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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구마 심는 방법

반딧불이(죽장) 2013. 5. 15. 17:57

고구마를 심는 계절이다.

고구마순도 물을 주면서 심어야 하는데 비를 맞히고 심으면 그럴필요가 없으므로 비가 오고나면 다투어 고구마를 심게 되어 순 값이 올라가므로 하루나 이틀 미리 사두는 것도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다.

물론 면적이 적은 텃밭에서는 고구마순을 심고 물을 충분히 뿌려주면 된다.

고구마 순은 그늘에서 보관해도 이삼일은 끄떡도 하지않는다. 물에 잘라진 아랫부분을 담가두면 금상첨화.

우리가 먹는 고구마는 덩이뿌리이다.

즉 마디에서 내린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여 덩어리가 된 것이다.

감자덩이줄기여서 깊이 심은 후 위로 올라오며 감자가 달리는 반면 고구마덩이뿌리이므로 얕게 심어서 아래로 내린 뿌리에 고구마가 달리는 것이다.

 

 

비닐 하우스의 한쪽에 사진과 같이 고구마를 묻어 두고 순이 자라는 대로 따다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종자를 확실하게 알 수 있고 비용도 절감되며 텃밭농사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남는 것은 다른사람에게 인심도 쓰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고구마순은 마디가 많고 긴 것이 좋다.

고구마가 마디마디에 열리므로 두둑위에 길게 눕힌 것처럼 묻고 윗부분만 고개를 내밀정도로 드러내면 된다. 곁가지는 같이 묻어도 상관없다.

호박고구마도 길죽한 것과 동그란 것이 있다고 하는데 고구마순을 살 때 물어보고 사야하지만 시장에서는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으므로 미리 맛있는 고구마를 구해서 초봄에 실내에 묻어서 싹을 내고 조금씩 잘라다 텃밭에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구마는 물에 담가서 싹을 낸 것도 상관없으므로 흙보다는 그릇에 물을 담아 싹을 내는 것이 좋다.

 

 

고구마순은 땅에 닿은 부분에서 쉽게 뿌리를 내리므로 땅에 닿거나 묻힌 부분에서는 덩이뿌리가 생긴다.

고구마순을 묶는 빨간 가 있는데 큰 끈에 비해 작은 끝으로 묶는 경우 30%정도 순이 적게 들어간다고 한다. 사서 심는 경우 한 단이 무조건 같다고 생각하지말고 단 크기도 살펴볼 일이다.

줄기의 윗부분에서도 뿌리가 보인다.

즉 마디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므로 길게 눕혀서 가능하면 마디가 많이 묻히도록 심어야 고구마순이 덜 들어가고 일찍 심을 경우나 호박고구마의 경우 마디당 고구마 숫자가 적게 달리므로 밀식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구마는 마디마디에 달리므로 심는 고구마순의 새순만 남겨두고 다 묻는다.

심기전에 비료는 안하는게 좋다.

박한 땅에서 나는 고구마일수록 예쁘고 맛있다.

거름기가 많으면 표면이 트거나 골이 패인 고구마가 생길 수 있다.

아울러 거름이나 비료는 안하더라도 토양살충제는 뿌려야한다.

그렇지않으면 굼벵이의 피해를 막기어렵다.

 

두둑을 만들고 고구마순을 심은 다음 비닐을 씌운다.

비닐을 먼저 씌우고 고구마순을 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경우 고구마순이 직각으로 묻히게 되어 수확량에서 많은 차이가 있고 순도 많이 들어간다.

검은 비닐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토양의 온도를 낮추게 되어 온대성 작물인 고구마의 생육에 도움이 안된다. 투명비닐은 비닐하우스처럼 태양빛이 들어와 온도를 높여주므로 고구마를 일찍 수확하고 싶은 경우 투명비닐을 사용해야한다.  물론 검은 비닐일지라도 수확을 늦게 할 경우라면 큰 지장은 없다.

 

 

모종은 밀식하는 것이 좋다.

심고나면 비닐 피복을 하는데 투명비닐을 사용한다.

비닐을 씌우고 3일 후 고구마순의 어린순 부분만 비닐 위로 꺼내주고 고구마순을 빼낸 틈을 흙으로 덮어 준다.

보통 비닐멀칭을 한 후에 삼사일동안은 그대로 놔둔다.

하지만 날이 지나치게 뜨거울 경우 미리 꺼내주고 북을 해줘도 특이한 것은 없다.

 

 

자 이제 물을 주고 맛있는 호박고구마와 찰옥수수를 쪄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농사의 절반은 물주기입니다.

요즘같은 가뭄에는 포기사이에 작은 구멍을 내고 충분하게 물을 주는 것이 맵시있고 색좋은 고구마를 수확하는 지름길입니다.

퇴비든 비료든 하지않는게 텃밭고구마를 맛있게 재배하는 지름길임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최소한의 굼벵이 방제약제는 가능하면 살포하시길 권합니다.

 

 

출처 : 내마음의 故鄕 (풍경소리)
글쓴이 : 내마음의 풍경 원글보기
메모 : 포공영 선배님 잘 계시지요? 고구마 몇단을 구입해놓고 비도오지 않아 하늘만 쳐다보는데~~~~ 고구마심는 방법이 넘 좋아서 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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