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실재배 현황과 전망
가. 재배현황
○ 우리나라에서 매실의 열매를 이용한 것은 한의학이 도입된 고려 중엽임
○ 재배면적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신품종이 도입되기 시작한 ′80년대 초부터이며, ′95년을 정점으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
○ 최근 매실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고 매실주, 매실차, 청량음료 가공 등의 영향으로 매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상승하여 신규 식재면적이 급격히 증가
<표 1> 우리나라의 매실재배 현황
○ 지역별 재배면적은 기후가 온화한 남부지역에 많이 재배되어 전남이 우리나라 총재배면적의 6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양과 순천이 각각 25%, 18%를 점유
<표 2> 시도별 매실 재배면적 및 생산량
구 분 |
재배면적(㏊) |
생산량(톤) |
전 국 |
1,044.9 |
6,783.9 |
광 주 |
6.7 |
23.9 |
충 남 |
1.0 |
5.7 |
전 북 |
144.4 |
667.5 |
전 남 |
557.4 |
3,517.1 |
경 북 |
28.3 |
138.4 |
경 남 |
307.1 |
2,431.3 |
<표 3> 우리나라의 매실 주산지
재배면적 규모(㏊) |
해당 시군 |
150이상 |
광양 |
101~150 |
순천 |
51~100 |
하동, 화순, 진주, 순창, 해남, 산청, 보성 |
21~50 |
곡성, 임실, 구례, 울진, 양산, 사천 |
1~20 |
밀양, 나주, 고흥, 담양, 여천, 합천, 장흥, 고성, 의령, 함안, 함평, 장성 |
<표 4> 연도별 매실가격 동향
○ 연도별 가격동향을 보면 ′94년도까지는 중품가격이 ㎏당 2,000원이 웃돌게 형성되었으나 ′95년도에는 374원까지 하락되면서 매실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
○ 최근 들어 서서히 회복되면서 2000년도에는 최고 3,800원이 넘는 가격이 형성됨
나. 재배경영상의 특징
(1) 가공용 과실로서 알칼리성 식품
○ 매실은 신맛이 대단히 강하여 생식용으로는 이용할 수 없음
○ 수확직후 과실 내에 함유된 효소의 작용에 의해 후숙 되어 변질됨
○ 매실은 구연산을 비롯한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강한 살균효과가 있음
○ 매실 열매살 100g중에는 칼슘, 인, 철분 등이 많이 들어있고 특히 구연산 4~4.9%와 사이아나이드 0.05~0.06㎎ 들어있음
○ 이러한 성분들은 인체 내에서 정혈, 정장, 강간, 피로회복, 노화예방, 살균작용 등을 하는 알칼리성 식품
○ 인체의 산화로 생기는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병과 변비, 이질 등에 특효
(2) 생산의 불안정
○ 매실은 개화기가 가장 빠르고 개화기 자체도 그 해 겨울의 기상상태에 따라서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서리피해를 받기 쉬움
○ 3월 상순경에는 기상의 변화가 심하여 저온상태가 계속되면 꽃가루 매개 곤충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게 되어 결실율이 낮아짐
○ 겨울이 따뜻한 해에는 개화가 빨리 되어 흉작이 되기 쉽고, 추위가 심한 해에는 꽃이 늦게 피므로 풍작이 됨
○ 매년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려면 적지 적품종 재배 및 늦서리 피해방지에 주력
(3) 타 과수재배와 불경합
○ 매실은 3월 상순경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 하순경이면 수확이 완료되는 90일 내외의 단기성작물
○ 노동력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수확기에 모내기 시기와 중첩되므로 일시에 수확이 되지 않도록 품종을 섞어 심는 방법이 유리함
(4) 재배품종의 불확실
○ 매실의 품종은 순수매실(소매, 청축)에서부터 매실과 살구의 교잡에 의한 품종(풍후)까지 대단히 많아 품종구별을 하기가 어려움
○ 품종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지 않아 묘목자체도 홍매, 청매식으로 판매되고 있음
○ 매실은 용도에 따라 적품종이 다르고 또한 품질에 따른 가격차이가 심하므로 금후에는 우량품종을 선택하여 재배
(5) 미숙과 수확
○ 과실은 외관이 품종 특유의 착색이 되고, 내적으로 당도가 높아져 맛이 들었을 때 수확됨
○ 매실은 과실이 성숙된 이후에 수확하게 되면 곧 연화하여 변질되므로 성숙되기 이전에 수확해야 됨
○ 농가에서는 너무 일찍 수확하는 경향이어서 수량의 감소는 물론 과실의 품질이 저하되고 또한 가공품의 품질도 현저히 낮아짐
○ 매실은 가공품의 종류에 따라서 수확시기를 달리해야 함
○ 농축액 및 매실주 제조용은 꽃이 핀 후 80일경 과실의 표면에 광택이 나기 시작하고 녹색이 진하게 되는 시기에 수확
○ 소금절임용은 꽃이 핀 후 80~90일경 과피색이 황록색으로 변하기 시작할때 수확
다. 앞으로의 전망
○ 매실은 주로 산성식품을 섭취하여 체질이 산성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건강식품으로 금후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최근 매실을 가공하는 업체수도 늘어가고 있고,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음
○ 매실재배를 안정시키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개선해 나가야 함
- 매실의 재배적지는 연평균기온이 12~15℃이고, 개화기간중의 기온이 10℃이상이 되야 하며 늦서리의 피해가 적어야 하므로 금후에는 재배적지에서만 재배해야 됨
- 품종에 따라서 가공용도와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므로 사용 용도나 지역에 따라 품종선택을 달리함
- 남고 품종은 소금절임용으로 가장 적합하고 기타 가공용으로도 적합하며 수량성도 높은 품종이나 개화기가 다소 빠른 편이어서 늦서리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전남, 경남의 안전지대에서 재배해야함
- 매실주용은 고성, 옥영 등의 품종이 적합하나 고성품종은 개화기가 다소 빠른 편이고 옥영 품종은 다소 늦은 편이므로 서리피해 정도에 따라 품종을 선택
- 매실은 생산비의 50~60%정도가 수확노력이므로 수확노력을 절감시키기 위해서는 소매류 보다는 대과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
- 생력화하기 위해서는 기계화작업이 필수요건이므로 경영규모를 확대하고 재배단지를 집단화해야 함
- 현재 매실의 가공품은 대부분이 남부지방에서 소비되고 있으나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
- 금후 더욱 건강식품의 개발 및 가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여야 함
2. 매실 품종과 특성
가. 수분과 품종
○ 매실은 자가결실성이 거의 없어 동일품종만 심어서 결실을 안정시키기 어려움
○ 생산의 안정을 위해서는 주품종과 교배친화성이 좋은 품종을 혼식하는 것이 필요
○ 수분수로서 혼식하는 품종은 주품종과 개화기간이 같거나 약간 오래 개화하고 꽃가루나 꽃의 수가 많아야 함
○ 주품종이 백가하, 옥영, 고성처럼 화분이 거의 없는 품종은 수분수를 한가지 품종으로 하면 수분수 품종의 결실이 나쁘기 때문에 자가결실성이 좋은 소매류나 화분이 많은 수분수 품종을 2품종 이상 선택하여 심으면 생산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음
○ 수분수용 품종은 주품종에 대한 교배친화성, 수량성, 시장성이 있어야 함
매실은 살구와 아주 가까운 근연종(近緣種)이기 때문에 상호교잡(相互交雜)이 가능하여 잡종품종도 많다. 따라서, 이들은 그 유연관계에 따라 순수매실, 살구성 매실, 중간계 매실, 매실성 살구, 순수 살구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도 매실성 살구와 순수살구는 살구로 분류되는데, 매실성 살구 중 풍후는 과실 성분이 매실에 가까워 일본에도 매실로 분류되어 재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매실과 살구는 형태 및 생태적 차이를 기준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매실에 가까운 품종일수록 살구에 가까운 것에 비해 개화기가 빠르고, 과실이 적은 편이며, 신맛이 높다. 관상용으로 이용되는 매화나무는 개화기가 빠르고, 겹꽃이며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표 5> 매실과 살구의 구분
구 분 |
매 실 |
살 구 |
적응 기후 |
비교적 온난한 지역 |
비교적 추운 지역 |
자람새 |
개장성, 하수성 |
강한 적립성 |
수피색 |
회갈색 |
담홍색 |
작은 가지색 |
녹색~적갈색 |
담갈색 |
잎 |
도란형~타원형 잎의 톱니가 가늘고 뾰족하다 잎 선단이 길다 |
심장형, 원형, 광난형 잎의 톱니가 길고 둥글다. 잎 선단이 짧다. |
꽃눈 |
겨드랑 꽃눈 1~2개 |
겨드랑 꽃눈 2~5개 |
성숙된 과실 색깔 |
옅은 황색이며, 햇빛 닿는 면이 붉지 않다(하향실 제외) |
오렌지색이며, 햇빛 닿는 면이 붉게 착색된다.
|
개화기 |
빠름(3월 중ㆍ하) |
늦음(4월 상ㆍ중) |
핵의 점리 |
과육과 핵이 잘 분리되지 않은 점핵성 |
과육과 핵이 잘 분리되는 이핵성 |
핵의 모양 |
둥글고, 작은 편이며, 끝이 다소 뾰족하고, 핵 표면에는 작은 구멍이 많다. |
납작하고 크며, 끝이 둥글고, 핵표면에는 작은 구멍이 없다. |
성숙된 과실의 신맛 |
신맛이 매우 강하다 (4.5~5.9%) |
대체적으로 신맛이 적다. (1.1~1.2%) |
나. 주요품종의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1) 남고
○ 근래에 일본에서 도입, 보급되고 있는 품종으로 수세는 중 정도이고 나무모양은 개장성
○ 단과지 형성이 잘되고 전엽은 소매류보다 늦으나 백가하보다는 빠른 3월 하순경이며, 해거리가 적은 다수성 품종
○ 꽃가루는 많으나 자가결실성은 높지 않음
○ 과실은 짧은 타원형이고 약간 납작한 경향이며 과실표면에 털이 많아 약간 옅은 녹황색으로 햇볕에 닿는 부분은 약간 적갈색으로 착색
○ 과실의 크기는 20g으로 6월 하순에 수확하여 절임용으로 이용
○ 재배상 유의할 점은 가지 발생이 많기 때문에 솎음전정을 위주로 전정을 실시
○ 단과지나 중과지에 결실이 잘되는 풍산성품종이며 수분수로 많이 쓰이나, 최근에는 주품종으로 심어짐
○ 세균성구멍병에 약하므로 바람이 적은 곳에 심어야 하며 개화전에 농용마이신 계통의 약제를 살포
○ 양조용 및 절임용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미숙청과는 양조용으로 완숙과는 절임용으로 용도를 달리하여 수확
(2) 고성
○ 수세가 강하고 반직립성이며 가지는 가늘고 김
○ 유목기에는 단과지 형성이 잘 안되지만 성과기에 들어가면 단과지 형성이 잘되고 중ㆍ장과지에도 많이 발생
○ 꽃가루가 거의 없어 수분수의 혼식이 필요
○ 개화기는 백가하, 풍후, 옥영보다 빠르고 남고와 비슷하며 꽃의 발생이 적으므로 해거리가 적은 풍산성 품종
○ 과실은 타원형으로 짙은 녹색을 띠고 윤기가 나며 청매로서 품질이 우수하여 매실주, 엑기스용으로 이용
○ 재배상 유의할 점은 단과지보다 중장과지의 형성이 많으므로 초기에 단과지를 형성시키는 전정방법이 필요
○ 꽃가루가 없기 때문에 수분수의 혼식이 필요
(3) 옥영
○ 개장성으로 수세가 초기에는 강하나 후기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결점이 있고 가지는 굵고 길며 단과지 형성이 잘 됨
○ 개화기가 백가하보다 약간 늦고 불완전화 발생이 극히 적으며 해거리가 적다. 꽃가루가 거의 없어 수분수의 혼식이 필요
○ 과실은 타원형으로 30g 정도이며 굵고 고르나, 봉합선이 굵고 깊은 열과현상
○ 청매로 품질이 우수하며 6월중순에 수확되는 매실주용 우량품종
○ 늦게 수확한 것은 절임용으로 이용하나 품질은 좋지 않음
○ 재배상 유의할 점은 강전정을 피하고 결실안정을 위해 20% 이상의 수분수 혼식이 필요
○ 검은별무늬병에 비교적 강하나 가지마름병에 약함
(4) 화향실
○ 개장성으로 수세가 강하고, 결과지 형성이 잘되며 특히 중ㆍ단과지 형성이 잘됨
○ 개화기가 빠르고 꽃가루가 극히 많아 수분수로 많이 심는다.
