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수세안정을 위한 시비관리
최근에는 M.9 자근대목을 이용하여 10a당 167~-270주를 재식하여 작업의 생력화와 조기 다수확을 목적으로 저수고 밀식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왜성대목을 이용한 왜화재배는 수형구성과 비배관리 등 재배기술의 미흡으로 많은 과수원이 수세의 불안정으로 해에 따라 결실이 불안정하고 과실착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수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잎의 관리정도, 전정방법, 착과 정도, 지력, 시비량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중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수세는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왜성사과는 일반사과에 비하여 지상부의 동화양분 배분비율이 높아 양호한 과실이 생산되지만, 상대적으로 지하부로의 동화양분 이동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착과를 과다하게 하면 쉽게 수세가 솨약해 진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수세안정을 위한 시비법을 기술코자 한다.
1. 사과나무의 생육과 시비
사과나무 뿌리는 2월 상순경 지온이 5℃전후가 되면 활동이 시작되지만 뿌리에 비료분이 흡수되어 축적되었다가 발아할 때 급속히 줄기나 눈으로 이행된다.
신초는 만개기부터 전엽되기 시작하여 서서히 신장하다가 전엽 2주후부터는 급격히 신장하여 6월 중순에는 정점을 이룬다. 그 뒤 6월하순부터 신장이 느려져서 8월 중순이후부터는 2차신장이 이루어지나 미미하다. 따라서 신초신장은 저장양분과 토양중에 있는 양․수분을 생육초기에 흡수하는 정도에 많이 의존된다.
다비재배에 의해 신초생장이 늦게까지 계속되면 동해에 약해지기 쉽고, 2차 뿌리신장이 나빠져 이듬해 초기에 충실한 신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2. 사과나무의 양분흡수의 특성
1) 미결실수의 양분흡수
질소의 흡수는 기온의 변화와 잘 일치하여 5월 중순부터 왕성하게 되어 6월 중하순부터 본격적으로 흡수되어 7~8월에 흡수가 제일 많다. 그 후 기온이 떨어짐과 동시에 차츰 흡수가 감소한다. 칼리는 신초가 생장을 시작하면 많아지나 신초정지 이후에는 감소한다. 인산은 생육기간 중에 조금씩 흡수된다(그림 1).
2) 결실수의 양분흡수
결실수의 질소흡수는 미결실수와 상당히 달라 7월 상순까지 흡수가 증가되다가 그 이후부터 10월 중순까지 거의 같은 양상으로 흡수되다가 차츰 저하된다.
칼리의 흡수는 결실수에서 오히려 많아져 신초가 신장하고 과실이 왕성하게 비대하는 시기에 많이 흡수되어 신초정지기 쯤에 최고가 되었다가 그 이후에 감소한다. 칼슘의 흡수는 칼리와 유사하고 인산과 마그네슘은 1년 내내 조금씩 흡수된다(그림 2). 그러나 이들 성분의 흡수곡선은 항상 충분히 흡수될 수 있는 경우의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생육기간 중에 질소의 흡수량이 많으면 과실의 착색과 과실품질이 나빠지게 된다.
연간 흡수량은 질소>칼리>칼슘>마그네슘>인산의 순으로 칼리와 칼슘의 흡수량이 많고 인산의 흡수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질소와 인산은 낙엽기간 중에도 어느 정도 흡수되는데 질소는 연간 흡수량의 5% 전후, 인산은 그보다 약간 많이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 시비량 결정
1) 추천시비량
실제의 시비량은 이론적인 시비량을 기초로 하여 시비량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조건․품종과 대목․수령과 착과량․재배기술 등의 모든 요인이 포함된 시비시험을 통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 요인을 모두 포함시킨 시비량 결정시험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는 연구기관에서 이론적인 시비량을 기초로 하여 마련한 추천 시비량을 기준으로 하여 토양과 나무의 영양상태를 보아 가면서 시비량을 가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정한 사과원의 표준 시비량은 표 1과 같다.
