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고향 농촌에서 자라면서
부친께서 논둑, 밭둑 관리만큼은 철저히 하셨는데...
밭 임대를 주니 밭둑 관리도
주인처럼 야무지게 하지 않은것이 현실이지만
더욱 더 놀라운 것은 개념 없는 무뇌를 갖고 있는분들 때문에....
연마지기 밭둑을 완전 고속도로를 만들어 놓았네요...
원두충 옆으로 올라가는 길목이 있는데..
원두충도 그늘 때문에 가지는 베어 버리고 밭 둑 무너지지 않도록
생전 부친 살아 계실때도 아랫집 논 그늘져도 서로 이해하면서
관리 하였는데.......
뽕나무도 마찬가지로 밭에 그늘이 좀 져도 둑 무너지지 않고
주말에 고향가면 아이들 자전거 타면서
오디도 따 먹고
집사람도 오디. 딸기 따는 즐거움이 있어서
고향에 자주 들어가는데...
가지를 톱으로 베고 �겨져서 시들 하네요..
(올해 호두나무 심어서 지주목을 받쳐 놓은것을 갖고 와서
후리 내려 쳤네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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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과 주 5일 근무로 주말이면 산과 강으로
주말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지만...
한눈으로 봐도 관리 주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밭둑 농작물은 막 따가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어제도 집사람이 울 콩에 비료주는데...
차량 한대가 정차 하더니...
부부 내외가 오디 따라 올라는것을 보고
따지 말라고 하니까...
여자왈.....
이것도 주인이 있는 모양이지......
눈 달고 뭐 하는것인지...
만약 시내 자기네 담장에 있는 석류 또는 모과 한개 따면 절도
대발노발 할것 인데...
과연 농촌에 키우는 농작물은 주인이 없는것일까???
밭둑과 텃밭에 있는 두릅 꺽어가는것과...
야산 밭에 키우는 더덕 몰래 캐 가는것과 재배용 나물 꺽어가는것
고추고랑에 풋 고추 주인 모래 따가는 행위는
절도라는 생각이 안 들고 먼저보면 임자라는
무감각 무뇌 무 개념으로 사는것인지.......
어제 집사람 왈
저사람을은 무 개념인지 뭐 보이지도 않는지 한 소리 하는데....
사실 농촌에 피서 산책와서 한두개 정도 맛을 보면서 조금만 따고
농작물. 멀칭비닐 피해없이
조금만 맛 보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몇십만원 하는것도 아니고...(오디 1kg 6,000원 정도 하던데)
밭둑 올라가는 길목이 바로 옆에 있는데...
둑으로 올라가서 둑은 어떻게 되던지 나 몰라 하고
톱으로 가지베고 가지 �어지고
호두나무 보호용 지주목을 갖고와서 내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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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고향에 있어보면 차량을 서행 하면서
무엇이든지 눈에 보이기만 하면 차 세워놓고 주인 관리대상 농작물인지
보지도 않고 밭둑이 무너지던지 아량곳 생각않고...
불도져 처럼 달려드는 종속들을 볼때
저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어떨까???
내년에은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지...
많이 생각하는 대목이네요...
밭둑 아래에 해골이 그려져 있는 고농약 보다 무서운
빈 화공약품통을 걸어 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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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때가 묻지 않은 고향에 외지인들 자주 들어와서
피서등산 오는것도 달갑지 않지만....
주말에 놀려와서 즐기고 흔적없이 잠시 자연을 빌렸다는
생각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또한 몇몇되지 않은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가을이면 농촌에서 재배된 농작물도 좀 팔아주고
상부상조하면 좋을텐데....
"꼭 이기주의자"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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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고향 밭을 임대 해 주고 약 1,200평을 직장 다니면서
왕복 90KM 을 집 사람과 주말에 고향에 달려가서
콩과 몇가지 시험삼아 농사를 짓어보니......
비닐 멀칭구입비용과 로타리 임대료, 고랑 및 피복비 약 35만원
고유가 시대에 도로 유류비 1주일 18,000원/1회 왕복
수지 경제성을 따지면 적자이고 완전 적자이지만
성격상 1주일 2주일 고향에 들어 가보지 않으면 궁금하고
부모님께 물려 받은 묵은 전답을 보면 가슴 아플것이고..
고향 가까이 있을때 자주 들어가서 심어보고 싶은 작물도
마음데로 시험삼아 심어보고
또 먼 훗날 노후 생활을 고향에서 특작물을 하면서
자연을 가꿀려고 하는데...
시작 해 놓은것이 좀 있으니 주말이면 완전 노가다
초 죽음이네요...
시간만 되면 고향 환경 파수꾼 노력 할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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