원이 대도 21 25대 지렁이 교체 주고....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입만 가진 새끼 붕어들이 지렁이를 삼키지 못 하고
찌 장난만 하는데...
지원이 21대 살짝 올리면서 바로 차고 나가는데...
지원이가 챔질 아닌 자동 아우싱 된 대를
들면서 와 이리 무겁~노...
죽장에서 피라미 낚시 하다가
생애 처음 20.8cm 붕어를 낚으니
당연히 무겁지 ....
아침시간에 지렁이 미끼로 꾸준히 앉아 있으면
우연찮게 대어를 볼수도 있지만...
08시 계측이라...
야전 텐트및 철수일도 많아서 이번 낚시여행은
낚시가 아니고
부자지간 대화의 여행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마르지 않은 대와 텐트를 철수하고 계측하니...
밤새 회원님 많이도 낚으셨네요.......
참한 메기도 보이고....
주최측에서 많은 상품을 준비 하였는데.......
아빠는 고기 움직이는 시간에 지원이랑 쿨쿨....
고기 찌맛 손맛도 못 보고...
마침 우리 지원이가 낚은 낚은 20.8cm 붕어는 15등
등수에 들었네요......
지원아 생애 첫 붕어 15등 축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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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 아이들에게는
1등이 문제가 아니고 등수에 든 자체만이라도
행복이고 기쁨이겠지요...
분토지 출발하면서 바로 엄마에게 전화해서
상 탔다고 자랑하면서 내년에도 참석 하겠다는
아이를 보니.....
밤에는 아직 많이 춥지만 정말 아이와 소중한 시간을 갖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아침에도 바늘창고 상품들고 좋아하는 지원이를 보니
지원에게 꿈과 행복을 주신 회원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지원이와 고향선배님 한컷
종두선배님 동곡 막걸이 시원하지요....
지원이 때문에 끝까지 챙겨 드리지 못 하고...
잘 올려 가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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