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산적을 만들어 먹어 보았어요.
부친 생전에 아침 일찍 농막을 출발하여 오후 서너시쯤 이면
한베낭 가득 산나물류를 꺽어 오셔서 시골 살림에 보탬 되고자
나물류를 많이도 하셨는데 가정의달 5월되니 많이생각 납니다.
돌아 가시기 전 산나물 위치를 물어보니
가르쳐 주시지도 않으시고 멀리가셨지요.
산 위치를 대충 알다가 보니 가르쳐 주지 않으셔서 몇년동안 이산 저산 고개를 넘고
발품을 팔아 언제 어디가면 고사리,두릅 시기별로 알지만
6년전 나의 노후 놀이터 조성 후 부터는 채전밭에서
조금 꺽어 계절별 보약맛 만 봅니다.
정말 이산저산을 다녀보면 힘든 산행인데
아들 고생한다고 가르쳐 주지 않으셨군아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임도가 좋아 목적지 6~70% 차가 올라가서 덜 걷지만 ~~~
우리 부모님 세대는 오직 다리하나만 믿고 걸음으로 모든것을 해결을 하였으니
얼마나 많은 걸음을 걷었을까~~~
지금보면은 우리 아버지의 걸음을 똑같이 걷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주말 형제들 부모님 산소 뵙으려 온다고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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