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잡초 알면 약초" | |||||||
| |||||||
풀은 자연을 담았다. 하늘과 바람, 땅심을 딛고 선 풀은 그래서 자연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다. 자연이 자연을 만날 때 유토피아(Utopia)의 꿈은 시작된다. 모르면 '잡초'지만 알면 '약초'다. 본보는 전국 방방곡곡 발품을 팔아가며 약초를 연구해온 장호봉씨의 '약초&기행'을 매주 연재한다. 이 코너를 통해 독자들이 흔하디 흔한 풀들을 통해 건강해지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로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다. 길이 6~15㎝, 폭 1.2~5㎝ 정도이며 깊이 패 들어간 깃꼴형태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털이 약간 붙어 있다. 개화기는 4∼5월. 꽃모양은 두상화(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피어 머리모양을 이룬 형상) 형태다. 꽃대의 흰솜털은 점차 없어져 나중에는 두상화 밑에 조금만 남는다. 총포(꽃받침대) 길이는 17∼20mm로 바깥쪽 총포는 좁은 달걀모양이거나 넓은 바소 모양을 이룬다. 흰꽃을 피우는 토종민들레는 봄철 한차례만 꽃을 피워내지만 노란꽃의 서양민들레는 봄부터 가을까지 쉬지 않고 꽃이 핀다. 토종민들레는 개화시 수정되지 않으면 그 해에 씨앗을 퍼뜨리지 않는다고 해 일명 '일편단심 민들레'로 표현된다. 민들레는 잎을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거나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 먹으면 위염이나 위계양 등 위장질환, 만성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 계통에 효과가 좋다. 생즙을 하루 세 차례씩 복용하면 천식 등 기관지에 좋으며 산모가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도 그만이다. 꽃과 잎, 줄기, 뿌리 등을 함께 차처럼 달여 마시면 신경통에 좋다. 민간요법으로 민들레순의 진액을 피부에 발라 사마귀나 검버섯을 제거하기도 했다.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에 넣어 끓여먹는다. 봄·가을로 채취한 뿌리는 된장에 박아 뒀다가 장아찌나 김치로 담가 먹기도 한다. 쓴맛이 강할 때에는 우엉과 조리거나 기름에 튀겨면 맛이 일품이다. 꽃과 뿌리는 약술로 담가도 좋다. 재료의 2~2.5배 분량의 소주를 부어 2~3개월쯤 숙성시키면 담황색으로 빛깔이 변한다.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꿀이나 설탕을 약간 넣어 한 두달 더 숙성시킨다. 잠자기 전 1~2잔씩 마시면 변비나 만성장염 등 대장질환에 좋다. 만드는 과정의 번거로움을 감내할 수 있다면 '민들레 커피'를 권하고 싶다. 뿌리나 잎을 깨끗이 씻어 건조한 후 가루를 내 끓는 물에 풀어 마시면 되는데 그 색깔과 맛이 커피처럼 검고 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호봉 △약용식물관리강사 |
기사입력시간 : 2008-06-04 00:40:51 (지면게제일:2008-06-04) / 장호봉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초 가 집 원글보기
메모 :
'참고자료 > 국세청 및 참고자료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신채 (0) | 2009.04.06 |
---|---|
[스크랩] 암을 이기는 민간요법 50선. (0) | 2009.04.06 |
2인가족이 연급여 1,105만원 이하면 영수증 필요없어 (0) | 2008.12.10 |
유가환급금 (0) | 2008.10.16 |
적자가 났는데도 세금을 내야하나요? (0) | 2008.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