○ 해거리가 적고 과실은 짧은 타원으로 연록색을 띠며, 햇볕을 받는 면은 붉어져 상품가치는 다소 떨어짐
○ 과실무게는 25g 정도로 내병성이 강함
○ 재배상 유의할 점은 품질이 다소 불량하므로 주품종보다는 수분수용으로 혼식하는 것이 좋으며, 절임 및 매실주와 엑기스용으로 이용
(5) 풍후
○ 매실과 살구의 교잡종으로 수세가 강하고 직립성이며 가지가 굵고 김
○ 초기에는 도장지나 장과지의 발생이 많으나 후기에는 단과지가 많아 후기 수량이 높음
○ 과실은 점핵성이고 열매껍질은 붉은색을 띠며, 잎은 둥글고 큰편으로 살구와 닮음
○ 꽃가루는 극히 적어 수분수의 혼식이 필요
○ 과실크기는 50~70g으로 대과이고 개화기가 늦으며 내한성이 강하다.
○ 과육율이 높아 쨈, 엑기스용으로는 적당하나 절임용은 부적합
○ 재배상 유의할 점은 수세가 왕성하고 결과기가 늦으므로 초기부터 수세를 안정시킴
○ 검은별무늬병, 탄저병에 약하므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
(6) 백가하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수세가 극히 강하고 개장성으로 가지가 굵고 밀생
○ 개화기가 늦고 불완전화가 극히 적음
○ 꽃가루가 거의 없고 자가결실율이 극히 낮은 품종으로 수분수의 혼식이 필요
○ 과실은 둥글고 담록색이지만 햇볕을 받는 면은 약간 붉은 색을 띠며, 정부가 다소 뾰쪽하게 나와 있음
○ 열매살이 두껍고 외관이 고우며, 품질이 우수함
○ 과실의 크기는 30g 내외로 대과종에 속하고 숙기는 6월 중하순으로 늦은 편
○ 매실주용으로 알맞고 절임용으로는 부적합
○ 재배상 유의할 점은 절단전정을 피하고 도장지는 유인하여 중ㆍ단과지를 형성
○ 습해에 약해서 물빠짐이 좋은 비옥지가 좋고 붕소결핍, 검은별무늬병, 일소현상 유의
(7) 양노
○ 반개장성이고 단과지 형성이 극히 잘되어 조기에 수세의 약화가 우려
○ 개화기는 비교적 늦고 기형화, 불완전화가 적으며 꽃가루가 많고 해거리가 적음
○ 과실은 25g 내외이고 조기결실성이 강하나 나무의 크기가 작아 수량성은 높지 않으므로 밀식재배에 알맞은 품종
○ 절임용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양조, 엑기스용으로도 가능
○ 꽃가루가 많아 수분수로 심겨지나 주품종으로도 가능
○ 조기에 단과지 형성이 지나치게 잘되므로 수세유지를 위해 절단전정과 솎음전정을 병행
(8) 앵숙
○ 청매의 대표적 품종으로 수세가 강하고 반직립성이며 가지발생(특히 단과지)이 많음
○ 개화기가 빠른 편에 속하나 불완전화가 적으며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율이 높음
○ 과실은 짧은 타원형이고 과피에 털은 적으며 햇볕을 받는 면은 붉은 색을 띠는 청매계통
○ 과실의 크기는 20g 내외이고 6월 중하순에 수확되며 매실주용으로 적합
○ 재배상 유의할 점은 나무가 크게 자라므로 충분한 재식거리를 유지
○ 어린 나무일 때부터 솎음전정을 실시해 도장하지 않게 하고 수세를 안정시킴
○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율이 높아 백가하, 옥영 등의 수분수로 이용되지만 다른 수분수를 20% 정도 혼식해야 수량확보상 안전
○ 검은별무늬병에는 강하나 복숭아 유리나방의 피해, 세균성구멍병, 붕소결핍증, 수지병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방제에 유의
(9) 매향
○ 수세는 강하고 개장성이며 결과지의 발생은 많으나 단과지보다는 중ㆍ장과지가 많음
○ 꽃가루는 많으나 자가결실성이 높은 편은 못됨
○ 개화기는 늦으나 백가하, 옥영보다는 빠름
○ 과실은 크지만 과다결실하면 작아지기 쉽고 청매로서 우수하며 매실주용으로 적합
○ 재배상 유의할 점은 중과지의 발생이 많으므로 수량확보를 위해서는 단과지를 형성하는 전정방법이 바람직
○ 개화기가 해에따라 일정치 않고 자가결실율도 낮아 수분수를 혼식할 필요가 있음
○ 수확기간이 길고 과숙 해도 빨리 황화 되지 않기 때문에 청매로서 이용성이 높으며 산간지의 백가하, 옥영 등의 수분수로 이용
(10) 소매류
○ 과실크기가 4~5g 정도의 작은 품종들로 갑주최소, 갑주심홍, 용협소매, 백옥 등이 있음
○ 야매 계통으로 개화기가 극히 빠르고 길며, 늦서리의 피해가 가장 심한 품종
○ 수세가 약하고 직립성으로 가지가 가늘고 길며, 가지발생이 드물고 단과지 수가 적음
○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성이 높으며 따뜻한 지방에서 수분수로 알맞음
○ 과실은 붉은색이고 숙기는 6월 중순으로 극히 빠르며, 수확이 늦으면 황화 되어 자연낙과 됨
○ 수량성이 낮고 수확에 많은 노력이 소요되며 매실주용, 절임용 모두 알맞음
3. 정지 전정
가. 전정의 의의와 목적
정지와 전정은 흔히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나 정지는 큰가지를 알맞게 형성시켜 이상적인 나무 꼴을 만드는 작업을 말하며 전정은 보다 작은 가지를 솎아주거나 잘라주면서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 매년 품질 좋은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가지를 다듬는 작업으로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다.
○ 나무모양을 이상적으로 형성하고 가지를 고르게 배치하여 균형 있는 발육을 유지
○ 결실부위를 최대로 확보하여 수량을 높이고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킴
○ 나무의 내부까지 햇빛을 고루 들게 하여 꽃눈형성을 촉진시킴
○ 착과량을 미리 조절하여 해거리의 정도를 낮춤
○ 병해충 방제와 관리작업이 편리함
나. 매실나무의 특성과 결과습성
(1) 생육상의 특성
○ 정부우세성이 강함
- 매실나무 1가지를 볼 때 끝눈과 그 아래 2~3번째 눈은 세력이 강한 새로운 가지로 자라지만 가지 하부의 눈은 짧게 자라 단과지를 형성하거나 잠아로 됨
○ 매실나무는 복숭아, 살구 등 핵과류처럼 기지우세성이 강한 반면 선지 열성이 심함
- 가지의 정부우세성과는 달리 지표면에 가까운 주지와 부주지 등은 해가 갈수록 세력이 강해지고 위쪽 가지나 원줄기는 약하게 됨
- 주지를 결정할 때 제1주지는 원줄기가 약한 것을 선택하고 3주지는 강하게 하여 나무 꼴이 그르치지 않도록 배치
- 매실은 가지발생이 많기 때문에 그늘진 가지가 말라죽기 쉽고 나무 꼴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갱신전정에 유리
○ 휴면에서 깨어나는 시기와 꽃피는 시기가 빨라 결실불안정의 요인이 되나 과실성숙과 수확기가 빠르므로 해거리는 발생하지 않음
(2) 결과습성
○ 매실의 꽃눈은 7월부터 8월 중순에 분화하고 꽃이 완성되어 다음해 봄에 개화한다. 꽃눈이 분화해 완전한 꽃이 되는 시기는 1월 중순경으로 그 동안의 영양상태가 화기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데 나무의 영양상태에 따라 꽃눈과 잎눈으로 나뉨
○ 꽃눈이 많이 붙은 짧은 가지와 중과지는 5월 하순경에 신장이 끝나 잎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충분한 영양이 보급되므로 꽃눈을 발달시키나 장과지와 웃자란 가지는 8월 늦게 까지 자라므로 양분의 생산보다는 소비가 많아져 착화수가 적고 결실량도 적게 된다.
○ 정지는 나무꼴을 만드는 작업이다.