(표 1) 사과원의 표준 시비량 (kg/10a)
수 령(년) |
질 소 |
인 산 |
칼 리 |
비옥지 ~ 척박지 |
비옥지 ~ 척박지 |
비옥지 ~ 척박지 | |
1 ~ 4 |
2 ~ 2 |
1 ~ 1 |
1 ~ 1 |
5 ~ 9 |
2 ~ 4 |
1 ~ 2 |
2 ~ 3 |
10 ~ 14 |
5 ~ 8 |
2 ~ 5 |
3 ~ 5 |
15 ~ 19 |
10 ~ 15 |
5 ~ 8 |
8 ~ 12 |
20 이상 |
15 ~ 20 |
8 ~ 12 |
12 ~ 18 |
* 농촌진흥청 ’99. 2
2) 실제의 시비량 결정방법
토양중 양분의 유효도는 여러가지 요인들의 복합효과이다. 이 요인들은 토양이나 식물체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토양분석과 함께 엽분석을 실시하여 무기양분의 과다 또는 결핍정도를 파악하는 것과 수세관찰 의한 방법이 있다.
(1) 엽분석 의한 시비
가. 엽분석의 필요성
엽분석은 사과나무의 영양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시비량을 추정할 수 있다. 잎의 영양수준은 부족, 정상, 과다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전생육기를 통하여 그 적정수준이 달라지며 한 사과원에서도 나무에 따라 차이가 심하고 같은 나무라 하더라도 잎의 채취부위에 따라 변화가 많다.
따라서 엽시료 채취는 엽중 무기성분이 안정된 7월하순~8월상순에 사과원에서 대표적인 나무 5~10주를 선정하여 눈 높이에서 수관 외부 도장성이 없고 과실이 달리지 않은 신초의 중간부의 엽 50~100매를 채취하여 사용한다.
나. 엽성분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잎의 무기성분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은 토양환경, 품종, 시비량, 시료의 채취시기 등이다. 식물의 양분흡수는 식물의 생리적 특성외에 토성, 토양수분함량, 토양비옥도 등의 토양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비옥도가 높고 양분흡수가 용이한 토양조건하에서는 더 많은 양분이 흡수된다. 같은 비옥도의 토양이라면 점질토보다 사질토에서 양분의 훕수가 용이하여 일시적으로는 더 많은 양분을 흡수하지만, 그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곤란하여 시비 직후에는 과다현상이 발생하고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결핍상태가 되기 쉽다. 점질토양에서는영양분이 꾸준히 공급되므로 비효는 다소 늦어지지만 결핍상태는 적은 편이다.
(2) 토양분석에 의한 시비
가. 토양분석의 필요성
엽분석 하나를 기준으로 할 때는 수체의 양분 흡수능력이 고려되기 않기 때문에 토양중에 양분이 충분하더라도 양분들간 길항작용으로 흡수가 억제되는 경우도 있고, 토양의 물리적 환경에 따라 흡수가 억제되어 부족증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토양중에 존재하는 양분의 함량도 중요하다. 따라서 질소시비의 경우 토양 유기물 함량을 검정하고, 인산 시비의 경우는 토양 유효인산함량을 검정하며, 칼리는 치환성 카리를 검정하여 시비하는 것이다.
토양에 맞는 적정 시비량을 결정하기 어려울 경우는 표 2을 참고하여 엽내 무기성분을 분석하고 부족한 성분을 보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된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질소성분의 적정함량은 22~23g/㎏으로 낮아지고 있다. 후지/M.26에 대하여 생육과 품질에 미치는 각 영양소간의 함량비 및 상호관계를 분석한 결과 엽내 적정 영양소 함량은 표 3과 같다.
