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고향 밭을 임대하는 후배가 ....
음지 820평 내년도에는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 그리고 양지 임대료도 좀 깍아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고향 주민들도 노인들과 경작자가 없어서 휴경지가 많아서 묵은밭을 보니 가슴이 아프고...
할수없이 음지 밭을 묵힐수도 없고해서....
집사람과 상의하니...
10년 전 부모님 편찮을때 담배. 고추. 콩(수박태. 부�달이) 2년간 해 보았는데...
조상님께 물려밭은 전답을 묵히면 보기싫고 ...
주 5일 근무하니 주말에 어차피 들어가는 고향에 한번 해 보자고 해서 시작 하였는데....
농사가 만만하지 않네요....
특수 농사를 하지 않으면 경제성은 없는데.......
1년 집사람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먼저 5월 12 ~13일 작년 고추고랑 비닐 에 한 포기당 2알씩 직파 심고...
6월 15일 콩밭 모습
직장 생활 관계로 미리 고추 말목 10mm 철근 말목을 콩 5포기당 박아서 콩 넘어지지 않도록 줄을 칠려고 준비하는데...
우리 지원이도 따라 한다고 폼을 잡네요....
(7월17일 2차 순 작업 사진이네요.... 콩 심을때는 카메라에 담지 못 했네요...)
"06년 고추 심은 고랑에 비닐을 최대한 살려서 검정콩을 직파 해 보았습니다.
간격은 90cm인데 포기 간격은 확인 해 보지 못 했네요...
올해처럼 장마 및 우기철이 길때 간격을 넓게 한것이 적중 되었네요....
물론 고추처럼 10밀리 철근 말목이 없어서 친구들에게 얻고 ...
고물상 가게에 가서 구입해서 줄치고 열심히 노력 하였지만....
정말 경제성 수지 타상은 없네요...
아직 정년도 있고 해서 나무를 심을려고 해도 그렇고...
그냥 방치 할려고 해도 그렇고...
일단 시작 해 놓으니 정신과 육체적으로 인 온 몸의 삭신이 쑤시네요....
8월 3일 꽃 필무렵 사진 같은데.....
이때 약간의 비료를 주어야 되는데 올해 처음 서리태 농사를 하다보니...
꼬투리 맺을때 NK비료를 적기에 조금만 주어야 되는데 시기 적기를 놓쳐서...줘서 헛일 한것 같습니다.
8월 25일 꼬투리도 제법 열렸네요....
고랑 간격도 보일듯 말듯 알맞게 된듯 합니다.
9월 30일 이제 꼬투리가 토실토실 알이 차네요....
우리 6살 먹은 지원이가 아빠 일을 도와 준다고 콩단을 옮기는것을 보니...
어렸을때 우리의 자란 모습과 흡사 합니다.
주위에 상황따라 아이들의 심성과 교육면이 달라진다는것이 현실로 체험한 하루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11월 3일 예초기로 콩 꺽음...
게으른 농부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네요....
잡초 기심 반...콩 반 이네요....
꺽어서 1주일간 말려놓은 콩은 한 곳에 모으는것도 하루가 소요 되네요...
11월 13일 콩 타작 모습입니다.
옛날에는 도리깨질 하다가...
수박태. 부�달이는 경운기로 했는데...
이제 전문적으로 타작 해 주시는분도 계시네요.
삭은 좀 아깝지만 몇일간 먼지와 싸움 하는것 보다는 수월하네요....
메주콩은 10% . 쥐눈이콩. 서리태콩은 12% 삭을 달라고 하네요.
탈곡기에 나온 콩을 풍구 및 선별기로 한번 돌려줘야 되는데....
소량 농사로 기계 구입하고 나면....
풍구 대용으로 건조기 송풍기 팬으로 돌려 보았습니다.
혹 내년도 특별한것 없으면 심어 볼려고 ...
종자는 도리깨질 해 보았습니다.(20kg나오네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할만 하네요....
잠시 몇시간만에 700평의 콩을 이렇게 해 놓았네요...
실제 평수는 820평인데....
고랑 없는것과 다른것 심은것 제외하면 700평 정도인데....
수확량이 440kg 나왔네요.
제 생각 보다 조금 더 나왔는데...
고향 어르신들은 정말 농사 잘 되었다고 하시는데......
100평당 보통 40kg 보는데.....
62.8kg 같으면 올해 기상상황 봐서 괜찮은것 같은데....
오늘 제종형님 농장에 가 보니 이것도 흉년 실패 작품인것 같습니다.
콩 꽃 필때 적기에 약간의 비료를 가미 하였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하지만...
첫술이 배 부른것 보다...
한가지 한가지 배워가며 농사 짓는 재미도 있을것 같습니다.
경제성은 없지만 가을걷이 하여 한가마 두가마 쌓이니 마음은 풍성 하네요....
이제 정리하여 소매 마케팅 활용하여 즐거운 행복을 �아야 되겠습니다.
고향 빈 집에 놔 두기도 뭐 해서 시내에 갖고 나와서 배달하고...
아직 남은것이 장난이 아니네요...
후기....
좋아하는 낚시를 1주일 한번씩 밤 낚시를 영천. 의성등 좋은 곳은 거리를 두지 않고 달려가서 케미불빛과 함께 하였는데....
올해 주말농장을 시작하니 정말 낚시다운 낚시도 못 하고 주말이면 고향으로 달려가서 정성껏 가꾸어도 경제성은 없지만 나의 뿌리를 내리고 어린시절 발자취를 �아간 추억은 얻었네요......
참고로
특수 재배하지 않고 옛 농법데로 하면 정말 힘 드네요.... 올해 곡물 팥. 콩등이 흉년이지만
8,000원/kg 소매로 할 경우 기름값이라도 나오겠습니까????
하지만 주말 농장을 해 보니 잃은것도 있지만 작년 7월부터 금연하여 몸이 일고 둔한 몸이 많이
가벼워 지네요.
(또 한가지....부부지간 대화가 많다보니 금술이 좋은것 같네요....ㅎㅎㅎㅎ)
수정 : 2008년 2월 2일 (소매판매 완료 : 2008년은 사이트 홍보하여 인터넷 판매도 겸해야 할것 같음 )
아래 자크봉지에 1.6kg :12,000원 . 2.0kg : 15,000원 받으면서 아파트 단지, 지인에게 판매하니... 콩은 좋다고 하면서 젊은사람들 보다 연세 드신
어른들이 많이 이용 하네요...
한번 사용후 토종 콩 맛이 고소하고 좋다면서 다시 사용 하네요...
ㅋㅋㅋㅋ 소매로 판매하니 기름값도 되지 않지만 , 콩 좋다고 하니 기분이 왠지 을싹 을싹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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