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이야기/사과(농장모습 등)

와이어 설치

반딧불이(죽장) 2015. 3. 16. 16:23

2015년 3월 13일 춘천 직원이 놀려 온다고 하길래

 직장인 주말밖에 시간이 없는데

농장조성 일이 바빠 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태연한 척 놀려오라고 하니 춘천에서 한걸을 달려 와

 죽도시장에서 맛 있는 박달대게 3마리를 21만원어치 구입하여

소주한잔 걸치고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누각으로 자리를 옮겨 

포스코 야경으로 긴긴 이야기를 나누고

이튿날  주말농장 작업한 사진을 스케치 해 봅니다.

 

참고로 놀려 온 직원은 서울에서 1년간 같이 근무한 직원인데

1년동안 책 한권을 써도 넘을 많큼 에피소드가 많은 후배이지요.

 

2012년 1월 서울발령 받아 근무부서에 배치받아 보니

포근한 분위기가 아닌 이상하게 남을 배려하지 않고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

끼리끼리 모여 한사람을 왕따 시켰는지

 

고삐 풀린 망아지 처럼 배와 싸움은 밥 먹듯이 하고

같은 동료를 믿지 못하고 늘 안테나를 높이 쳐 든 친구인데

 

춘천에서 서울로 발령받아서 예민한 성격인데

 기술은 어느 누구보다 우수하며

야간 라이트 근무시간에도 눈한번 붙이지 않고 열심히 근무하는

멋진 친구인데  왜 싸움 닭처럼 사사건건 불만 투성일까 ~~~

 

어느 날  나에게도 시비를 걸어 몇번의 걸쳐서

인간적으로 이야기도 하고 선배입장에서 

크게 꾸지람도 하고 긴 대화를 나누면서 

무엇이 문제인가 물어보니~~~

 

같은 동료들이 자기를 인정 해 주지 않고 사람 대접을 해 주지 않아

독이 받혀 윗아래 없이 달려들고 싸움 하었다고 한 친구가

서울에서 대구로 발령받았다고

전화를 하니 눈물을 핑핑 흘린 마음여리고 감성이 있는 친구인데~~~~

 

1년동안 자주 만나서 인격적으로 대하면서 인생이야기를 해 주니

마음이 변하여 직원들과 유대 관계도 좋아지고 사장표창 및 진급도 하여

고향 춘천으로 발령받아 모친과 함께 생활 하면서

짬잠이 자전거 투어하면서 멋진 인생을 살고 있지요.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했는데~~~

 

직장, 사회, 가정, 카페에서도 서로 예의가 있고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데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너무나 망각하고

자기 이기주의 중심이라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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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달대게 두껑14cm 한마리 가격이 7만원 하는데  살이 얼마나 꽉 찼는지

    잘 먹는 대게를 도저히 한마리 이상 먹을수가 없네요.   

 

 

 

 

▼ 14일 06시 30분 죽도 어시장 문어 경매를 보네요.

 

춘천직원이 모친과 함께 생활하여

포항 돌문어 맛이라고 보여 드릴려고 죽도 어시장에 문어 구입하고

대구식당에서 소머리곰탕 한그릇 먹고 고향으로 달려 갑니다. 

 

 

▼ 28일 사과나무를 심을려면 주말시간을 이용하여 기초작업을 해 놓아야 되는데~~~

 

주위분들 SOS 요청하여도 어느 누구한명도  반응이 없어서

 놀려 온 직원을 오전동안 농원 조성에 투입합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수없는 45도 받침목 아시바 파이프 클램프 연결작업을

후배가 도와주는 바람에 12시까지 완료

 

 

 

 

죽장 고로쇠 축제장으로 달려가서 한바퀴 돌아보고

은하수 식당에서 맛 있는 고디탕 한그릇을 대접하고

죽장 면봉산 음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 한팩을(1.5리터 6통) 선물하고

헤어지기 아쉽지만 다음 만나날 을 약속하면서 후배는 춘천으로 출발 

  

 

 

 

▼ 중학교 모교 앞 소나무

 

 

 

 

 

▼ 춘천으로 출발하고 혼자 15시00분 농장으로 돌아 와

4.0SQ 와이어줄을 쳐 볼려고 들고 나오니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105M 길이 높이 2.8M 와이어 줄은 4인 1조가 되어야 작업이 가능한데

사람은 없고 월급쟁이 주말밖에 시간이 없어

혼자서 잔머리 굴려 와이어 바이스를 이용하여  한줄치고 22mm 지주목에 갈매기를 채우니

약간 빠지는 경향이 있어 농자재 가게에 조리개로 바꾸고

내일 일요일을 위해 17시 30 분 포항집으로 출발

 

 

 

 

 

▼ 3월 15일 일요일 성칠씨 도움 받아 7줄 540M 상단 와이어 줄 체결 완료하고

22mm 지주목 159개 수평 맞추면서 조리개 체결하니 어둠이 내리네요.

 

농장조성을 전문 업체에 위임할려니 인건비등 금액이 너무 비싸고

일한것을 보면 양이 차지않고~~~

 

직접 할려니 시간과 체력이 받쳐 주지 않네요.

 

 

3월 28일 나무 심을려고 날자는 잡아 놓았는데 아직 할일은 태산이고

언제 다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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