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산행

작년 11월달 고향 가을걷이 하고...

큰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고 에틸 목 운동만 하니...

 

몸이 많이 둔하고 답답하는데....

 

죽장이나 장기쪽으로 옻나무  산행계획을 하고 있는데....

 

경주에 아는 지인 몇분께서 더덕캐려 가자고 제의 하면서.......

장소 또한 죽장 휴게소에서 좌회전 어디 어디라고 하면서..

나를 유혹하는데...

 

죽장 휴게소에서 좌회전 하면 보현, 아니면 자양 어느 골짜으로

생각하고 운동삼아 약속을 했는데...

 

몇일전 고향 선배님께서 상옥에 50cm눈이 왔는데...

스패치도 없고 등산화도 낧아서  눈길에 고생 할것 같아서...

 

퇴근하면서 스패치 구입하면서...

한겨울에 무슨 더덕....

 

좋은곳 산세 구경 하고 좋은 공기 마시는걸로

하루를 보내는걸로 생각하고 이튿날 출발하였는데....

 

 

죽장 휴게소에서 김밥 및 간단한 물품을 구입하고

커피를 한잔 하면서 위치를 물어보니...

 

??봉 아래 야산 계곡이 더덕밭이라면서...

지난 여름에 한봉지 캐었다면서

자랑을 하는데...

(처음 혼자 생각과 전혀 다른곳이라 조금은 실망 했지만...

 어차피 좋은 공기 마시고 산과 하루를 요할려고 했는데....)

 

거기는 늘 외부인들이 놀려와서 많이 다니고...

산행하는곳에 무엇이 남아 있을까 생각하고.....

 

얼마 올려가지 않아서  마른 더덕줄기를 보고....

캘려고 보니 벌써  선점을 했네요...

 

약초,나물이나 산에서 먼저 훓고 간 자리 따라 가 봤자...

좋은 물건은 없을것이고 흘려놓은 몇점은 구할수 있지만...

 

흩어졌저 계곡 끝나는 400고지 까지 흩어보니 5포기,4포기, 3포기등

회의 끝에 하산하여 점심먹고....

 

인근 샛별마을 8킬로 되는 계곡으로 목적지를 변경하여

2개조로 나눠서 올려가니...

 

그쪽도 뛰엄뛰엄 몇포기만  보이고...

 

같이 간 일행 한분이 나의 고향 앞산에 작년 가을에

주치(쥐치) 몇포기와 더덕을 캐었다고 하니..

 

일행들 갑자기 그쪽으로 가자고 우겨서...

다시 달려 가도 반겨주는것은 눈과 더덕

몇포기만 반겨 주네요....

 

 

잠깐 문제.....

 

윗 사진 눈 덮힌 사진윗에 더덕 한포기가 있습니다....

더덕을 모르는 회원님도 많을것이고 그냥 심심하여 올려 봅니다.

 

당연히 마른 줄기를 보고 더덕을 캐야 하지 않을까요

 

밑 줄기만 봐도 바로 찿을수 있지만.....

윗 열매 꽃 덩쿨이 아직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네요....

 

초보인들도 윗 열매만 봐도 바로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연의 신비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바위 사이에 자란 더덕 입니다....

틀에 눌려 놓은것 처럼 납짝 합니다...

 

ㅋㅋㅋ 껍질만 벗기만 바로 더덕구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하산 하면서  본 잔대줄기.....

.

.

.

.

오늘 장원한 일행의 더덕을 .......

.

.

.

.

 

산행때 꼭 수확이 있어서 즐거운것은 아니지만......

맑은공기를 마시면서 운동삼아 땀 흘리고

정산에서 하산할때 그 기분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