(표 2) 사과나무의 엽내 무기성분 함량
구 분 |
N |
P |
K |
Ca |
Mg |
Mn |
Fe |
--------- g/㎏ ---------- |
-- ㎍/g --- | ||||||
평 균 |
23.2 |
1.0 |
12.7 |
10.9 |
2.5 |
163.7 |
157.1 |
표준편차 |
1.7 |
0.3 |
1.2 |
1.6 |
0.5 |
65.3 |
20.4 |
C . V |
7.3 |
30.0 |
9.4 |
14.7 |
20.0 |
39.9 |
13.0 |
최 고 |
26.0 |
1.6 |
15.1 |
13.3 |
3.5 |
308.0 |
197.0 |
최 저 |
20.3 |
0.5 |
9.8 |
7.2 |
1.5 |
66.0 |
132.0 |
기준치 |
27.0 |
1.7 |
12.8 |
11.0 |
3.1 |
|
|
* 원예연구소
(표 3) 후지/M.26의 생육 및 과실품질에서 본 엽내 무기성분 함량 (g/㎏)
구 분 |
N |
P |
K |
Ca |
Mg |
1) 생 육 |
22.8 |
2.9 |
13.1 |
13.7 |
3.8 |
2) 과실품질 |
21.5 |
3.4 |
12.5 |
14.1 |
3.1 |
평 균 |
22.2 |
3.2 |
12.8 |
13.9 |
3.5 |
* 대구사과연구소, 1999
또한 토양을 검정하여 시비량을 결정하는 경우는 적정량이 시용되고, 토양환경 악화도 방지되며, 축적된 양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표 4, 5, 6은 검정결과에 따른 질소, 인산, 칼륨(가리)의 시비기준이다.
수 령 |
유 기 물 함 량 (g/kg) | ||
15이하 |
16~25 |
26이상 | |
1~4년 5~9 10~14 15~19 20년이상 |
2.0 4.0 8.0 15.0 20.0 |
2.0 3.0 6.5 12.5 17.5 |
2.0 2.0 5.0 10.0 15.0 |
* 자료 : 작물별 시비처방 기준, 1999, p.102 |
수 령 |
유 효 인 산 (mg/kg) | |||
350이하 |
350~550 |
551~750 |
751이상 | |
1~4 5~9 10~14 15~19 20년이상 |
1.0 2.0 5.0 8.0 12.0 |
1.0 1.5 3.5 6.5 10.0 |
1.0 1.0 2.0 5.0 6.5 |
1.0 1.0 2.0 3.0 3.0 |
* 자료 : 작물별 시비처방 기준, 1999, p.102 |
수 령 |
토양 치환성칼리함량(cmol/kg) | |||
0.5이하 |
0.51~0.80 |
0.81~1.10 |
1.11이상 | |
1~4년 5~9 10~14 15~19 20년 이상 |
1.0 3.0 5.0 12.0 20.0 |
1.0 2.5 4.0 10.0 16.0 |
1.0 2.0 3.0 6.5 9.5 |
1.0 2.0 3.0 3.0 3.0 |
* 자료 작물별 시비처방 기준, 1999, p.103 |
시비시에는 토양조건, 기상조건, 수세 등에 따라 20~30%를 조절해야 하며, 나무간 생육차이가 큰 경우는 나무별로 시용량을 달리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퇴비를 2톤/10a이상 시용하면 화학비료를 30%정도 감량해야 한다. 또한 재식밀도가 높아도 추천 시비량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3) 수세에 의한 진단
가. 사과나무의 영양 평가
비료의 과부족은 영양진단(엽분석, 토양분석)을 통해서 판단하면 바람직하나 농가에서는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표 7과 같이 육안으로 새가지, 착과정도, 웃자람가지 발생 등을 관찰하여 시비량을 조절할 수 있다.