○ 매실나무의 기본 나무 꼴은 주간형과 개심자연형이 있는데 매실은 개장성이 있으므로 키를 낮추는 개심자연형으로 가꾸어 가는 것이 모든 작업을 실시하는데 편리
(1) 개심자연형
○ 나무 꼴은 주지와 부주지의 수와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개심자연형은 주지 3본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 주지마다 부주지를 형성
○ 주지수가 많으면 어린 나무일 때는 수량이 많으나 성목이 되어감에 따라 수관내부가 가득 차 결과지가 없어져 수량이 낮아지고 최종적으로는 나무 꼴을 그르침
(가) 1~2년째의 정지
○ 수세가 좋은 충실한 묘목을 심었을 때는 60~70㎝ 높이에서 잘라 충실한 새가지를 많이 발생시켜 주지 후보지를 양성
○ 수세가 약한 묘목은 짧게 잘라 주지후보지를 3년 차에 선정
○ 묘목의 생장이 좋은 것은 충실한 부위에서 잘라 주간 상단부분에 지주를 세워 각도를 잡아 제3주지후보로 이용
○ 1~2년째의 정지는 주지후보지를 만들고 결정하는 시기이므로 이들 후보지의 가지는 원줄기에서 발생하는 높이에 따라 가지세력과 수세에 크게 영향을 주어 높이가 낮으면 강하고 높으면 약한 가지가 됨
○ 제1주지의 분지높이는 지면에서 30~40㎝로 하고 거기에서 20㎝사이에 제 2, 제3주지를 선택
○ 주지를 3본으로 할때는 각 120°의 방향으로 하되 각 나무의 제1주지는 같은 방향으로 함
○ 경사지에서는 주지의 분지 위치를 낮게 하고 제1주지는 경사의 아래쪽으로 신장시킴으로서 나무키가 낮게 되고 제3주지를 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음
○ 주지의 분지각도는 가능한 넓혀야 하는데 제1주지는 50°이상으로 하여 세력을 줄이고 2번 주지는 45°, 3번 주지는 35~40°로 하여 각 주지의 세력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함
○ 주지 선택은 세력이 가장 강한 것부터 약한 순서로 제3주지, 제2주지, 제1주지를 정함
○ 주지는 나무의 뼈대를 만드는 큰 가지로 옆으로 크고 곧게 형성되도록 전정과 유인을 실시하고 선단은 1/3정도로 약간 강전정을 실시하여 세력을 유지시킴
(나) 3~4년째의 전정
○ 3~4년째의 정지는 부주지를 만드는 정지작업
○ 주지의 선단부에서 비교적 힘이 강하고 긴 새로운 가지가 몇 개씩 발생하므로 그중 선단의 가지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의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 없애 경쟁을 막고 남긴 가지는 1/3정도 짧게 잘라 주지 연장지로 이용
○ 부주지는 한 개의 주지에 2개를 착생시키되 제1부주지의 발생위치는 주지를 약하게 하지 않고 수관내부의 채광에 지장이 없게 주지 분지부에서 50㎝이상 떨어진 가지를 선택
○ 제2부주지는 제1부주지에서 30㎝이상 떨어진 반대 방향의 가지를 사용
○ 부주지는 주지 연장지와 같은 해의 가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력이 아주 약한 가지를 쓰고 알맞은 가지가 없을 때는 1년 늦게 선정
○ 주지 선단부의 새가지는 약간 강하게 전정해 수관확대와 주지의 골격을 형성해 나감
○ 주지의 힘이 2개로 갈라짐이 없게 주지와 부주지의 구분을 명확히 되도록 신장시킴
○ 부주지의 형성은 같은 해에 2개씩보다는 1년에 하나씩 수세를 보아가면서 형성시킴
(다) 5년째의 전정
○ 지난해와 같이 주지와 부주지를 곧게 그리고 강하게 만들기 위하여 선단부를 잘라줌
○ 결과지를 붙이는 곁가지 형성의 순서로 주지와 부주지의 옆에 발생한 세력이 크지 않은 가지를 착생시키되 주지와 부주지의 세력을 약하게 하는 가지는 절대 붙이면 안됨
○ 주지, 부주지의 등에서 나온 가지는 강하고 밑에서 나온 가지는 약하므로 자름 정도를 달리함
○ 곁가지의 배치는 선단부는 짧게, 기부쪽은 긴가지가 되게 하여 선단부 정점을 기점으로 하여 3각형이 되게 배치함으로서 가지가 서로 겹치는 일이 없고 햇빛이 쪼이도록 함
○ 수관내부의 곁가지와 단과지군은 결실후 말라죽기 때문에 발육지를 이용해 일찍 갱신함
(2) 주간형 및 변칙주간형
○ 주지와 부주지의 형성방법은 주지수를 4~5본으로 많이 착생시키고 주간의 끝부분을 자르지 않고 계속 유지하여 수세를 안정시키는 나무 꼴임
○ 주간형이나 변칙주간형은 주간을 높이 키워가면서 여러개의 후보지를 양성해 두고 상단부 주지후보지 발생상태를 봐가면서 어느 정도의 크기에서 주지수가 결정되면 주지가 될 수 없는 불필요한 후보지는 기부에서부터 솎아 없애고 주지수는 5개 정도로 확정지음
○ 주간형은 나무키가 높고 위로 자라며 웃자란 가지의 발생도 적어 어린 나무 때부터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있으나 나무키가 너무 높기 때문에 관리상 문제점이 있음.
라. 전정방법
○ 매실은 생장력이 왕성해 발생하는 가지도 많으므로 솎음전정에 중점을 둠
○ 어린 나무때 주지와 부주지 등 나무뼈대 구성을 중시하면서 수세를 안정시키는 방법이 필요
○ 성과기 이후는 가지의 신장이 갑자기 떨어져 수관비대가 정지하면 전정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수세회복을 위한 간벌과 심경이 앞서야 함
○ 수세의 안정을 꾀하면서 결과지의 중심이 되는 단과지를 계속 새로 만들려면 잔손질의 전정이 필요하다. 특히 수세가 강할 때는 단과지형성이 쉽지 않으므로 가지힘을 보아 가며 솎음 전정과 자름전정을 해야 함
○ 매실은 1년생 가지를 그대로 두면 끝에서는 왕성한 가지가 나오나 나머지는 단과지로 되고 한번 발육지를 자르면 거의 모든 눈은 단과지 보다는 다시 발육지로 된다. 때문에 주지와 부주지를 길게 연장시키려면 선단을 잘라 새로운 강한 새가지를 발생시킴
○ 곁가지는 새 단과지 확보때문에 솎음전정을 하고 단과지 확보후엔 자름전정으로 옮겨감
○ 매실나무의 전정은 수령에 따라 달라야 하는데 전정의 목표와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 표와 같음
(1) 주지, 부주지의 유지와 전정
○ 나무가 옆으로 넓게 커지는 데는 부주지가 크게 자람으로서 이루어짐
○ 부주지는 주지에서 발생한 가지로 옆으로 곧게 자라게 한다. 부주지가 강하거나 수가 많으면 주지와 부주지 사이에 서로 세력다툼이 일어나 나무 꼴이 흩어지기 쉬움
<표 6> 전정의 목표와 방법
구 분 |
어린나무(4년째) |
5~10년생 |
성 목 |
노 목 |
전정방법
전정의 강도
전정방법
|
o 주지, 부주지형성 o 수관확대 o 결과지 확보
약
o 유인 o 솎음 전정
|
o 수관확대 o 수량증가
조금약
o 솎음전정 o 자름전정
|
o 측지갱신 o 수량유지
중
o 자름(측지) o 솎음(가지) o 유인(측지) |
o 측지갱신 o 수량유지
강
o 자 름
|
○ 성목이 되면 어느 정도 수관구성도 끝나고 수세도 안정되어 있으므로 주지와 부주지의 세력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둠
○ 수령이 진행되면서 주지와 부주지의 큰 가지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매실나무는 잠아가 터져 나오기 쉬우므로 새 가지의 발생능력이 있을 땐 많은 가지가 발생하나 세력이 한계에 이르면 새 가지의 발생이 적고 쉽게 말라죽게 된다. 즉 잠아가 맹아력을 잃기 전 또는 기부의 곁가지들이 말라죽기 전에 서로 경합하는 큰 가지를 솎고 새가지를 발생시킴
○ 부주지는 해를 거듭하면서 선단부가 쳐지고 구부러진 것에서는 웃자란 가지의 발생으로 세력이 약해진다. 쇠약한 부주지는 회복이 늦고 전정효과도 적으므로 잠아에서 발생한 힘센 발육지를 이용해 갱신함
○ 이때 부주지는 짧게 만들어 곁가지의 기능을 하도록 하면서 부주지 후보지로 육성한 뒤 3~4년째는 완전 교체함
(2) 곁가지의 배치와 전정
○ 곁가지는 주지, 부주지 사이를 메꾸는 부주지보다 세력이 약한 가지로 결과지를 형성시킴
○ 곁가지가 많을수록 결실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지나치게 많으면 일조와 통풍이 불량해 수관내부의 잔가지는 말라죽고 꽃눈형성이 불량하여 낙과가 심하게 됨
○ 세력이 왕성한 곁가지는 부주지와의 구별이 어렵고 결과 부위도 적으며 결과부위가 수관 밖으로만 형성되어 나무크기에 비해 수량은 극히 적음
○ 세력이 좋은 강한 가지는 곁가지가 될 수 없고 주지와 부주지의 곁에서 발생한 가지 중에서 햇빛과 통풍을 고려하여 주지와 부주지 가까이 착생시킴
(3) 결과지의 배치와 전정
○ 매실의 결과지는 단과지, 중과지, 장과지로 구분되며 수량을 구성하는 가지는 단과지임
○ 결과지 길이별로 착과 상태를 보면 2~10㎝의 단과지에서 남고, 옥영의 착과율이 각각 48.0%, 52.2%로 결실이 양호하였다. 특히 남고 품종은 10~30㎝ 길이의 결과지에서도 착과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옥영은 낮았음
○ 단과지는 길이가 짧지만 선단의 끝눈 만이 잎눈이고 나머지 눈은 전부가 홑눈의 꽃눈으로 결실율이 높고 굵은 과실을 맺음
○ 장과지는 꽃이 극히 적고 불완전화도 결실율이 극히 낮음
○ 장과지, 중과지는 잎눈에서 자르면 새로운 가지가 발생하나 단과지는 선단에서 자르면 끝눈인 잎눈이 잘리므로 새로운 가지는 나오지 않고 과실만 맺어 수확 후에는 말라죽음
○ 단과지는 중과지, 장과지에 비해 개화가 빠르고 개화기간도 짧음
○ 중과지와 장과지는 단과지를 착생하는 결과지로 이용
○ 세력이 강하지 않는 발육지를 그대로 자르지 않고 두면 선단의 잎눈은 몇 개가 다시 장과지 또는 발육지로 신장하고 나머지 잎눈은 모두가 짧은 단과지로 된다. 그러나 선단부를 자르면 대부분의 잎눈은 발육지로 생장하고 단과지로 되기 어려움
○ 중과지와 장과지를 그대로 남겨두면 잎눈은 짧게 자라 단과지를 형성
(4) 수세가 강한 나무와 늙은 나무의 전정
○ 나무의 세력이 강하여 결실이 불량한 큰 나무와 어린 나무는 웃자란 가지와 발육지의 발생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나무를 강하게 전정하면 남은 눈 수가 적기 때문에 다음 해에 다시 강한 가지만 발생하고 짧은 가지는 발생이 적으므로 큰 가지를 솎아 주는 이외의 전정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 가능한 전정량을 적게 해 눈 수를 많이 남기는 것이 단과지를 얻는 방법이다. 그러나 나무 위쪽에 발생한 힘센 가지는 밑 부분에서 잘라 없애고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도록 함
○ 힘이 약한 나무와 특히 부주지 수가 많고 결과지가 크고 길게 늘어져 수관외부에만 결실하는 나무는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들지 못해 꽃눈이 생기지 않고 결과지가 말라죽어 수량이 극히 적다. 그러므로 주지와 부주지를 구별할 수 있도록 기부에서 솎고 길게 쳐진 곁가지는 짧게 잘라 새가지를 발생시킨 뒤 연차별로 결과지를 형성시킴
4. 결실관리
가. 결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수분ㆍ수정과 결실
(가) 친화성
○ 대부분의 과수류는 정상적인 화분과 자방을 가지고 있어도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열매가 맺히지 않는 현상이 있다. 이러한 현상이 같은 품종간에 일어날 때를 자가불친화성이라고 하며, 다른 품종간에 일어날 때를 타가불친화성이라고 하는데 매실도 이러한 현상이 뚜렷함
○ 주요품종의 대부분이 자가불친화성 현상이 있다. 남고, 앵숙, 양노, 백가하, 육영, 고성 등은 같은 품종의 화분을 수분시켜도 거의 매실을 맺지 못함
○ 화향실은 자가결실성이 높아 같은 품종간에 수분시켜도 열매가 잘 맺히나 타가불화합성을 나타내는 남고는 어느 특정한 품종의 화분을 수분시켜도 열매가 맺히지 않음
○ 백가하는 대부분의 품종과 친화성이 높아 어떤 품종의 화분을 수분시켜도 열매가 잘 맺힘
(나) 화기의 완전도
○ 불완전화에는 암술이 구부러지고 수술이 불균일하거나 암술이 퇴화되어 없는 현상들이 있음
○ 불완전화 발생율은 남고, 양노, 백가하, 옥영 등의 품종에서는 적게 발생하고 앵숙, 화향실, 소매류에서는 많다. 이 현상은 같은 품종에서도 지역, 해에 따라 발생율이 높아짐
○ 결과지 별로는 단과지에 비하여 중ㆍ장과지에 불완전화가 많이 발생되며, 불완전화의 발생원인으로는 개화 전의 심한 기온변동, 저장양분 부족에 의한 화기의 충실불량 등임
(다) 화분량과 화분의 발아능력
○ 화분량은 품종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백가하, 옥영, 고성은 화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분수로서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남고, 앵숙, 화향실, 매향, 양노 및 소매류 등은 화분량이 많으므로 수분수로서 이용되고 있다.
