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는 상당히 병이 많습니다.
방제가 어렵지는 않지만, 손이 많이 가는 편이지요.
자연에서 그냥 키우면 수확량이 별로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방제를 잘 하면, 여름구기자와 가을구기자 두번을 수확하지만,
방제를 잘 하지 않으면 늦가을에 한번을 수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기자에 가장 큰 피해가 되는 병과 충에 대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탄저병
위쪽 자료 출처-청양 구기자 시험장.
구기자의 수량을 감소시키는 가장 큰 병중의 하나입니다.
구기자가 약을 많이 친다는 오명을 쓰게만든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관행으로 재배할 때에는 비가 오기 전과 온 직후에 농약을 뿌려줍니다.
습기가 많은 시기에 발생합니다.
탄저병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비가림을 해주는 것입니다.
비가림을 해주지 않으면 피해가 상당히 심하지요.
화분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구기자 나무가 비를 맞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지에서 재배하시면, 화학농약이 아닌 친환경 제제을 이용한 방제방법은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파란색의 미숙과에서 심하게 발생하므로 미숙과가 많을때 사용하십시오.
붉은 색의 숙과가 많을 경우에는 희게 약흔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을 자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최근 친환경 자재중에 투명석 석회보르도액이 있습니다.(하우스용)
이것을 사용하시면 약흔이 남지 않습니다.
2. 흰가루병
병징(病徵) : 주로 잎에 발생한다. 발병초기(發病初期)에는 백색 소형반점이 드문드문 보이다가, 2차 전염(傳染)이 본격화되면 잎 전체가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보인다. 병이 심하게 진전되면 잎이 황변하여 낙엽 된다. 병원균(病原菌) : Erysiphe polygoni de Cand., Arthrocladiella mougevtii(Lev.) Vassitkov 자낭균(子囊菌)으로 분생포자와 자낭각(子囊殼)을 형성한다. 자낭각은 표면에 나무가지 모양의 부속사가 있고, 자낭각내에는 자낭(子囊)과 자낭포자(子囊胞子)가 들어 있다. 분생포자는 무색, 단세포이며, 크기는 20~22×10~12㎛이다. 자낭각은 무공으로 85~110×95~125㎛, 자낭은 30~34×65~85㎛, 자낭포자는 자낭내에 2개씩 들어 있으며, 크기는 12~15×20~34㎛이다. 발병(發病) : 자낭각 상태로 월동을 하며, 자낭포자가 바람에 의해 비산하여 일차 전염원이 된다. 고온건조한 조건하에서 분생포자의 비산에 의해 병진전이 빠르고, 자낭각은 기주의 생육말기에 형성된다. | |
-위쪽 자료 출처:청양구기자시험장
노지에서 봄이나 가을에 잎이 하얗게 변했다가, 구기자의 잎이 모두 떨어지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게 바로 흰가루 병입니다. 구기자에서는 흰가루병이 상당히 잘 발병하지요. 흰가루 병은 일반 화학 농약으로도 제어를 하지만, 기계유나 난황유를 1주일에 1회정도 살포하면 상당히 큰 방제 효과가 있습니다. |
3. 열점박이 잎벌레
피 해 : 유충이 몸에 점액질의 분비물로 위장하고 주로 순 부위나 부드러운 어린잎을 가해하며 구멍을 많이 남기고 발생이 많으며 대부분의 잎이 식해 당하여 줄기만 남는다. 성충도 잎을 가해한다. 기주 선호성이 뚜렷하여 구기자만 가해한다.
형 태 : 성충은 4.5~4.8mm 정도로서 황갈색 날개딱지 위에 10개의 검은 점이 있다. 머리와 가슴은 검은 색을 띠며, 겹눈 엽에 한 개의 작은 적색 무늬가 있다. 배 아랫면은 검은색이지만 배의 각 마디 끝부분은 황갈색이다. 다리는 검은색으로 넓적다리 기부의 1/2과 종아리마디의 중앙부는 갈색이다. 유충은 머리가 검고 몸은 회황갈색이며, 배쪽이 둥근 공처럼 생겼다. 유충은 어릴 때에는 모여 생활하면서 식물체를 가해하다가 점차 자라면서 분산한다. 알은 황색으로 길쭉하며 잎위에 2줄로 낳는다.
