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으른 농법으로 팥을 추석 차례를 모시고
10월 3일 팥을 꺽었는데(사진은 꺽기전 팥밭 모습)
산소옆 모퉁이라 대추나무 심어놓고 특별한 것 할것 없어서
비닐멀칭도 3년 사용하면서 팥을 심었는데
바랭이 반 팥 반 입니다.
▼ 팥을 꺽어서 지게에 져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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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돌아가신 장인어른 말씀 왈 ~~~
우리 정서방은 어디 모레밭에 갔다 놓아도 처 자식 먹여 살린다고
늘 말씀 하셨는데~~~
그 말씀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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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늘 무엇을 했는지~~~
12월 동지 오기전 팥 정리를 해야할것 같아서
11월 5일 하루남은 휴가를 상신하여 가을걷이 하려 갔는데
팥 타작은 완료 되었지만
기타 가을걷이는 다 못 하고 미련을 남겨두고 왔습니다.
한달하고 이틀만에 팥 타작 할려고 마당에 천막을 피고
도리깨와 막대기를 준비 하였는데....
어느것이 작업에 더 효율적일까?
(좁은 천막공간을 이용하여)
팥 줄기를 정리하고 팥이 제법 보이네요.
집 먹걸이용은 충분할것 같습니다
▼ 팥 꼬투리를 정리하고 먼지 및 이물질을 정리 할려고 선풍기로 불어보니 풍구처럼
깨끗하지 않아서~~~
▼ 꿩 대신 닭이라고 풍구 없어서 건조기 송풍기 팬을 갖고 나와서
깨끗하게 선별 완료~~~
▼ 깨끗이 선별 완료후 저울에 달아보니 10kg
한말보다 조금 많아서 집 먹걸이용은 충분한데~~~
타작이 늦어서 그런지 팥 벌레가 제법 보이고
벌레먹은 팥이 많으네요....
(집사람 왈 ~~~ 팥 타작하지 않고 한달간 놔 두니 벌레 다 먹지 궁시렁 궁시렁 ~~~하네요)
▼ 팥 타작후 얼마 심지 않은 야콘수확
▼ 몇포기 심지 않았는데 양은 제법 되네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작은 아버님 당뇨가 심하여서
집에는 조금 맛만 보고
사촌동생 불려서 작은 아버님 갈아 드시라고 드렁크에 싣어주고
▼ 몇통되지 않은 토봉 1차 사료포대 보온을 해주니
벌써 해는 서산으로 넘어 어둠이 내리고~~~
늦 가을해가 짧다고 하지만 넘 짧네요.
첫 계획은 팥타작, 야콘수확, 대추나무 거름주기, 감나무에 가서 곶감은 늦었지만
옆지기 좋아하는 감 말랭이용 감 좀 따고
더덕씨앗 채취까지 할려고 했는데....
첫 계획 50% 밖에 하지 못 하고 돌아 왔는데
남은 가을걷이는 언제 다 할지
시간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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