(표 7) 사과나무의 수세판단과 시비요령 | ||
수 세 |
수 세 판 단 |
시 비 요 령 |
강 함 |
- 약간 비스듬히 자란 가지길이가 40 cm이상 이고, 2차생장(7월말)이 많다. - 웃자람가지 발생이 많고 꽃눈이 작다. - 결과지는 중‧장과지가 많다. - 나무색이 흑색에 가깝다. - 잎은 녹색이 강하고 낙엽기 이후에도 달려있다. - 과실의 착색이 불량하고 맛이 없다. |
- 화학비료를 줄임 (특히 질소질 비료) - 덧거름, 가을거름을 주지 않음 - 미숙 퇴비는 삼가함 (우분, 계분, 돈분)
|
약 함 |
- 약간 비스듬히 자란 가지가 25cm 이하로 가늘고 2차 생장이 적다. - 꽃눈은 많으나 불충실하다 - 웃자람가지가 적고 최단과지가 많다. - 나무색이 적색에 가깝고, 일찍 낙엽된다. - 과실이 적고 착색은 좋다. |
- 시비량을 늘임 - 덧거름, 가을거름 시용 - 완숙퇴비 시용 - 심경 실시
|
4. 시비 시기
사과나무는 생장주기에 따라서 비료 성분별로 요구도가 다르므로 필요한 시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품종, 토양조건, 비종, 기상조건을 감안하여 분시(分施)하여야 결실이 안정되고 품질도 좋아진다.
1) 밑거름(基肥)
밑거름은 낙엽 후 다음해 발아전까지 휴면기에 주는 거름이다. 시용한 비료분은 뿌리에 흡수 저장되었다가 발아와 더불어 지상부로 이동된다. 주로 잎이나 가지의 생장에 이용되고 나머지는 열매에도 이용된다. 따라서 뿌리가 휴면이 끝난 뒤에 바로 흡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퇴비나 두엄 등 지효성 유기질 비료는 낙엽 후 땅이 얼기 전에 밑거름으로 시용하는 것이 비효를 높일 수 있다. 다음해 봄 해빙 직후에 시용할 경우는 비료성분이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변할 때까지는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효과가 적다. 또한 사과나무의 뿌리는 2월 중순경부터 활동을 시작하므로 봄에 시비하는 것보다 가을시비(11월 중하순~12월 상순)를 해야 한다.
2) 웃거름
웃거름은 생육기간 중 부족한 비료성분을 보충해 주어서 새가지생장, 꽃눈분화, 과실비대 등을 돕기 위해서 주는 거름이다. 시비시기는 과실비대가 왕성하기 이전인 5월 하순~6월 상순이다.
그림 3과 같이 과실의 질소와 칼륨(가리)의 흡수량은 만개 후 68일(7월 상순)부터 급속히 증가하므로 이 시기에 비료분을 뿌리가 흡수 이용하기 위해서는 30~40일 전(5월 말~6월 초)에 시용하여야 한다. 봄철 토양에 시용한 질소성분은 사과나무가 주로 흡수하고 그 나머지는 잡초가 흡수하거나 강우로 인한 유실, 공기중에 휘산 등으로 5월 중순이 되면 토양내 질소함량이 무시용구와 비슷하게 된다. 이 결과로 보아 웃거름은 5월 하순에 시용해야만 후기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결실량이 많거나, 경사지, 사질토양에서는 웃거름 주는 회수를 2회 이상 분시하는 것이 좋다.
(그림 3) 사과의 과실 비대기 3요소의 과실내 이동
(Rogers Batier) Melvin N. Westwood, 1978. Temperate zone. Pomology, p145
3) 가을 거름
가을거름은 부족된 성분을 보충함으로써 광합성작용을 높여 저장양분의 축척량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시비하는 것으로 질소질 비료 위주로 시용한다. 저장양분의 다소는 내한성과 직접 관계가 있을 뿐만아니라 다음해 봄의 발아와 생장에는 말할 것도 없고 개화 및 결실에도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수확후 시비하는 가을거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거름이다. 그러나 이때 시비량이 많으면 후기생장이 유도되어 동화물질의 소모가 많아 조직이 불충실해져서 동해를 입는 등의 피해가 있기도 한다. 조생종, 중생종은 수확 후 요소 6kg/10a를 주고, 만생종(후지)은 10월 20일경 토양에 요소 6kg/10a를 주거나, 5%의 요소 엽면살포로 대신하기도 한다.