○ 화아분의 양이 많아도 수분시킨 화분이 발아하지 않으면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된다. 화분의 발아율은 품종간에 차이가 있으며 같은 품종에서도 나무의 영양조건이나 재배환경에 따라 다르나 어떤 품종도 대개 40% 이상을 나타낸다.
(라) 주두의 수분능력
○ 매실은 기상조건이 불안정한 이른봄에 꽃이 피기 때문에 결실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개화된 꽃이 오랫동안 수분수정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개화된 꽃의 수분능력 기간은 비교적 길어 꽃이 핀 후 5일간은 수분수정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개화기의 기상과 결실
(가) 개화기와 유과의 저온저항성
○ 개화기가 빠른 품종이나 개화가 빠른 해에는 개화기부터 유과기에 저온으로 경과되는 기회가 많으며, 저온의 정도에 따라서는 꽃이나 결실직후의 어린 과실의 동해 위험성이 높게 된다.
○ 매실의 꽃은 다른 과수의 꽃에 비하여 저온저항성이 강하다. 그러나 화기를 -8~-9℃에 1시간 정도 경과시키면 50%의 화기가 동해를 받고 -10℃에서 1.5시간 정도 경과시키면 모든 화기가 동해를 받는다.
○ 화기의 저온저항성은 품종에 따라 다르고 또한 같은 품종에서도 재배환경이나 나무의 영양상태에 의하여 다르나 대략 -8℃전후가 저온장해를 회피할 수 있는 한계온도로 보고 있다.
○ 꽃이 피어 수정된 꽃은 2~3주 후부터 저온저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수정직후의 저온저항성은 -4℃전후로 된다.
(나) 화분 매개곤충의 활동
○ 매실의 화분은 매개곤충에 의하여 수분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매실의 결실은 매개곤충의 활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서 개화기간 중에 매개곤충의 활동이 많은 해에는 결실이 양호하게 된다.
○ 매실의 매개곤충에는 꿀벌류, 꽃등애류, 파리류가 있다. 이들의 활동은 기상조건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맑은 날에는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활동이 둔하게 된다.
○ 바람과의 관계도 바람이 불지 않는 상태에서 초속 3m정도까지는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초속 5m 정도 되면 바람의 영향을 받아 활동이 둔하게 되고 8m 이상으로 되면 활동이 거의 정지된다. 기온과의 관계에서는 11℃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15℃이상으로 되면 활동이 급격히 왕성하게 된다.
○ 이와 같이 맑게 개이고 미풍이 불며 15℃이상의 기온조건이 계속되면 매개곤충의 활동이 왕성하게 되어 결실도 양호하게 된다. 그러나 대체로 매실의 개화기에는 이러한 조건으로 되기 어려워 결실불량을 초래하게 된다.
(3) 저장양분과 결실
(가) 조기낙엽
○ 매실의 개화결실은 발아 전엽기와 같은 시기 또는 그보다 빠른 시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화결실이나 어린 과실의 비대는 지난해에 뿌리와 가지에 저장된 저장양분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저장양분이 적으면 꽃눈의 발육이 불충실하게 되고 조기개화 또는 불완전화가 많이 발생되어 결실불량을 초래한다.
○ 매실의 저장양분은 과실 수확 후 잎의 광합성에 의하여 서서히 축적되며 낙엽직전에 가장 많게 된다. 그러나 나무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태풍 및 병해충의 발생 등에 의하여 조기에 잎이 떨어지면 광합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나무는 그때까지 축적된 양분을 소모하게 된다. 그 결과 꽃눈의 분화가 적게 되며 불완전화 발생율이 증가하여 결실율이 저하되므로 수량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나) 수광량 부족
○ 화아분화기부터 낙엽기에 잎의 수광량이 40~50%로 감소하면 광합성능력은 1/2~1/6로 저하된다. 잎의 수광량 부족은 저장양분의 축적을 감소시켜 조기낙엽과 같이 불완전화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화기의 충실도가 낮아져 결실불량을 초래한다.
○ 이상과 같이 결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검토하였으나 결실불량을 초래하는 요인에는 크게 나누어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첫째는 꽃이 불완전한 경우, 둘째는 꽃은 완전하나 수분ㆍ수정이 불충분한 경우, 셋째는 꽃이 완전하여 수분ㆍ수정도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나 결실이 불량한 경우로서 그 요인 및 대책은 <표 7>과 같다.
<표 7> 결실불량의 요인과 대책
결실불량의 요인 |
대 책 | |
꽃이 불완전 |
하기건조, 조기낙엽, 결실과다 도장 등 저장양분 부족 |
적절한 재배관리 |
꽃은 완전하지만 수분ㆍ수정 불충분 |
수분수 부족 |
수분수 증식 |
매개곤충의 활동소 |
매개곤충방사, 방풍림설치 | |
화기의 동상해 |
방상선설치, 훈연 | |
꽃이 완전하고 수분수정도 충분하지만 결실불량 |
수정후 어린과실의 동상해 |
|
나. 결실증진
(1) 수분수 혼식
○ 매실은 일반적으로 자가결실성이 낮아 같은 품종간에는 결실되지 않거나 또는 거의 화분이 없는 품종도 많다. 따라서 수분 및 수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결실을 안정시키려면 반드시 수분수를 섞어 심어야 한다.
○ 수분수의 선정 시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① 주품종과 친화성이 높은 품종이어야 한다. 자가결실성이 낮은 백가하를 주품종으로 한 경우는 백가하는 타가결실성이 높아 어느 품종을 수분수로 하여도 높은 결실율을 나타낸다. 그러나 수분수로 자가결실성이 거의 없거나 낮은 앵숙, 매향 등을 섞어 심었다면 이들 수분수 품종을 위한 또 다른 수분수를 심어야 한다. 그러므로 매실의 결실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2개 이상의 수분수 품종을 섞어 심어야 한다.
② 화분의 양이 많고 품질이 좋아야 하며 결실이 안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남고는 주로 주품종으로 이용되지만 화분량이 많기 때문에 수분수로서의 가치도 크다. 또한 앵숙과 화향실을 보면 2품종 모두 화분량이 많으나 앵숙은 결실성이 양호한데 비하여 화향실은 지역에 따라 결실성이 불안정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③ 주품종과 개화기가 일치해야 한다. 주품종과 수분수 품종의 개화기가 일치하지 않으면 수분의 기회가 적어 결실불량을 초래한다. 그러나 주품종과 수분수 품종의 개화기를 매년 일치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가능한 한 개화기가 고르거나 개화기간이 긴 품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주요 수분수의 개화기를 보면 소매, 남고는 빨리 피는 편이고 매향은 중간이며 앵숙, 화향실은 다소 늦은 편이다.
○ 주품종과 수분수 품종간의 거리와 결실은 밀접한 관계에 있어서 양자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결실은 양호하게 된다. 백가하를 주품종으로 하여 수분수 거리별 결실율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양자간의 거리가 5~11m일 때는 결실율이 22~32%로 높으나 22~44m일 때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결실율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러나 개화기의 기상조건이 나쁜 해에는 6m이내의 거리에서는 결실율이 높지만 10m이상으로 떨어지면 결실율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열간거리가 5~6m일 때는 주품종 2열마다 수분수 1열을 심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2) 고접에 의한 결실안정
○ 한가지 품종만을 심었거나 수분수가 적게 심어진 과원 또는 주품종과 친화성이 낮은 수분수가 심어진 과원에서는 결실이 불량하거나 불안정하므로 친화성이 높은 수분수가 요구된다. 그러나 주품종 수를 감소시키지 않고 수분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1주당 3~4개소에 고접을 실시하는 방법이 유리하다.
○ 수분수품종의 고접은 결실안정의 효과는 높으나 그 효과를 발휘하려면 약 5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므로 그 동안의 결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친화성이 높은 품종의 가지를 빈 통에 넣어 걸어두면 효과적이므로 10a당 10개소 이상 설치하고 꽃이 맺힌 가지를 4~5일마다 갈아준다.
(3) 꿀벌방사
○ 매실의 화분은 매개곤충에 의하여 수분이 이루어지나 매실의 개화기에는 기온이 낮아 매개곤충의 활동이 미약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잦은 농약살포로 인하여 매개곤충의 수가 현저히 감소되어 결실이 불량해지기 쉬우므로 매개곤충의 방사효과가 높다.
○ 매개곤충의 방사에는 꿀벌이 이용되며 꿀벌의 방사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① 꿀벌은 가장 가까운 식물의 꽃에 비래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매실의 꽃이 피기 전에 방사하면 매실에 날아오르는 빈도가 적게 된다. 그러므로 꿀벌의 방사시기는 매실의 꽃이 피기 시작할 때로 한다.
② 꿀벌의 비래거리는 약 2㎞이므로 30~40a에 1군의 비율로 방사한다.
③ 꿀벌은 날씨가 맑고 온도가 높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방풍림 등을 설치하여 꿀벌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 효과적이다.
(4) 동상해방지
매실은 다른 과수에 비하여 개화가 빠르지만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다. 진술한 바와 같이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화기는 기온이 -8℃이하에서, 어린 과실은 -4℃이하에서 장해를 받는다. 그러나 매실의 개화기에는 기상의 변동이 심하므로 미리 대책을 강구하여야 안전하다.
① 서리피해를 상습적으로 받는 지역에서는 옥영, 백가하등 개화기가 늦은 품종을 선택한다.
