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농장물은 주인장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옛 어르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주인장 손길이 한두번 간 작물들은 하루 밤사이 훌쩍 자란 모습을 보니
옛 어르신 말씀이 절로 생각이 듭니다.
연마지기 모통이에 심어 놓은 토마토,가지, 오이등을 보니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과 작년에 식재한 수분수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영 시원찮아 올해에는 필요없는 가지는 전정하고 퇴비를 듬뿍주고
주간과 지주목에 단단히 묶어주니 하루가 무섭게 잘 자라네요.
6월 셋째주말은 가입한 산악회 정기산행일인데
작년에 고향에 조그만한 사과나무를 식재 후 부터는
농번기에는 영 시간을 낼수가 없어 마음만 참석하고
금요일 17일 퇴근후 집식구와 함께 고향 놀이터로 달려가니
생각지도 않던 복병이 생겨 새벽 03시 40분부터 1박 2일간
반딧불이 죽장농장에서 작업한 업무를 포스팅 합니다.
18일 이른아침 사과나무 방제작업을 할려고 준비를 하였는데
전주 스프링쿨러 관수와 주중 잦은 소낙비로 인하여
사과나무 주변 잡초가 무성하여 고압 분무기 호스를 당길려면
힘이 들것 같아 새벽 03시 40분 기상하여
헨드렌턴을 착용하여 06시까지 동력 보행식 제초기를 돌려
제초작업 후 06시 30분부터 08시 30분까지 사과밭 방제작업 완료
농장이 크면 당연히 SS기계로 작업을 해야 하지만
작은농장으로 기계를 구입할려니 초기 투입비가 많이 들어
부모님 사용하던 동력분무기를 수리하여 사용하니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듭니다.
아이들 학교만 마치면 중고 기계를 구입하여 작업을 하면 수월하지만
농작물 가격하락 및 농비 가격이 만만치 않고
우후죽순 처럼 농장조성 사과밭,블루베리, 체리처럼 넘 늦게 식재하여
후발주자 영농비는 건질지 또한 소농 짓으면
흑자 아닌 적자가 아닐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지천명 나이인 쉰살 하고도 몇살 더 먹은 용띠이라
집사람도 옆에서 쉰살 넘어 넘 무리를 하면 고혈압 및 심근경색 협심증등
50대 중반에 갑자기 생기는 일에 걱정을 하는데~~~~
주말 시간 활용하여 농장일을 마무리 할려고 하니
무리하지 않고는 할수가 없어 강행군을 하였더니
역시나 이튿날 일요일 피로감은 있네요.
6월18일 03시 40분 ~ 06시 00분 예초작업(헤드랜턴 착용)
06시00분 ~ 06시 30분 사과밭 방제 준비
06시 30분 ~ 08시 30분 사과밭 방제작업
08시 30분 ~ 09시00분 방제작업 뒷 정리
09시00분 ~ 10시00분 샤워 및 아침식사
10시00분 ~ 12시00분 마늘 캐기
12시00분 ~ 13시30분 점심식사 (직원농장 옻닭 맥주한병)
13시30분 ~ 16시00분 마사토 옮김 3경운기 오삽으로 싣고와서 마당에 하차
16시00분 ~18시00분 마늘.양파캐기 뒷 정리하기
18시00분 ~18시30분 샤워 후 작목반 회의장소 이동
19시00분 ~ 작목반 회의 주관 및 약주한잔
19일 05시00분 기상 하여 마을 한바퀴 산책 후
집식구 출근 위해 버스 승차까지 07시00분까지 휴식
07시00분 ~ 08시00분 이웃 최사장님 농장방문하여
사과밭 궁금사항 문의
08시00분 ~ 09시00분 사과나무 긴 발육지 전정
09시00분 ~ 12시00분 사과나무 유인 및 상단 고정작업
12시00분 ~ 13시 30분 이웃 직원농장 점심(냉면)
13시30분 ~ 14시40분 연마지기 돌 모아놓은것을 경운기로 옮겨싣음
14시40분 ~ 16시20분 오침(넘 피곤하여 휴식)
16시20분 ~ 17시00분 경운기에 실린 돌 농장 옆 도랑으로 하차
17시00분 ~ 17시10분 경운기 쟁기부착(친구도움)
17시10분 ~19시00분 들깨 심을 자리 쟁기 로타리로 연마지기 쟁기.로타리 작업(친구도움)
19시00분 ~ 20시10분 사과나무 아랫부분 예초작업
20시10분 ~20시30분 참깨 북 돋운곳 보충작업(집식구 잘못 돋운곳)
20시30분 ~21시00분 철수준비
21시00분 포근한 나의 안식처로 출발
※ 귀농 귀촌하여 농장 상주하면 이렇게 무리하게 작업을 할 필요가 없이
아침 저녁시간만 활용하여도 충분히 가능 하지만
주말농으로 하는 반딧불이 농장 입장으로는 바쁜 일손을 잡지 않으면
1,600여평의 농장 관리가 되지 않을뿐 아니라
7월 14일 까지 천안에서 교육이 있어 좀 무리를 하였더니
역시나 힘은 듭니다.