4) 분시비율
비료의 분시비율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나 표 8과 같다. 퇴비, 두엄, 닭똥(200~300kg/10a)등과 같은 지효성 유기질 비료와 인산 그리고 석회비료(소석회 200kg/10a, 고토석회 200kg/10a 2~3년마다 소석회 대신 시용함), 붕사(2~3kg/10a, 2~3년마다 시용)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사질토양은 보비력이 약하기 때문에 밑거름의 비율을 줄이고 웃거름의 회수를 늘려 2~3회로 하는 경우도 있다.
(표 8) 비료의 분시비율
비 료 성 분 |
밑 거 름 |
덧 거 름 |
가 을 거 름 |
질 소 인 산 칼 리 |
60 100 60 |
20 0 32 |
20 0 8 |
5. 비료의 종류
1) 유기질 비료
유기질 비료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같은 유기질 비료라도 부숙정도에 따라 성질이 다르고 비효도 다르다. 최근에는 산업폐기물로 나오는 유기물이 유기질비료로 쓰이고 있다. 이와 같이 유기질 비료의 분류는 다양하나 현재 농가의 지급 유기질비료는 퇴구비, 녹비 및 분뇨 등의 농축산 페자원이 주로 이용되고 있어 특별한 문제가 없었나 산업페기물이나 기타 잘 알지 못하는 유기물은 중금속 등의 유해성분이 혼합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용한다.
유기물의 효과는 식물양분의 공급, 양이온 및 음이온의 흡착능력 향상, 보수력 증가, 토양의 완충능 증대, 유해물질의 해독경감, 입단조직의 형성으로 토양의 물리성 개선, 지온상승, 토양 미생물의 활성촉진, 유효인산의 가급태화 촉진 등이다.
(표 9) 가축분뇨 및 퇴비의 비료성분 함량 (%)
종 류 |
수 분 |
탄소 |
질 소 |
인 산 |
칼 리 |
석 회 |
우 분(생) 1) |
68.1 |
13.6 |
0.51 |
1.30 |
0.46 |
0.42 |
둔 분(생) 1) |
47.8 |
15.9 |
1.02 |
1.80 |
0.89 |
1.22 |
계 분(생) 1) |
47.3 |
22.0 |
1.57 |
2.50 |
1.40 |
3.66 |
양송이퇴비 2) |
- |
10.4 |
0.90 |
0.74 |
1.09 |
3.19 |
농가퇴비 3) |
70.0 |
11.7 |
1.19 |
0.34 |
4.21 |
0.38 |
짚 퇴 비 4) |
- |
23.3 |
1.32 |
0.68 |
2.18 |
1.23 |
볏 짚 2) |
- |
26.5 |
0.74 |
0.21 |
1.30 |
3.00 |
1) 果樹指導指針, 사과편, 長野縣 1987, p. 124
2) 농기연, 1973, 시험연구보고서, 퇴비, p. 208~217
3) 농가퇴비, 16점의 평균, 농기연 1979, 시험연구보고서, p. 654
4) 볏짚에 물만 가해 제조, 농기연, 1976, 시험연구보고서, p. 676
계분은 비료성분이 다른 유기물 재료보다 농도가 짙으므로 시용량을 적게해야 한다(표 9).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그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가축분뇨와 짚 같은 조대유기물을 섞어서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용량은 유기물재료, 토양의 비옥도 등을 고려하여 시용한다. 유기질비료는 여러 면에서 무기질비료보다 과실의 품질향상에 효과적이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일반적으로 유기물공급을 위한 퇴비의 시용과 아울러 화학비료를 위주로 하여 이용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퇴․구비(堆․廐肥)를 다량으로 시용할 경우에는 퇴․구비 중의 비료요소의 성분량을 감안하여 화학비료의 시용량을 줄여 주여야 한다. 특히 닭똥을 시용하면 과실의 착색이 불량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은 주로 질소과다 때문이며, 닭똥 속에 함유되어 있는 질소의 성분량을 감안하여 과다하게 시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동물성유기질비료, 식물성유기질비료 또는 퇴․구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유기물이 함유되어 있는 3종 복합비료나 아미노산발효 부산비료 및 산업부산 유기질비료와 같은 가공유기질비료만으로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려고 하면 질소가 과다하게 공급될 우려가 있으므로 이들 비료는 유기물 공급의 보조적 수단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2) 무기질 비료
무기질비료는 질소, 인산, 칼리, 고토, 칼슘, 붕소 등의 단일 성분을 함유하는 단비(單肥)와 몇가지 성분이 혼합된 2종 복합비료가 있다. 그 밖에 무기양분과 유기양분을 혼합한 3종 복합비료, 엽면살포용(4종복비) 비료 등이 있다(표 10).