② 찬공기가 정체하기 쉬운 구릉지는 재배를 피한다.
③ 불을 피워서 공기의 온도를 높여줌으로서 서리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날씨가 맑게 개이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서리가 오기 쉬우므로 기온이 0℃이하로 되면 왕겨, 중유 등을 태운다. 10a당 20~30개소에 불을 피워야 하는데 중유를 이용할 경우에는 빈 통에 넣어 태우는 방법과 톱밥에 섞어 태우는 방법이 있다.
○ 전자의 경우에는 빈 통에 중유를 2~3ℓ씩 넣고 신문지를 심으로 하여 태운다. 중유 대신에 폐유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이때에는 폐유가 잘 타도록 등유를 반정도 섞으면 효과적이다.
○ 후자의 경우에는 톱밥을 2~3일 건조시킨 후 나무토막을 제거하고 톱밥 20에 중유 34ℓ를 섞어 이용한다. 이와 같이 중유와 섞어진 톱밥을 두께 0.1㎜ 직경 30㎝내외의 PE필름통에 1.5㎏씩 잘 밟아 넣은 후 필름의 상부를 꼭 묶어 놓았다가 이용하는데, 바람이 없는 날에는 3~4시간 연소시킬 수 있다.
④ 서리가 내릴 때 지상부의 높이별 온도를 조사하여 보면 지상부의 표면에 비하여 상층부는 높다. 송풍법은 대형 선풍기를 이용하여 높은 곳의 공기를 낮은 곳으로 보냄으로서 서리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방상선을 이용한 송풍법은 자동제어가 가능하므로 효과가 높지만 시설비가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근래에는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여 서리피해가 크므로 매실뿐만 아니라 사과, 배, 감 등의 과원에도 설치가 바람직하다.
(5) 지베렐린 처리에 의한 결실안정
○ 매실의 수량을 매년 높게 유지하려면 개화된 꽃의 결실율을 높이는 방법이 기본적이다. 그러나 개화기가 빠르게 되면 지역에 따라서는 서리피해가 심하므로 지베렐린을 살포하여 개화기를 지연시키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 나주배연구소에 의하면 지베렐린을 처리하면 낙엽기를 지연시켜 저장양분의 축적을 증대시키고, 꽃눈의 발육과 비대를 억제하여 자발휴면 타파기가 7~10일 정도 늦어지며,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개화기를 3~10일 내외 지연시킨다고 한다.
○ 지베렐린의 개화지연 효과는 꽃눈의 발육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처리적기 포착이 중요하다. 즉, 수꽃 형성기부터 암꽃형성기인 9월 하순~10월 상순경이 적기로서 처리농도는 50ppm이 적당하다. 살포량은 수관점유면적이나 수관용적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유목원에서는 20ℓ, 성목원에서는 50ℓ 표준으로 하여 가감한다.
다. 생리적 낙과와 방지대책
○ 매실의 생리적 낙과는 2~3회에 걸쳐 크게 발생한다.
○ 제1차 낙과는 만개 후 7~15일을 전후로 하여 주로 불완전화가 떨어진다.
○ 제2차 낙과는 만개 후 20~35일을 전후에 주로 수정이 되지 않은 과실이 떨어진다. 그러나 1차낙과와 2차낙과는 확실히 구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제3차 낙과는 만개 후 40~60일경에 일어나는데 이 시기의 낙과는 과다결실된 나무에 많이 발생하며 과실의 비대와 동시에 양수분의 경합에 의한 것으로서 심한 경우에는 수확기까지 계속되어 수량저하의 큰 원인으로 된다.
○ 매실의 낙과방지는 낙과원인에 따라 구체적인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
○ 제1차 낙과는 불완전화의 낙과로서 지난해의 결실과다와 조기낙엽에 의하여 결과지가 불충실하거나 이상난동에 의하여 개화기가 빠를 때에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적정착과가 되도록 적과를 실시함과 동시에 생육중이나 특히 수확 후 약제살포를 철저히 하여 조기에 낙엽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 제2차 낙과는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어나므로 수분수 품종의 선택과 수분수의 재식비율을 높임과 동시에 꿀벌방사 및 방풍림 등을 조성하여 수분, 수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 제3차 낙과는 과다결실이 주 요인이므로 적정착과가 되도록 적과를 실시하고 질소질 비료의 합리적 사용,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방지, 밀식 또는 과번무 상태가 되지 않도록 간벌 및 전정을 철저히 해야 한다
5. 병해충 방제
가. 병해의 생태와 방제
○ 병해 방제의 기본적인 것으로는 초기방제와 약제방제 이전에 병의 생리상태를 고려한 적정한 비배관리와 수형관리로 병의 발생을 적게 하는데 있다.
○ 병해를 완전 방제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가능한 병원균의 밀도를 적게 함으로써 방제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발생이 많으면 농약살포 노력뿐만 아니라 방제효과도 반감되기 때문이다.
○ 새로 식재시에는 무병묘를 구입해서 과수원에 병균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 병해의 방제법으로는
① 월동하는 피해가지를 제거하여 병원균의 월동밀도를 적게 한다.
② 신초로서 제1차 전염을 막는다.
③ 우기 등 전염하기 쉬운 환경 조건이 되지 않도록 한다.
④ 가을철의 전염을 막아서 병원균의 월동을 막는다.
(1) 검은별무늬병(흑성병)
(가) 피해와 진단
○ 과실과 가지에 발병하면 잎자루나 잎맥에도 발병한다. 과실에는 녹흑색 또는 담갈색 원형으로 직경 1~3㎜이며 표면에는 그으름형태의 곰팡이가 핀다.
○ 심할 때는 병반이 겹쳐서 넓은 병반이 되며 가끔 과면이 벌어진다. 가지에는 당년생의 어린 가지에 발병한다.
○ 처음에는 황녹색 후에는 황갈색으로 변하며 원형 또는 부정원형의 병반으로 심하면 병반이 겹친다.
○ 진단은 과실에 원형, 녹흑색의 병반이 생기며 궤양병의 병반과 비슷하지만 가지, 과실의 병반이 궤양병은 병반이 깊고 흑성병은 얕아서 작은칼로 깎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나) 병원균의 생활사
○ 이 병균은 복숭아 흑성병균과 동일균으로 불완전균류에 속하며 분생포자만을 형성한다. 과실의 병반상에 생긴 흑록색의 곰팡이는 이 균의 담자경 및 분생포자이다.
○ 발육 최적온도는 20~27℃, 최고온도는 33℃, 최저온도는 2℃ 이다.
○ 잠복기간은 아주 길어서 과실에서는 42~77일, 가지에서는 25~45일이다.
○ 병원균은 가지의 병반 속에서 살아남아 이른봄에 분생포자를 형성 전염한다. 전염은 주로 강우에 의해서 옮겨진다.
(다) 발생조건
① 낙과 후부터 5월에 비가 많은 해에 발생한다.
② 저습지나 통풍이 나쁜 포장에서 다발하기 쉽다.
③ 가지에 병반이 많은 나무의 과실에 다발하기 쉽다
④ 어린 나무 보다 늙은 나무에 다발하기 쉽다.
⑤ 이른봄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해에 다발 한다.
(라) 방제대책
① 무병 묘목을 심는다.
②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2회 살포한다.
③ 꽃이 진후 10일 간격으로 2~3회 다이센엠-45 600배액, 지오판(톱신엠)수화제 1,500배액을 살포한다.
④ 예방은 휴면기때 석회유황합제 50배액을 처리하고, 디치수화제 1,000배로 4월 상순부터 5월 상순 사이에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가 86.2~88.1% 방제가를 보였음(′95 전남농업기술원)
(2) 세균성구멍병(궤양병)
(가) 피해 및 진단
○ 가지, 잎, 과실, 꽃 등 지상부의 모든 부분에 발병한다. 특히 피해가 큰 부위는 과실과 신초로서 병원 세균은 가지의 대목으로 침입하지만 낙엽 또는 전정부위에 발병한다. 개화기전후에 먼저 발병하여 건전한 수피에 침으로 뚫는 것 같은 농록색 수침상의 반점이 생긴다.
○ 잎에는 이른 봄 전엽주에 감염하면 흑색 엽소 증상이 되며, 전엽 후 감염하면 수침상 부정형의 흑갈색 병반이 되며 대부분의 잎에는 구멍이 생겨 초기 낙엽이 되기도 한다. 과실에는 침으로 뚫은 것 같은 작고 깊은 병반이 생기며 그 주위는 적자색으로 번진다. 병반이 다발생한 과실 표면은 까칠까칠 하여 금이 간다.
○ 진단은 개화전부터 전년에 발육한 가지에 암록색 수침상의 병반이 생기며 묵은 가지에는 우박의 피해처럼 중심에 구멍이 생긴다. 과실에는 적자색의 병반이나 흑자색의 병반이 생긴다.
(나) 병원균의 생활사
○ 이 병원균은 간상세균으로 백색 평면평활, 습성 광택이 있는 colony를 형성한다. 배지상에서 발육 적온은 15~23℃이나 23℃보다 18℃이하에서 발육이 양호하다. 발병은 기온 12℃에 강우시 발생이 심하다.
○ 병원균은 전년 발육지에 녹색 병반이나 피목 부위에 잠복 감염 상태로 월동한다. 병원균은 무상의 표피를 관통하여 침입할 수 없으며 기공 피목 등을 통해서 침입한다.
(다) 발생조건
① 바람이 닿는 곳에서 다발 한다. 특히 비를 동반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 전염이 된다.
② 병균이 붙은 묘목을 심으면 처음부터 다발하기 쉽다.
③ 산간지의 안개가 자주 끼는 곳이나 저습지 등에서 다발한다.
(라) 방제법
① 봄철 싹이 트기 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뿌린다.
② 전정시 피해 받은 가지를 제거하고 과실에는 개화 전부터 6월말까지 아연석회나 농용신수화제 800배액을 주기적으로 3회정도 예방 살포한다.
아연석회를 살포할 때는 4~5월 상순에는 4-4식을 주1회 정도 살포하고 5월 이후에는 6-6식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해준다.
③ 잎의 예방에는 아연석회액이 효과적이고 과실의 예방에는 농용신수화제가 좋다.
④ 비, 바람이 심한 곳은 방풍림을 설치해야 한다.
⑤ 배수를 좋게 하고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 잎탄저병
(가) 피해
○ 잎에 발병하며 잎의 선단 또는 엽면이 반원형으로 마르며 처음에는 암갈색, 후에는 회색으로 변한다. 병반이 회색으로 변하게 되면 표면에 흑색 또는 암갈색의 소립점이 밀생한다.
(나) 병원균의 생활사
○ 이 병원균류는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의 전염경로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지만 가지에 침입해서 월동하거나 병 옆에서 월년 전염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이 균의 배지상의 생육조건은 약 23℃, 최고 30~34℃, 최저 6~7℃이다.
(다) 발생조건
① 태풍으로 잎에 상처를 받았을 때 다발하기 쉽다.
② 해안지대에서 조풍을 받아 잎에 상처를 받았을 때 다발한다.
③ 여름이후 가을에 발생하기 쉽다.