우리 고향에도 386세대 귀농 귀촌을 많이 하는데
실제 농사는 이론 현실과 많이 상이 하지요.
농사를 짓어보지 않고 무작정 사과나무만 위탁업체에 위탁하여
심어 놓고 관리를 제대로 되지 않는 농장등~~~
실제 필드와 현실은 엄연한 차이가 있으므로 귀농 귀촌 하시는 분
조금이라도 참고 되시라고 두서없이 긴 글을 적었네요.
▼ 관리기 부착형 제초기로 예초작업 모습
▼ 사과나무 5차 방재 - 06:30 ~ 08:30분
( 아로빈 500㎖ 2병, 팔콘 500g 2봉, 굿윈 250㎖ 2병 )
- 탄저병,겹무늬썩음병,갈색무늬병,점무늬낙엽병,복숭아삼식나방,잎말이나방,사과응애,점박이응애)
▼ 늦은 아침식사 후 마늘캐기
처음으로 심어 본 마늘이지만 땅이 굳고 단단하여 호미로 마늘을 캐어보니
진도도 나가지 않고 손 마디가 아픕니다.
대농 하시는 농가에서는 경운기 아니면 트렉터로 작업을 하는지~~~
▼ 점심 식사 후 마사토를 3경운기를 오삽으로 싣고와 농막 마당에 골고루 펼침
▼ 마사토 작업 완료 후 농막 마당이 비닐 융 깐것처럼 훤하네요.
▼ 21일 시차제 근무이라 잔디 3평을 구입하여 마당 상부에 식재
▼ 풋고추 따 먹을려고 심어 놓은 고추가 땅심을 받았는지 벌써 두불줄을 쳐 주고
▼ 캔 마늘도 굵기별로 창고에 정리를 하고 작목반 회의를 위해 면소재지로 출발
▼ 19일 아침 기상하여 동네 한바퀴 산책하면서 보니
임도 알림판이 새로 설치가 되었네요.
▼ 지난 참깨 심을려고 로타리 치면서 모아 놓은 돌 무덤을 경운기에 싣고
새로 조성하는 아랫밭 물빠짐 좋게하기 위한 기초로 사용할려고 아랫논에 하차
▼ 빈 밭을 그냥 두기로 뭐 해서 친구에서 요청을 하였더니 바로 달려와 쟁기.로타리를 쳐 주네요.
어려울때 달려 와 주는것이 친구인데 힘든다고 하니 바로 달려 와 주네요.
▼ 모친 반대로 우리 부친은 경운기 없이 농사일을 하여서 경운기 사용은 작년부터 만져서 많이 서툴지만
이 친구는 어렸을때 부터 경운기를 만져서 경운기 조작은 한수 윗이네요.
▼ 먹걸이용 들깨를 조금 심을려고 로타리를 칠려고 하였더니
김장용 자리까지 훤하게 쳐 놓았네요.
▼ 식재 2년차 나무를 키울려고 하니 과대지가 넘 길게 나와 꽃눈이 멈지 않은 가지는
과일을 키울려고 순을 잡아주고~~~~
▼ 이 과대지는 하늘높은줄 모르고 자랐네요.
▼ 멈추지 않는 과대지는 순을 살짝 잘라주고
▼ 이 과대지는 알맞게 눈이 형성되네요.
▼ 저녁 7시 친구가 간 다음 예초기를 메고 사과나무 하부 긴고랑 두줄 예초작업을 하고
▼ 집사람이 참깨 북 잘못 돋운곳 헤드랜턴 착용으로 북 정리를 하니 20시 30분이네요.
참깨 사이로 삐져 나온 바랭이 종류 잡초는 몇일만 놔 두면 잠시 할일이 서너시간 걸리므로
늦은 시간이지만 20분 정도 작업을 하니 깔끔하게 북 정리가 되었네요.
▼ 갑주취소 매실도 익어 가네요.
매실이 익으면 빨간색이라고 하는데 술 담그면 좋다고 하는데
올해 처음으로 시도를 해 보아야 되겠어요.
▼ 호두도 하루가 다르게 굵어지고
▼ 자두도 모양새를 갖추네요.
▼ 아까운 수분수 한나무를 또 제초기를 밀어 버렸네요.
예초기 옆 날까로운 부위에 고무판을 깔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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