복합비료는 합리적인 시비와 시비노력을 절감할 목적으로 질소, 인산, 칼리의 3성분 중 두가지 성분 이상을 함유되게 만든 화학비료이다. 복합비료를 살포할 경우는 비료의 성분조성을 참고하여 특정성분이 과잉되거나 모자라지 않게 하여야 한다.
화학비료로는 단비(單肥)나 복비(複肥) 중 어느 것이든지 좋지만, 토양산성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생리적 산성비료(生理的 酸性肥料)를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표 10) 화학비료의 종류
구분 |
종류 |
내 용 및 특 성 |
단 비 |
질 소 |
요소 : 질소성분 46%, 토양 및 엽면시비용으로 사용 유안 : 질소성분 20%, 토양을 산성화 함 |
인 산 |
용성인비 : 인산질 20%, 신개간지에 유리함 용 과 린 : 인산질 20%, 성목원에 유리함 | |
칼 리 |
염화가리 : 칼리질 60%, 엽채류에 좋음 황산가리 : 칼리질 50%, 과수와 과채류의 품질을 좋게함 | |
복 합 비 료 |
1 종 |
질소, 인산, 칼리중 2성분 20%이상 함유하는 화성비료로 국내에서는 시판되지 않음. 예) 질산카리, 황인안 |
2 종 |
질소와 인산 칼리중 2성분 함량 20%이상인 무기질 배합비료 예) 12-10-9,12-9-9,13-10-12 등(+고토1~3,붕소 0.2~0.4) | |
3 종 |
질소, 인산, 칼리중 2성분이 12%이상인 유기물 배합비료로 유기질 10%이상 함유. 예)8-10-8, 10-8-8, 14-10-11, 13-0-9 | |
4 종 |
액비나 수용제로 질소, 인산, 칼리중 2성분이 10%이상 보증(고토, 붕소, 망간을 보증할 수 있음) 예) 북살, 나르겐, 비왕 |
6. 시비방법
1) 시비 위치
왜성사과나무는 수관하부는 청경재배와 열간은 초생재배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므로 시비는 뿌리의 대부분이 분포하여 있는 수관하부에 나무열을 따라 주도록 한다.
2) 시비 방법
(1) 토양시비
왜성사과나무는 뿌리 분포가 얕으므로 시비 후 로타리를 깊이 하면 뿌리 절단이 많아 양수분 흡수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므로 흙과 비료가 섞이는 정도로 얕게 로타리를 하거나 괭이로 가볍게 긁어 준다.
유기질 비료를 토양표면에 시용할 경우 멀칭의 효과와 수용성 비료의 공급효과 밖에 얻지 못하고, 인산이나 석회도 토양내에서 이동성이 매우 낮아 표면시비는 효과가 매우 낮다. 그러나 저수고 밀식재배에서는 재식밀도가 높아 소식재배와 같이 심경을 겸하여 시용할 수 없으므로 수관하부에 살포한 후 여러 군데 삽으로 파고 흙덩이를 깨어주는 방식으로 가능한 깊게 섞이도록 한다. 석회는 근래에 보급되고 있는 액비주입기로 탄산칼슘(5배액)을 주입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웃거름이나 가을거름 시용시기는 생육기간이므로 이때 뿌리가 손상되지 않게 지표면에 시용하고 얇게 로타리하는 방법으로 한다.