근본적으로는 이 병의 다발 원인이 되는 공해, 조풍해 등을 막거나 이와 같은 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방제의 필요가 있을 때는 다이센 400배 등을 몇 차례 살포한다.
(4) 잿빛곰팡이병
(가) 피해
○ 이 병에 의한 매실의 피해는 과실의 병반 형성에 의한 상품 가치 저하뿐만 아니라 유과기에 조장되는 낙과는 큰 손실을 가져온다. 발병 정도가 심하거나 조기에 발병하면 낙과하나 발병 정도가 가벼우면 낙과하지 않고 나무 위에 피해과로 남는다.
○ 과실의 초기 증상은 흑색 소형반점이지만 과실이 비대하면 함몰한 동심원의 대형반점이 된다.
(나) 병원균의 생활사
○ 잿빛곰팡이 병균은 다발성으로 많은 작물에 기생하기 때문에 매실의 전염원은 매실과수원 이외의 채소 화훼, 잡초 등의 발병 식물로 추정된다.
○ 이 병원균의 발병 적온은 최저 2℃, 최고 31℃, 최적 23℃이며 매실의 개화는 평균기온 10℃이하를 보이지만 낙화기~유과기의 기온은 균의 번식 적온에 해당한다.
(다) 발생조건
① 낙화기~유과기에 강우가 많을 때 다발하며 균의 발육 적온은 20℃이지만 적온 외에 아침, 저녁의 급격한 저온도 균의 번식을 조장한다.
② 개화기가 늦은 해나 개화기가 늦은 품종에 발생이 많은 경향으로 이것은 낙화기~유과기와 봄비가 많은 시기가 중첩되기 때문이다.
③ 결실량이 많은 나무나 소매에 발생이 많다.
(라) 방제대책
① 방풍수의 정비, 간벌 등에 의해 과원이 다습하지 않도록 통풍과 햇빛 쪼임이 양호하게 한다.
② 봄에 제초 작업을 철저히 하여 토양 배수에 힘쓴다.
③ 개화가 많은 나무는 특히 비배관리에 힘써 과실의 초기발육을 촉진시킨다.
④ 땅에 떨어진 발병과는 다음해의 전염원이 되므로 중경에 의해서 과실을 파묻는다.
⑤ 방제 약제로는 로브랄 수화제 등이 있다.
(5) 줄기마름병(지고병)
(가) 피해 및 진단
○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세력이 약한 나무, 수령이 많은 나무는 강전정할 경우 또는 병해충 및 바람, 추위에 의해 피해를 받아 나무 세력이 약해진 경우에 발병이 심하다.
○ 땅 표면 가까운 줄기부위 표피에 피해를 준다.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 병균으로 처음에는 껍질이 약간 부풀어 오르나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마르게 되고 피해를 받은 나무는 겨울을 난 후 심하면 말라죽는다.
○ 늙은 나무에서는 피해부위에서 2차 적으로 버섯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 병반은 봄과 가을에 확대되고 여름에는 일시 정지한다.
(나) 병원균의 생활사
○ 이 병원균은 상처를 통해 침입하며 피해부위 조직 속에서 월동하며 다음해에 발병을 계속한다.
○ 이 병원균의 발육 온도는 5~37℃이며 발육적온은 28℃~32℃ 이다.
(다) 발생조건
① 어린 나무의 조기 결실이 발생을 조장한다.
② 이 병은 주로 상처를 통해 침입하므로 강전정은 발생을 쉽게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③ 소매 중에 발생이 많은 경향이다.
(라) 방제대책
① 비배관리를 잘하여 나무 수세를 튼튼하게 한다.
② 강전정을 피하여 여름에 강한 햇빛이 줄기에 직접 닿아 일소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③ 포자비산기인 4~7월에 톱신엠수화제 등을 뿌린다.
(6) 고약병
(가) 피해 및 진단
○ 측지 이상의 큰 가지에 발생이 많다. 병반의 형태는 회색의 고약을 펴 바른 것처럼 가지에 둥글게 나타나기도 하고 가지를 완전히 감아 퍼지기도 한다.
○ 이병은 깍지벌레가 병균을 전파시키고 병반을 만들어 공동생활을 한다. 병반이 커져서 가지를 완전히 감게 되면 수세가 약해지고 가지는 말라죽게 된다.
(나) 방제법
① 겨울철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한다.
② 깍지벌레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③ 과원내의 통풍을 잘되게 하고 습도가 높지 않도록 관리한다.
④ 병환부를 긁어 없애고 석회유황합제를 발라준다.
나. 충해방제
(1) 복숭아 유리나방
(가) 기주식물 : 매실, 살구, 자두, 복숭아, 사과, 배나무, 벗나무
(나) 가해상태
○ 애벌레는 매실나무나 복숭아나무의 껍질 속을 가해하므로 나무 세력이 약해지고 심하면 말라죽어 피해가 크다.
○ 우리나라의 중부이남에서는 살구, 복숭아, 매실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중부 이북에서는 사과, 배 등에 피해가 크다.
(다) 형태
○ 어른벌레의 몸길이는 15~16㎜이며 검은자색이고 머리는 검은색이다. 촉각은 기부가 약간 황색이고 다른 부분은 전부 검은색이다.
○ 알은 납작한 구형이고 담황색이다. 나무껍질의 갈라진 틈에 1~3개씩 붙어 있다.
○ 애벌레는 머리가 황갈색이고 몸은 담황색이며 각 마디는 노란색이다. 몸길이는 23㎜정도이다.
(라) 생활사
○ 1년에 1회 발생하며 5월부터 9월까지 어른벌레가 기주나무 원줄기 아래쪽에 알을 낳는다.
○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나무껍질 밑에서 생장하여 월동하며 이듬해 봄부터 연중 가해한다.
○ 번데기의 껍질은 어른벌레가 탈출한 구멍 밖으로 노출되어 있고 성충은 낮에만 활동한다.
(마) 방제법
○ 벌레 똥 또는 수지가 발견되면 애벌레의 잠입부위이므로 칼이나 철사를 이용하여 직접 잡아준다.
○ 월동 후에는 애벌레의 식해활동이 왕성하므로 늦어도 월동직전까지 잡아야 한다.
○ 원줄기에 피해가 심하기 전에 성충이 산란하지 못하도록 접촉성 살충제를 충분히 살포하고 발생이 심한 곳에서는 살충제를 혼용한 백도제를 발라준다.
○ 6월 상순과 8월 상순에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한다. 유기인제 뿌릴 때는 줄기와 기지 부위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 피해부위는 전정시 잘라 성충이 되어 탈출하기 전에 불태워야 한다.
○ 피해부위에 살충제를 300~500배로 희석하여 주입해야 한다.
(2) 복숭아 혹진딧물
(가) 기주식물 : 매실, 복숭아, 자두, 살구, 벗나무, 감귤, 담배, 목화, 감자, 오이, 고추 등 10여종
(나) 가해상태
○ 잎에서 즙액을 빨아먹어 잎이 세로로 말리고 적색으로 변한다.
(다) 형태
○ 무시충 암컷은 배가 적녹색을 띠며 배의 축돌기가 뚜렷하다. 몸은 흑색으로 중앙부가 약간 팽대되어 있다.
○ 유시충 숫컷은 엷은 적갈색이며 촉각은 3절에 평균 12개의 원형감각기가 있다. 배의 내면에는 각 마디에 흑색의 띠와 반문이 있다.
(라) 생활사
○ 이주형으로 여름에는 무 또는 배추 등에서 피해를 주다 가을철에 매실나무로 와서 유시충의 진딧물로 변하여 1년생 가지에 산란하여 월동한다.
(마) 방제법
○ 발생기에 진딧물 전용약제인 모노프, 주렁, 데시스, 메타시스톡스, 800~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3) 산호제깍지벌레
(가) 기주식물 : 매실, 복숭아, 살구, 사과, 배, 감귤, 기타과수 및 관상식물류
(나) 가해상태
○ 주로 가지에 기생하여 점차 심하면 깍지벌레로 뒤덮어 쇠약하게 되고 결국 말라죽게 된다.
○ 여름철에는 잎, 과실에도 기생하는데 가해부분이 홍색의 둥근반점이 생기고 과실에 기생하면 과피가 울퉁불퉁한 기형과가 된다.
(다) 형태
○ 암컷은 원형이고 중앙부가 융기된다. 제3회 탈피각이 맨 나중의 깍지이며 회색을 띠고 지금이 3㎜가량이다. 깍지 밑에 타원형이고 담황색인 벌레가 있다. 눌러보면 황색의 즙액이 나오는 데 이것이 살아있는 것이고 몸이 작으며 1쌍의 날개가 있고 홍색을 띈다.
○ 수컷은 작지만 길이는 암컷의 2배이다.
○ 부화약충은 몸길이가 0.5㎜이고 몸은 타원형이며 담홍색을 띈다.
(라) 생활사
○ 1년에 2~3회 발생하며 대개 약충으로 기주식물에서 월동한다. 때때로 성충으로 월동하는 것도 있다.
○ 약충으로 월동하는 것은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에 성충이 되어 교미 후 알을 산란한다.
(마) 방제법
○ 전정직후 봄철 일찍 기계유유제 20~25배액을 살포해준다.
○ 발아 후에는 석회유황합제 0.3도액을 살포한다.
○ 알에서 깨어 나오는 시기 및 어린 벌레 활동기에 수프라사이드 1,000배액을 살포한다.
(4) 가루깍지벌레
(가) 기주식물 : 매실, 복숭아, 살구, 사과, 배, 감, 귤 등 15종
(나) 가해상태
○ 기주식물의 즙액을 빨아먹는데 심하면 과실이 기형으로 되며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6. 생리장해 및 토양관리
1. 거름주기
가. 거름주는 양과 거름주는 시기
(1) 매실의 양분흡수 특성
매실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서 뿌리가 낮게 뻗고, 추운 겨울에도 새뿌리가 나와 계속 거름성분을 흡수한다. 또한 개화기와 수확기가 매우 빨라서 수확후의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수확전에 시비량 전량을 한꺼번에 주는 것 보다 전 생육기에 걸쳐 생육단계별로 고루 흡수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차례 나누어 주는 것이 나무의 결실관리상 바람직하다.
새가지는 발아와 동시에 신장을 계속하다가 5월하순에 일시 신장이 정지되지만 이때 흡수된 양분은 생식생장에 쓰인다.
질소흡수비율은 질소 10에 인산 3, 칼리 11.4로 칼리질의 흡수가 가장 많아 다른 과수에 비해 특히 칼리질의 요구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흡수한 3요소중 질소를 가장 많이 함유된 부분은 잎으로서 전체량의 30%를 차지하고 새가지, 과실, 뿌리 순으로 적다. 질소의 흡수시기는 3월중순부터 6월중까지로 개화기부터 수확기 까지 전질소의 60%를 흡수 이용한다.
인산의 흡수량은 3요소중 가장 적으나 함유량은 과실에 가장 많고 가지, 잎, 뿌리의 순으로 많다. 흡수하는 시기는 질소처럼 새가지가 발생하는 때부터 과실수확기까지 약 62%를 흡수한다.
