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토종두부

반딧불이(죽장) 2020. 6. 29. 16:53

 

 

 

 

 

 

 

 

 

 

 

 

늘 이맘쯤이면 회사 정규 인사.승진 철이라 송별회와 환영식을 하다가 보면은 많은 술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영 그러네요.

평소 같으면 금요일 퇴근하여 식구가 챙겨 놓은 먹거리를 들고 농막으로 가는데 기분도 그렇고

토요일 집식구 출근 태워주고 08시경 반딧불이 농원에 도착하여 농장 한바퀴 예찰하니
벌써 2차 성장을 시작하여 하계전정 도장지 정리는 못 하고 유인추를 달아주고

쳐진 측지는 당겨 올리다가 입맛도 없어 죽장 반점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고

퇴근하는 집식구를 태워 예비역 부부 모임 장소로 갑니다.

퇴직 후 죽장 상사리에서 인생 2모작 사과농사 조금 하면서 형수님은 염색
취미 생활을 하면서 즐기시는데~~~

시내 식당보다 시골에서 직접 가꾼 콩 갖고 두부 만들고 홍삼 가득 넣어
토종닭 삶은 음식으로 보양식으로 모임을 갖고

이튿날은 농장에서 사과 나무 하부 예초기로 풀 베고 집 식구는 얼마되지 않은 블루베리 수확
후 농막앞 심어 놓은 소나무 전지를 하네요.

바빠서 그냥 놔 두었더니 모양은 엉망이지만 전지에 도전 하는 자세
가 대견 하네요.

모든것은 시기가 있는데 시기를 놓쳐 버리니 사람이나 작물들도 힘들어 하네요.
인생 정도를 걷으면 얻는것이 많을까
잃는것이 많을까 ~~~~
숙제 아닌 숙제가 또 생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