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낚시.등산)/등산

영월 구봉대산(2014년 1월 19일)

반딧불이(죽장) 2014. 1. 25. 21:57

2014년 1월 19일 포항 일월산악회 시산제 산행이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소재 구봉대산 산행일지를 정리 합니다.

 

금번 구봉대산 산행은 컨디션 난조로 산행기록 사진이

정상석 기념촬영 사진만 달랑 한장 있군요.

 

 

구봉대산(870m)은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의 천하복지 명당터를

 보호하는 우백호의 역할을 하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대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인간은 태어나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의 단계를 거쳐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불교의

회설에 따라 9개의 봉우리마다 심오한 인생의 뜻을 담아놓은 주능선은 기암과 노송의 

락이 어우러져 동양화의 화폭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 07시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영천 휴게소 아침식사 전

부회장님께서 찬조하신 떡이 넘 이뻐서 넘지를 못 하고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 산행 출발전 시산제 준비모습

 

 

▼ 산행코스는 구봉산장 일주문으로 들머리를 시작하여 계곡으로 쭉 타고 들어가

841봉까지 경사진 등로를 타고 윤화봉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구봉대산 정상 북망봉 900.7M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관망봉 → 대왕봉 →

장생봉 → 널목재 → 법흥사 로 하산하여 약 8.0km 산행

 

 

 

 

▼ 구봉대산 정상석 (8봉 북망봉)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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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포항으로 전보발령 받아 연일 신고식.환영식

에틸파티로 몸쌀감기 증세로 커디션 난조이지만 ~~~

 

1월 18일은 낙동구비 정기모임 장소 답사차 경북 칠곡과

영주선비문화 수련원에 답사 약속이라 다른 날 미룰수도 없어

링겔 작은것 한대 맞고 여총무님과 칠곡.영주 선비문화수련원 답사 후

 영주회원님께서 준비한 맛 있는 저녁을 먹고 군위 우보를 지날무렵

식은땀과 다리가 풀어져 ~~~

산악회사무국장님께 전화를 드려 내일 산행에 무리라고 하니

약속한 회원님이 많이 빠져 자리가 빈다면서 산행 못 하더라도

시산제만  참석 해 주시면 고맙다고 하여~~~

 

 

 

 

이른 아침 도시락을 챙기고 산행버스에 몸을 싣고

영월 수주면 구봉대산 초입 일주문에 도착하여 시산제를 올리고

산행 포기를  할려니 그렇고~~~

컨디션은 별로이지만 큰 악산이 아니고 먼 산을 둘려보니

눈도 녹아 산행에 큰 무리가 없을것 같아 산행을  시도를 하었는데~~~

 

들머리 얼마 지나지 않아 계곡 냇가에 얼음이 꽁꽁얼어

아이젠을 착용하기도 그렇고 어렸을때 고향에서

얼음윗에 하루종일 뛰어 놀기도 하여 그냥 지나는데

상류 다 지날무렵 살짝 놓은 얼음이 보이지 않아

뒷로 엉덩방아 뒹굴어 넘어져 우측 손목과 .손등에 타박상을 입어 

1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손목이 정상이 아니네요.

 

 

 

또한 넘어진 후 후속 조치로 베낭속에 있는 스프레이 파스로 삔곳에

응급조치후 산행하면서 스틱을 짚지 않았으면 괜찮았을텐데~~~

 

귀찮다고 별 이상 없겠지 하고 경사로 오르막길에

스틱을 짚고 힘을 가하니 통증이 심하여 베낭속 스프레이 찿는곳도

짜증이 나면서 손이 저려 스프레이 후 뒷 정리 하면서

아끼고 아낀 겨울용 장갑 한쪽을 구봉대산에 놓고 왔네요.

 

등산화도 서울에 있을때는 경등산화만 싣고 다녀서 인지

바닥 밑창을 깨끗하었는데~~~~

 

지난 설악산 대청봉 산행 때 부터 중등산화로 바꿔 싣으면서

바닥 밑창을 확인 하지 않은 실수도 있네요.

봄.여름.가을이면 그냥 싣어도 괜찮지만~~~

동절기에는 밑창이 낡으면 아이젠 착용이 아닌 싯점에

낙엽 밑 얼음이든지 약간 미끄러운 곳 에서도

싶게 넘어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요.

 

등산화 밑창 4만원과 겨울용 장갑 8만8천원

12만8천원 투자하었지만~~~~

 

옛 물건이 좋다면서 그제 새로 구입한 새 장갑은

 아직 손에 맞지 않은지 많이 어색 하네요.

 

 

 

 

 

몸 컨디션 정상이 아닐때 실수한다는 것이 정확하네요.

 

아름다운 우리 겨울설산 등산도 좋지만~~~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무리를 하었더니

우측손목 타박상으로 아직까지 부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지난 12월 27일 팔공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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