칼리의 흡수량은 3요소중 가장 많고 과실에 55%를 함유하며, 발아후 수확기까지 전체의 90%를 흡수한다.
(2) 생육과정과 거름주는 시기
거름주는 시기의 결정은 나무의 생육과정과 생리적 특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나무의 생육과정을 보면 11~12월은 휴면기이며, 12월중순경부터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하여 뿌리의 신장이 시작된다.
2~5월은 저장양분을 소비하여 개화결실을 하며, 핵이 단단해지는 경핵기가 된다.
<그림 1> 매실의 생육과정
4월하순부터 7월까지는 탄소동화작용 최성기로 6월부터 필요한 양분이 새잎에서 동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져 이용되는 시기가 되며, 매실수확기 직후인 7월상순경부터 10월하순 까지는 양분축적기로 꽃눈분화가 되어 이듬해 결실량이 좌우되게 된다.
거름주는 시기의 결정은 휴면이 가장 깊은 11~12월 사이에 밑거름을 주어 개화결실과 신초의 자람을 촉진하고, 1차 웃거름은 개화직후 과실비대초기인 3월하순이나 4월상순경에 주어 새 가지의 신장과 과실비대를 촉진해 주어야 하며, 2차 웃거름은 과실발육 최성기후 수확이 완료되는 6월하순이나 7월상순에 실시하는 것이 알맞다
<그림 2> 매실 생육기와 거름주기
3차 웃거름은 저장양분 축적기이며, 꽃눈 분화기인 7월하순부터 8월상순에 실시하여 연간 계속적으로 양분이 흡수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결실량이 적거나 결실하지 않은 나무는 2차거름을 주지말고, 3차거름주는 시기에 2차거름을 준다.
(3) 거름주는 양 결정
거름주는 양은 지력, 수령, 수세, 결실량, 재배기술에 따라 조절되어야 하는데 매실나무는 결과수령이 빨라서 심은 후 9년째가 되면 성과기에 이르고, 30~40년이 지나면 노쇠기에 들어간다.
따라서 수령이 적은 어린 나무때 생육을 촉진시켜 수관을 확대시켜야 하므로 질소질거름을 중점적으로 시용하고, 성과기에 이르면 질소질 거름과 아울러 칼리질거름을 증가하여 수량을 증대시키도록 하여야 한다.
시비설계는 거름주는 양이나 시기, 비료종류에 따라 그 조합이 농가별로 천차만별이겠으나 재식 9년 이상된 성목기의 거름주는 양과 시기는 대개 2차 웃거름주기를 끝내는 예가 많다.
<표 1> 매실 과원의 시비기준
수령별 시비기준량은 연생별로 다르게 주어야 하는데, 품종에 따라 수세가 강하고 흡비력이 강한 고성, 풍후, 소매, 백가하 등은 질소 시용량을 다소 낮추고, 다소 좋게 해주는 3요소중 질소량을 다소 높이는 시비비율의 배분이 알맞다.
<표 2> 매실 수령별 시비기준
우리나라에서는 1, 2차 웃거름 주는 시기인 5월상순과 7월중하순에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조한 과원에서는 거름을 준후 5㎜(5톤/10a) 정도의 물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토양관리
가. 토양의 이화학성 개량을 위한 깊이갈이 작업
매실나무는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으로 지표면에 가까운 20~30㎝ 깊이의 범위가 대부분의 뿌리가 분포하며, 영양분을 흡수하는 잔뿌리는 60% 정도가 10㎝내에 분포한다.
이런 매실나무의 뿌리분포는 뿌리의 산소요구도가 매우 높다는 것과 토양이 과습 하거나 지하수위가 높으면 쉽게 습해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특히 배수에 철저를 기하고, 토양의 통기성을 높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 3> 매실 8년생의 근군분포
<그림 4> 매실 분량지의 묘목식재 작업도
토양이 중점토나 식토인 경우에는 암거배수를 겸한 토양 깊이갈이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심을 때는 포그레인 등 중장비로 깊이 1m, 넓이 1m로 파고, PVC유공관(내경10~15㎝)을 연결하여 묻고 그 위에 자갈을 10㎝정도 깔아준 다음 묻고, 다시 그 위에 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
<그림 5> 깊이갈이 작업 모형
심은 후에는 매년 깊이 90~100㎝, 넓이 50~60㎝로 깊이갈이를 해주어 전 과수원 바닥이 모두 한번씩 깊이갈이가 되도록 해주어야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이 개량되어 나무자람이 좋고, 안정된 수량을 기대할 수 있다.
깊이갈이를 한 과원에서는 토양경도가 90㎝까지도 아주 부드러운 것으로 보아 깊이갈이를 한 곳은 토양 3상이 개량되어 공기와 물이 알맞아 나무자람이 좋은 토양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초생재배와 풀을 매어준 나지과원과의 토양유실량은 초생재배에서 가장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표 3> 경사도에 따른 토양 유실량
구 분 |
경 사 도 7° |
경 사 도 12° | ||||
나지 |
등고선 |
초생재배 |
부초 |
나지 |
부초 | |
토양유실량(㎏) (지수) |
509 (100) |
219 (43) |
132 (26) |
42 (8) |
928 (100) |
55 (6) |
토양의 산도(pH)에 따라 매실나무의 생육차이가 큰데 산도 4.3이하이거나 7.4이상일 때는 말라 죽으며, 5.8~7.1에서 가장 생육이 양호하므로 석회를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
나. 토양 표면관리
(1) 청경법
○ 청경법은 경운이나 제초제 살포에 의해서 제초를 하는 방법으로서 과수원 내를 풀이 없는 상태로 관리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토양의 유실이 적은 지형에서 유기물의 보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유효태 질소가 증가되어 생육이 촉진된다. 또한 초생법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양분의 경합도 없으며 과수원이 청결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청경법을 계속하면 경운에 의해서 토양중의 박테리아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어 유효태 질소에서 암모니아 태 질소나 초산태 질소로의 분해가 촉진되어 유기물의 부족을 일으킨다. 또한 질소가 유실되기 쉬운 형태로 되기 때문에 하층부로의 용탈이 많아지고 특히 경사지 매실원에서는 표면의 비옥한 토양이 유실되고 유기물이 적은 불량한 토양으로 되기 쉬운 단점도 있다.
(2) 초생법
○ 초생법은 과수원 전체에 풀을 재배하는 토양관리 방법으로 베어낸 풀과 토양중의 뿌리가 부숙되어 유기물을 증가시키고 토양표면의 물 흐름방지에 의한 토양침식을 막을 수 있으며 토양의 홑알구조 방지와 투수성이 증가되어 토양구조가 개량되기 때문에 근의 활력 및 지력유지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한 여름의 지온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 한편 초생법의 문제점으로서는 양수분의 경합이 일어나기 쉬우며 특히 질소성분의 경합이 문제시되고 있다. 질소의 경합은 풀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화본과 식물은 경합이 심하고 두과식물은 거의 경합이 없다. 매실나무는 천근성으로 과수원이 건조하기 쉬운 경사지에 많기 때문에 수분경합이 일어나기 쉽다. 5월경의 건조는 과실의 비대, 여름의 고온건조는 화아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풀이 무성하면 수분의 경합이 문제시 된다.
○ 초생법은 양수분의 경합이 있긴 하지만 효과적인 토양관리법이기 때문에 초생관리법에 의해서 단점을 보완하면서 실시하여야 한다. 적절한 토양관리법으로서는 초생과 부초의 절충식이 있지만 초생부초의 범위는 토양조건과 수령에 따라서 결정하여야 한다. 베어낸 풀은 수관의 나무아래 깔아줌으로써 한해(가뭄)의 방지와 지온조절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생육이 좋아진다. 특히 유목기에 그 효과가 크며 초생재배용 풀은 일반적으로 화본과 목초와 두과 목초를 혼파하지만 충분한 관리가 가능한 경우는 잡초의 초생도 가능하다.
(3) 부초법
○ 부초법은 지표면을 풀이나 볏짚등의 재료로 피복하는 방법으로서 토양유실이 많은 경사지 과수원이나 건조하기 쉬운 토양에 가장 적합한 토양관리법으로 단점이 비교적 작고 적응성이 넓은 토양관리법이다. 부초법은 토양 침식방지의 효과가 크고 토양의 유기물 증가와 때알 조직화가 증가되며 토양의 물리성 개선이 촉진된다. 또한 가리를 중심으로 한 양분의 공급이 가능하면 토양에서의 증발량을 최소한 억제시키고 토양수분 유지에 효과가 있다.
○ 그리고 잡초의 발생을 억제하며 양수분의 경합을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충분한 부초재료를 얻기가 매우 곤란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부초방법은 기존의 부초 재료위에 매년 부초하는 방법과 낙엽기에 시비와 동시에 새로운 재료를 부초하는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 관수
○ 생육기에 한해를 받는 것은 주로 여름의 건조때 이지만 해에 따라서는 5월의 과실 비대기에 피해를 받아 과실의 발육 불량과 일조장해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매실나무는 근군의 분포깊이가 얕기 때문에 7월 이후의 다우기가 지난 다음에 고온건조가 계속되면 한해가 발생하여 잎이 시들어 내측으로 말리게 된다. 더욱이 건조가 심해지면 낙엽되는데 이것은 건조에 대해서 수체를 지탱하기 위한 보호 수단이다. 이러한 상태로 되면 잎의 동화 능력이나 뿌리의 활동이 저하되고 수세가 떨어져 화아의 형성이 불량하고 다음해의 결실에도 영향을 미친다.
○ 비교적 많은 토양수분을 필요로 하지만 토양수분의 과잉은 오히려 생육을 저해하게 된다. 특히 토양수분의 과부족은 매실나무의 생육불량을 초래하기 때문에 적정 토양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한해방지의 관수는 강우후 1주일 저도 지나서 포장용수량이 60%이하로 반감되었을 때라고 생각되어 지지만 수분장력계를 설치하여 관수가 필요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보통 1회의 관수량은 계산식에 의해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지만 표준 관수량은 5~7일 간격으로 3~5㎜를 기준으로 관수한다. 관수 방법은 지표면 관수법(골관수, 호스이용 관수), 스프링클러 관수법, 점적 관수법등이 사용되고 있다.
○ 스프링클러 관수법은 물의 이용율이 높고 노력이 적게 들지만 시설비의 투자가 많은 단점이 있다. 그리고 점적관수 방법은 시설비가 적게 들고 물의 소비량이 적어 최근 과수 재배 농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압력 조절장치나 소요부품들이 미세하기 때문에 수질이 나쁜 곳에서는 여과장치를 설치하여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3. 생리장해와 대책
가. 수지장해과
(1) 증상
과실이 비대하여 수확기에 가까워지면 과피의 일부가 부풀어 암녹색으로 되고 물을 머금은 것처럼 되어 터져서 과즙이 솟아올라 응어리가 생기며 그 안쪽의 과육에 빈구멍이 생긴다.
수지(과실의 진)가 발생하는 것은 6월 상중순 수확기와 가까운 시기에 햇빛을 직접 받는 과실과 큰 과실에서 많이 발생되고, 과실 내에서는 과정부와 적도부분에 많이 발생된다. 또 나무의 나이가 3~5년으로 어리고 영양생장이 왕성한 나무에서 발생이 심하다. 품종별로는 앵숙, 청축, 월세계, 고성 등에서 심하다.