생태(生態) : 정확한 생태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년 3~4세대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4월초부터 성충이 가해하면서 산란하는 것으로 보아 월동은 성충으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충은 4월 하순~5월에 많이 발생하며, 다 자란 유충은 번데기가 된다. 유충 및 성충은 10월말까지 볼 수 있다. 한국, 중국북부, 시베리아동부, 일본에 분포한다.
-위쪽 자료 출처:청양구기자시험장
늦봄무렵, 구기자잎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연중 발생하구요, 특이하게도 구기자에만 특징적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살충제가 친환경 살충제로도 잘 죽습니다.
(흙살림의 진달래나 배추박사, 고려바이오의 응삼이, 진삼이등...)
다만, 친환경 약재의 경우 유충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효과를 보이나, 성충에서의 효과는 약합니다.
한번 발생하면, 계속 알이 있을 수가 있으므로,
일차 방제 후 3일정도 후에 다시 한번 방제를 해주십시오.
4. 복숭아혹진딧물
피 해 : 성충, 약충이 새싹, 잎 뒷면 등에 군생(群生)하는 작은 진딧물로서 과수, 채소, 화훼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발생이 많으면 전개엽(展開葉)에 황화현상이 나타나며, 새로 나오는 잎의 생육이 부진해 진다. 배설물에 의해 아랫쪽 잎 표면에 그을음이 생긴다. 형 태 : 무시형(無翅型; 날개가 없는 것) 암컷은 1.9~2.0mm정도이며, 몸색은 변이가 커서 담황색, 황색, 황록색, 녹색, 적갈색 개체가 있다. 유시형 암컷은 황색-녹색으로 가슴은 검은 색이고, 복부 등면에 큰 무늬가 있다. 생태(生態) : 추운 지방에서는 알로 월동하나 따뜻한 지방에서는 무시형 암컷으로 월동하는 개체가 많다. 월동한 무시형 암컷은 3월 중순경 단위생식으로 증식을 시작하며, 4~5월에는 약 1주일만에 성충이 되기 때문에 순식간에 밀도가 증가한다. 봄에 알에서 부화(孵化)한 간모(幹母; 진딧물의 월동란이 봄에 부화하여 발육한 것으로 날개가 없이 새끼를 낳는 단위 생식형의 암컷)는 목본류 발아후 몇 세대를 새싹에서 지내다가 5~6월경에 유시충이 생겨 채소 등 여름 기주로 이동한다. 여름에는 고온으로 발생이 일시 감소하나 9월 상순에 다시 증식하여 많이 발생한다. 11월이 되면 감소하지만 따뜻한 지역이나 온실 내에서는 겨울동안에도 계속 약충을 낳는다. 연 30세대 이상 발생하며 월동란을 복숭아나무 등 장미과 식물의 월동아 기부에 낳는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 유럽, 호주, 하와이, 북미, 남미, 아프리카에 분포한다. | ||
-위쪽 자료 출처 : 청양구기자연구소
일반적인 진딧물 약으로 방제가 잘 됩니다. 봄철에 고온 건조한 상황에서 많이 발생하지요. 물을 자주 뿌려주면 자연히 그 숫자가 감소합니다.
5. 노린재
구기자는 가지과 작물로서, 고추의 사촌쯤 됩니다. 고추에서도 노린재의 피해는 많이 발생하지요. 구기자에서도 그렇습니다. 특별히 발 듣는 친환경자재는....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겨의 일일이 손으로 잡아주네요... 일반적인 기피제-커피나 액비등-을 살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렇게 작은 노린재 외에도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 방패문양 노린재등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노린재가 모입니다. 노린재 자체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지만, 구기자를 흡즙하는 과정에서 구기자에 점이 생겨서 상품성을 떨어트리고, 상처를 내서 병에 쉽게 감염되도록 합니다.
6. 이십팔점박이 무당벌레
무당벌레중 하나입니다. 주로 가지밭에서 피해를 입히는 모습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무의 잎이나 순을 갉아먹어 해를 입힙니다. 갉아먹은 자리는 특히한 문양을 띄기 때문에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체수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으니, 직접 잡으시면 됩니다. 잎의 뒷면에 열점무늬 잎벌레처럼 노란색의 알을 낳습니다. 발견 즉시 손으로 눌러서 없애 주세요... 응애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유익성보다는 해를 더 많이 끼치는 벌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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