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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료를 채취할때 지켜야 할 방법들(펌)

반딧불이(죽장) 2008. 8. 21. 07:39


약재료를 채취할때 지켜야 할 방법들
 

1,식물의 뿌리(根部): 초봄이나 늦은 가을에 채취하여야 하는데 그것은 움이 트기 전이나 이미 마른 것은 정기가 뿌리에 축적되어 약 효력이 더 많기 때문이다. 백출, 당귀, 우슬, 지유, 목단피, 도라지, 더덕 등이 이에 속한다.


2, 줄기와 잎(莖葉): 성장이 가장 왕성한 때 채집하여야 한다. 박하, 소엽 등이다. 어린잎을 이용하는 쑥과 같은 종류는 한참 자라날 때 싱싱한 잎을 뜯어야 좋으며, 그 이상 크게 자라나면 효과가 떨어진다.  


3, 꽃류(花類): 보통 개화 초기에 뜯어야 한다. 국화, 금은화, 약모밀, 이질풀 등이 이에 속한다. 꽃잎이 시들기 시작하는 것은 채취하지 않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꽃의 정기가 가장 많이 모여있을 때인 꽃망울이 피기 직전이 가장 효과가 크다.  


4, 과실(果實): 어떤 것은 성숙 초기에, 어떤 것은 충분히 성숙된 후에 채집하는데 전자는 지실, 청피 등이고 후자는 과루, 산사육 등이 있다.


5, 종자, 씨앗(種子, 核仁): 씨앗이나 열매를 채취할 경우 충실하게 성숙되었을때  즉 반드시 다 여문 후에 채집한는데, 씨앗이 흐터지기 직전이어야 한다. 충울자, 행인 등이다.


6, 수지류(樹脂類):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송진은 6월 경에 몹시 덥고 건조한 때 채집하고 유향은 2~3월에 따뜻하고 건조한 때 채집한다.


7, 동물(動物): 동물성 약물의 채집에도 일정한 시기가 있다. 녹용은 청명 후 45~60일 사이에 채취하여야 하는데 그것은 이때 혈액이 왕성하므로 효과가 매우 현저하기 때문이다. 만약 하지가 지나면 혈액이 마르므로 효력이 약하게 된다.

곤충류의 약물에도 일정한 채취 계절이 있는데 상표초(당랑의 알) 같은 것은 3월 중에 채집하여야 한다. 만약 시기를 놓치면 성충이 된다.


8, 수피류(樹皮類): 두릅나무와 같이 껍질을 약으로 사용하는 것은 껍질이 벗겨지기 쉬운 물오른 봄철이 가장좋다. 예를 들어 버드나무가지를 꺽어 피리를 만들 때는 버들꽃이 피어나는 봄철에 껍질을 손으로 돌리면 쉽게 돌아가 버들피리를 만들기에 적합한 것과 같다.

 

이상 말한 일반적인 문제는 사실과 꼭 부합 되지는 않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계절이 늦고 빠르고 하는 기후의 변화가 모두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그때 당시의 실정에 맞게 하여야 한다. 특히 식물성 약초 채집에는 시기와 방법 등에 주의를 요한다.


> 약초를 채취하는 방법중에는 뿌리는 흔히 음력 2월과 8월에 캔다.  그것은 이른봄에는 새싹이 돋아났지만 아직 꽃이나 가지, 잎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약기운이 뿌리에 그대로 있기 때문이며 가을에는 가지와 잎이 다말라 떨어지고 약기운이 뿌리로 낼갔기 때문이다.

> 봄에는 늦게 캔 것보다 일찍이 캔 것이 좋고 가을에는 일찍 캔 것보다 늦게 캔 것이 더 좋다.  꽃, 열매, 줄기, 잎 등은 각기 잘 성숙되었을 때 채취해야 한다.  그렇지만 철이 이르고 늦은 때가 있으므로 모두 여기에 쓰인대로만 하여서는 안된다.

- 약초을 말리는 방법중에는 폭건이라는 것은 한낮에 햇볕에 말리는 것이고 음건이라는 것은 그늘에서 말리는 것인데 지금보면 약을 채취하여 무조건 그늘에서 말린 것은 좋지 않다.  예를 들면 녹용은 비록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고 하였으나 다 썩어서 못쓰게 된다.  그러므로 불에 말리는 것이 쉽고 또 좋다.

- 음력 8월 이전에 채취한 것은 모두 햇볕이나 불에 말리고 음력 10월부터 1월 사이에 채취한 것은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