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낚시.등산)/낚시

지난조행기(뒷물인지 새물인지)

반딧불이(죽장) 2007. 10. 1. 12:58

월급쟁이가 짬짬이 시간내어서 출조를 하였건만...


지난 6월16일. 6월 29일. 7월 7일 3일을 정출 제외한 개인출조 한 날인데....

 

가는날이 장날이라....아니면 일찍가서 분위기 잡는데 뭐 쳐들어 왔다는 날인것 처럼..
출조만 하면 샌날이어서 꽝.... 대포소리만 듣고 돌아 섰는데...

 

올해는 낚시 다니지 말라는 말일까????

나에게도 새물챤스가 있을까????

작년은 토요일 새물챤스라 해서 카페 회원님이신 S님과 몇군데 들려보고 새벽에 비에 흠뻑적어 생쥐처럼 철수 하였고....

올해 새물챤스는 월요일인데 어제 조근 근무라서 그림의 떡이고 어제 조근 마치고 새물챤스는 보지 못 하여도 뒷물인지 뭐시기인지는 


월요일 비가 제법 왔지만 날씨가 차가워서 뒷물보려 가야하나...

아니면 수심이 깊고 맑은 곳으로 선택을 해야 하나?????

또랑에 물이 들어와도 저수지와 직접 관계없이 늘 만수상태인 저수지를 선택해야 하나 ....

안동어뱅이님과 상의끝에 수심이 깊고 맑은 곳으로 선택을 한후.....

퇴근과 동시에 효자동 그린낚시에 들려서 새우 5천원 주십시요....하니...
뒷에서 어디 가시는데요???

카페회원님이신 B님이 새우쿨러 얻어 놓으시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진 고무님께서 타 주신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가자고 하셔서;동행출조 하였는데.......

30분 달려 현곡까지 가서 저수지를 보니 만수상태에서 물은 맑은데...

3명 앉기가 뭐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

B님이 다른데로 가신다고 하시길레 ..... 조금 미안도 하고(죄송합니다)....


가시는것을 보고 자리 작업 하는데........

조금하니 땀도 나고 괜히 하기가 싫어졌서.

이자리 저자리를 가서 확인 해 보아도 분량이 너무 많아.


한자리도 아니고 안동어뱅이님 자리까지 할려면 두자리를 해야 되는데.....



제 2의 선택권으로 다시 천북으로 달려와서 저수지 한바퀴 돌아보는데.....

이상하게도 앉을 마음이 없어서 어뱅이님께 전화 드리니 ....

아무곳에서 하면 되지..하시는데 벌써 차는 강동다리를 벗어나고 있고....

어뱅이님께서 그러면 할수없지.....

만수지에 들어 가시자고 하셔서 안강에서 도킹하여 만수지에 도착하니 벌써 19시.....




얼른 대를 펴야 되는데....

만수지에는 많은량의 비가 왔는지 .....

뻘물이 조금 심하여 안동어뱅이님은 최상류에 앉으시고......
대 피면서 6치급 한마리 올리시면서 고기 안 잡고 뭐 하 ~노.

어뱅이님 자리는 예감은 좋은데.....


조금 떨어진곳에 잡풀이 조금이라도 있는곳을 선택하여 이불자리를 폈는데...

일단 낚시대 피면서낚시다니면서 선배님께 배운 이론을 총 동원하여.....
정면으로 펴 봤자 뻘물이 심하고....

가장자리 잡풀이(빨리 맑아지니까...믿거나 말거나...본인생각)조금 있는곳으로 갓낚시 형태로 32. 29. 25.
21대를 대각선 및 정면으로 29. 32. 35. 40 으로 편성하여 맛있는 오도리를 끼어 님을 기다려도....

오늘도 직장동료와 회식을 하는지..... 영 집에 올 생각을 하지 않고 말뚝이어서 가까이 있는 조우 친구에게 전화 하니 그쪽도 잔챙이
붙어서 완전 꽝이라고 하는데.........

오늘도 내 복에 무슨 뒷물인지 . 새물인지..........하면서 눈이나 붙이자고 의자를 눕혀서 누웠는데...

 한 두시간 눈을 붙었을까.




파라솔 아방궁에서 뚝 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찌를 확인하니 .....
이등병 보초 서는지 찌는 요지부동이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40대 찌가 약간의 미동과 2.3마디 올려오는것을 힘껏 챔질하니 9치....(섭섭해서 펴 놓은 대 인데)

9치를 살림망에 보관하고 일발장전 담배 한대 피우고 갓 낚시 4대의 새우 미끼를 싱싱한 오도로리 갈아 주고얼마 지나지 않았을까.

29대 찌가 예비 입질도 없이 계 헤엄 치듯 옆으로 슬슬 기는 전형적이 대물입질을 거침없이 힘껏 쳐 올리니 울꺽 하면서 옆으로 째는것을 만세 만만세로 제압을 하였지만 고기 무게로 바로 올릴수 없어서
줄을 잡고 수건으로 고기를 살면시 입맞춤 하니...

빵이 너무 좋아서 처음에는 4짜인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36.3이네요.....



 

계속해서 쫓아봐도 님은 한번 밖에
오지 않고 가랑비가 주럭주럭 내리면서 여명은 밝아오네요....



우리 늦둥이를 모델로 ....... 장차 아빠하고 낚시 다닐 벗이기도 하겠지요..............................

 

 


 

14시 근무라 조금 늦게 철수하여도 되지만 ....

내일부터 감사가 있어서 오늘 할일이 많아서 6시에 전을 거두면서.....

다음을 기약하면서.....


감사 준비한다고 이것저것 요청이 많아서 아침부터 불려 나와서 눈도  못 붙이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출처 :포항낚시카페(포항민물낚시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 반딧불(정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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