<표 4> 품종별 수지장해과 발생률
품 종 |
발생률(%) |
품 종 |
발생률(%) |
용협소매 |
3.3 |
양 노 |
4.8 |
갑주최소 |
0 |
고 성 |
13.6 |
신농소매 |
0 |
옥 영 |
3.3 |
등오랑 |
0.3 |
월세계 |
15.1 |
남 고 |
0.6 |
청 축 |
32.1 |
임 주 |
1.3 |
앵 숙 |
67.0 |
백가하 |
1.1 |
|
|
과원 위치별로는 일사량이 많은 동남향 과원에서 발생이 많으며, 질소를 지나치게 많이 주는 과원이나 착과가 과다한 과원에서도 많이 발생된다. 또한 숙기에 강우량이 많으면(300㎜ 내외)발생이 많아진다. 이와 같은 수지장해과의 직접적인 요인은 토양중의 붕소 부족인데 질소나 석회를 지나치게 많이 주어 토양 중의 붕소가 부족해지거나 흡수가 어려운 불가급태일 때 심하게 발생된다.
(2) 방지대책
방지대책으로는 밑거름을 줄 때 나무당 붕사 20~50g을 뿌려주거나 5월 하순경에 1~2회 0.2~0.3%의 붕산용액(생석회 반량가용)을 엽면살포한다. 또한 토양 개량 및 질소의 균형 사용과 과다결실 등을 삼가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표 5> 과실 크기와 수지장해 발생률
과실크기 |
수지장해와 발생률(%) | ||
A원 |
B원 |
C원 | |
대 과 |
25.8 |
13.2 |
31.9 |
중 대 |
8.7 |
10.6 |
17.3 |
중소과 |
1.4 |
3.7 |
8.5 |
나. 일소장해
(1) 증상
일소현상은 과실 뿐만 아니라 원줄기, 원가지, 덧원가지 등 직사광선을 많이 받는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과실이 일소를 받으면 과피가 갈변되고 오목하게 들어가 굳어지며, 종자의 일부가 갈색으로 변한다. 일소현상이 큰 가지에서 발생되면 껍질이 붉게 물들고 표피와 목질부가 밀착되어 탄력량이 많으면 발생하기 쉬우며, 모래땅은 찰진땅에서 보다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일소장해는 세력이 약한 나무에서 결실이 없어지고 심하면 말라죽는다.
(2) 방지대책
일소장해의 방지대책은 토양을 깊이 갈이하여 보수력을 높여주고, 결실량을 조절하여 나무의 세력관리를 철저히 하며, 큰 가지의 몸체가 직접 햇빛을 받지 않도록 잔가지를 배치한다.
고온 건조기에는 관수를 하여 나무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해준다. 피해를 많이 받는 큰 가지와 원줄기 등의 햇빛을 직접 받는 부분에는 백도제(또는 수성페인트)를 발라줌으로써 나무 껍질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
4. 정지전정
가. 나무의 특성과 결과습성
○ 정부우세성이 강하여 새가지가 발생하기 쉽다.
○ 새가지의 발생이 많고 새가지는 왕성하게 자란다.
○ 햇빛을 잘 받지 못한 가지는 말라죽기 쉽다.
○ 숨은 눈의 발아력이 좋아 갱신전정 하기 쉽다.
나. 전정
○ 개심자연형
- 나무의 골격이 되는 주지수를 3개로 하고 1번 주지는 지면으로부터 30~40㎝높이는 가지중 선정, 2번 주지는 120° 방향으로 20㎝ 높게 하고, 3번주지도 20㎝위에 선정한다.
<그림 6> 주지 부주지의 배치
(그림 7) 개심자연형 모형 |
<그림 8> 주지의 평면착생도 |
(1) 3본 주기 수형구성
<그림 9> 재식당년 |
<그림 10> 재식 2년차 전정 |
<그림 11> 재식 3년차 전정
<그림 12> 개심자연형의 년차별 구성방법
(2) 2본 주지 수형구성
2개의 주지를 형성시켜 배상형화한 수형이 기본인데 주지에 연차별 계획에 따라 수관을 확대시키면서 3~5개의 부주지를 형성시킨다. 재식거리는 단위면적당 단기간 초기수량을 높이기 위해 3.5×6m(48주/10a)으로 계획 밀식을 하여 밀식장해가 나타나면 간벌을 하여 7×6m(24주/10a)로 배치하여 관리한다.
2본 주지의 장점은 내음성이 약하고 수확노력이 많은 특성을 보완하여 햇빛쪼임이 좋게하여 충실한 결실지를 확보하므로 수확량이 많고 수확노력, 병해충방제, 정지전정 등 종합적인 유지관리가 편리한 수형으로 성목이 되면 배상형화한 수형이 이상적이다. 특히 2본 주지는 공간 활용이 좋기 때문에 측지에 결실량이 많고 과실이 크며 숙도가 고르기 때문에 우수한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가) 1~2년째의 정지
충실한 1~2년생 묘목을 심었을 때에 식재후 지표면으로부터 40~50㎝ 높이에서 잘라 충실한 많은 새 가지를 발생시켜 원가지 후보지로 키운다. 그러나 뿌리의 발달이 빈약하거나 눈이 충실하지 못한 묘목일 때에는 짧게 남기고 잘라 새로 발생된 새 가지 중에서 세력이 가장 좋은 하나만을 키우고 나머지는 기부의 잎눈 2~3개를 남겨두고 짧게 잘라 둔다. 이렇게 남겨진 가지로부터 다음해에 발생된 새가지 중에서 원가지 후보지를 전정한다.
묘목의 생장이 매우 좋은 경우에는 충실한 부위에서 자르고 지주를 세워 각도를 잡아 유인하여 제2원가지 후보지로 이용한다. 제1원가지의 분지 높이는 지상 20~30㎝로 하고, 이로부터 20㎝ 정도의 간격을 두고 제2원가지 후보지를 선택한다. 원가지를 2개로 하기 때문에 180°의 방향으로 배치하되 개개 나무의 제1원가지는 과수원 전체로 보아 같은 방향으로 배치되도록 한다. 식재당년 5월상 중순에 주지후보지 이외의 가지는 가지 비틀기 염지를 하여 겨울 전정시 작은 가지만 남기고 제거한다.
원가지는 나무의 중요한 뼈대를 만드는 큰 가지로서 크고 곧게 형성되도록 전정과 유인을 실시하며, 선단은 1/3 정도로 약간 강하게 잘라 주되 바깥눈을 두고 잘라준다.
2년째 봄~여름(4하순~5상순)에 뒷면과 등에 난 가지는 염지를 하고 8월 상순까지 여름전정으로 제거한다.
<그림 13> 1년생
<그림 14> 2년생
(나) 3~4년째의 정지
3~4년째의 정지는 덧원가지를 만드는 정지작업이다. 원가지의 선단부에서는 비교적 힘이 강하고 긴 새로운 가지가 몇 개씩 발생하므로 그중 선단의 가지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의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 내어 경쟁을 막고, 남긴 가지는 1/3정도 짧게 잘라 원가지 연장지로 한다.
덧원가지는 한 개의 원가지에 3~5개를 배치시키는데 제1덧원 가지의 발생위치는 원가지를 약하게 하지 않고 수관 내부로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원가지 분지로부터 50㎝이상 떨어진 가지 중에서 선택하며 측면이나 사면에서 발생한 반대방향의 가지를 교호로 배치한다. 주지후보지의 뒷면에서 나온 강한 가지는 전부제거하며 3년생까지는 덧원가지 후보지를 만들지 않는다.
덧원가지는 원가지 연장지와 같은 나이의 가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세력이 아주 약한 가지를 쓰고 알맞은 가지가 없을 때는 1년 늦게 선정하여 굵기 차이를 둔다.
원가지 선단의 새 가지는 약간 강하게 전정하여 수관 확대와 아울러 원가지 골격을 형성해 간다. 한편 원가지의 힘이 2개로 갈라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원가지와 덧원가지의 구분이 명확하게 되도록 신장시킨다. 그러므로 덧원가지의 형성은 같은해에 2개씩을 형성시키기보다는 1년에 하나씩 나무의 세력을 보아가면서 형성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15> 3년생 |
<그림 16> 4년생 |
(다) 5년째의 정지
5년째의 전정도 지난해와 같이 원가지와 덧원가지를 곧게 그리고 강하게 만들기 위하여 선단부를 약간 강하게 잘라준다. 이때에는 열매가지가 형성되는 곁가지를 형성시켜야 하는데 원가지와 덧원가지를 측면이나 사면에서 발생한 세력이 강하지 않은 가지를 선정하되 원가지와 덧원가지의 등면에서 나온 가지는 힘이 강하고 밑면에서 나온 가지는 너무 힘이 없으므로 세력을 보아 자름 정도를 달리하여 곁가지를 만든다.
배치될 가지는 선단부는 짧게 기부쪽은 길게 하여 선단부로부터 기부쪽으로 긴 삼각형이 되게 배치함으로써 가지가 서로 겹치는 일이 없고 햇빛이 잘 들어오게 한다. 수관 내부의 곁가지와 단과지군은 결실된 다음 말라죽기 때문에 자람가지를 이용하여 일찍 갱신하도록 한다.
<그림 17> 품종별 덧원가지배치와 정지 전정 방법
(라) 결과지의 형성
결과지는 단과지, 중과지, 장과지로 구분할 수 있으나 결과습성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매실의 수량을 결정하는 것은 결과지중에서도 가지 길이가 짧은 단과지의 수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단과지는 전부가 꽃눈이기 때문에 한번 결과지로 이용하면 세력이 약해져 꽃눈 형성이 불량하므로 장과지와 발육지를 이용하여 계속 새로운 단과지를 형성시켜야 한다. 장과지와 발육지 선단 끝눈은 잎눈으로 되어있는 것은 단과지와 같으나 아래눈들은 잎눈과 꽃눈을 함께 갖는 겹눈이기 때문에 선단부를 자르면 선단부에서 몇 개의 세력 좋은 발육지만 나을 뿐 단과지는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매실의 전정방법은 수량구성지 즉 단과지를 형성시키는 전정이 되어야 하므로 자름전정 보다는 완전한 솎음전정이 주로 이루어져야 한다.
<표 6> 전정의 목표와 방법
구 분 |
어린나무(4년째) |
5~10년생 |
성 목 |
노 목 |
전정목표 |
o 주지, 부주지형성 o 수관확대 o 결과지 확보 |
o 수관확대 o 수량증가
|
o 측지갱신 o 수량유지
|
o 측지갱신 o 수량유지
|
전정의 강도 |
약 |
조금 약 |
중 |
강 |
전정방법 |
o 유인 o 솎음전정
|
o 솎음전정 o 자름전정
|
o 자름(측지) o 솎음(가지) o 유인(측지) |
o 자름
|
<그림 18> 신초의 자르는 정도에 따른 가지발생 모형
<그림 19> 년차별 결과지 형성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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