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표 고추 입니다.
농사란 쉬운것이 하나도 없지만 어렸을때 부모님 일손 도와드린 작물이
힘들어도 가장 쉬운 종목이 아닐까요.
부모님 산소앞은 사과나무를 심지 않고 탁 트이게 하면서
퇴직 후 채전밭이라고 있어야 할것 같아서 사과나무를 심지 않고
그냥 묵히기도 뭐 하고 쉬운작물이 고추이라 700포기 정도
심어 놓으니 주말농군 일손이 많이 갑니다.
다른지역 보다 낮과 밤 온도차가 심하고 산촌이라
고추 심는 시기도 늦고 수확할수 있는 일조량도 짧아 10월 25일 경이면
서리가 내리지만 맛은 달고 맛 있어서 늘 찿는 단골 고객이 있어서
힘들지만 수도물로 깨끗이 세척하여 전기 건조기로
저온 건조하여 판매를 합니다.
2020년 8월 29일 배추 200포기 심고 고추 수확을 하는데 한물인것 같군요.
긴줄 2고랑 따지 않았는데 콘티박스 17상자~~~~
언제 다 씻고 건조기에 넣을지 생각을 하는데
이쁜 두딸들이 시골 농막으로 와서 엄마와 함께 세척을 해 주는군요.
바쁠때는 아이들 한손이라도 엄청 큰 일손인데~~~~
씻는대로 물끼를 빼어서 이웃 사과 작목반 형님께 부탁하여
채반 11칸 넣고 집식구 포항으로 나오면서 중명리 후배에게 5칸 넣고~~~
우리 건조기 15칸 넣으니 딱 떨어 지는데~~~~
옛날 부모님 사용하던 벌크 생각이 납니다.
바닥에 차근차근 쌓으면 많이도 들어 가는데~~~
남은 두고랑은 태풍 지난 3일 수확을 해야할지~~~~
아니면 내일 따서 숙성을 해야할지
황금고추 즐거운 고민꺼리가 생겼군요.
▼ 건조 완료된 반딧불이표 고추
▼ 한물인지 따도따도 끝이 없네요.
▼ 모녀가 나란히 앉아서 고추를 씻고 있네요.
코로나 19 인하여 어디 갈곳도 없어서 부모님 일손을 도와주는 이쁜 우리 아이들
▼ 채반 15칸 넣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