(2) 관비
점적관수 장치를 이용하여 관수와 함께 물에 녹인 비료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나무가 비료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비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비료의 유실이 적어 고형비료의 토양살포에 비하여 시비량을 1/2~1/3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사과나무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양분이 신속히 공급되므로 새가지생장이 왕성해지고 꽃눈 착생이 잘 되며 초기수량이 많아지는 효과도 있다(표 11). 특히 사질토양에서 효과가 크고, 관비의 주기는 자주 할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토양이 비옥한 경우는 관비효과가 뚜렷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표 11) 사과나무 생장과 과실수량 및 품질에 미치는 관비효과
처 리 |
새가지길이 (cm) |
간주비대량 ((cm) |
수 량 (kg/10a) |
과중 (g) |
착색도 (점) |
질소함량 (%) |
칼륨함량 (%) |
관 비 |
44.6 |
3.09 |
1,663 |
280 |
6.31 |
2.65 |
1.16 |
토양시비 |
42.1 |
2.94 |
1,514 |
284 |
5.78 |
2.42 |
1.24 |
* 후지/M.26 9년생 관비 : 3월부터 3주 간격 3회. 5월 하순부터 2주 간격
2회, 10월 중순 1회 시용 각 시기별 시용량은 토양시비와 동일
* 토양시비/10a : 밑거름 - 질소 4.8 칼륨 4.5kg, 덧거름- 질소 3.2, 칼륨
1.6kg, 가을거름 : 질소 1.6kg * 원예연. 1991
표 12는 점적관수 시설을 이용한 관비를 기준으로 하여 표준 시비량의 1/3량을 100%로 하여 월별 시비하는 관비 프로그램이다.
(표 12) 월별 시용량 비율(%)
시기(월) |
3 |
4 |
5 |
6 |
7 |
8 |
9 |
10 |
질 소 |
20 |
20 |
10 |
15 |
10 |
10 |
10 |
5 |
칼 륨 |
5 |
5 |
15 |
15 |
15 |
20 |
20 |
5 |
* 관비시기 : 3월상순~10월상순
* 관비방법 : 인산은 전량 기비로 시용, 액비혼입기 이용 월별 관비량을
관수시 나누어 관비
* 대구사과연구소. 2000
(3) 엽면시비
식물체의 뿌리가 병충해 또는 침수피해를 받아서 양분의 흡수기능이 저하되었거나 비배관리의 소홀 등의 원인에 의하여 나무생육이 불량해질 경우 엽면살포를 응급조치로서의 효과가 크다. 비료요소의 엽면 흡수율은 잎의 생리기능이 왕성한 시기일수록 높고, 새로운 잎은 오래된 잎보다 흡수율이 높으며, 잎의 표면보다는 이면에서의 흡수율이 높다. 또한, 엽면 시비시 전착제를 가용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데 훨씬 효과적이다. 엽면 살포시 지나친 고온이나 저온은 흡수율을 저하시키고, 엽면 시비시 비료분이 사과 잎에서 50% 흡수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요소가 4시간, 인산 7~11일, 칼리는 4일, 칼슘은 4~7일, 마그네슘은 1시간에 20%, 철은 24시간에 8%를 흡수하게 되므로 재차 엽면시비할 경우는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잎에 어떤 장해가 발견되었을 때는 재배환경, 관리방법 등 여러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처방은 보통 해당 성분의 엽면살포제를 단용살포하는 것이 경제적이지만, 대개의 경우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4종복비(종합영양제) 살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13) 엽면살포제와 살포 농도
비료성분 |
엽 면 살 포 제 |
살 포 농 도 |
질 소
인 산
칼 리 칼 슘 마그네슘 붕 소 철 아 연 |
요소 (CO(NH2)2)
인산 1칼슘 (CaHPO4)2 인산 1칼륨 (KH2PO4) 인산 1칼륨, 황산칼륨(K2SO4) 염화칼슘(CaCl2),질산칼슘(Ca(NO3)2) 황산마그네슘(MgSO2‧7H2O) 붕사(Na2B4O‧5H2O), 붕산(H3BO3) 황산철(FeSO4‧5H2O) 황산아연 (ZnSO4‧7H2O) |
생육기 : 0.5%정도 수확후 : 4~5% 0.5~1.0%
0.5~1.0% 0.4% 2% 정도 0.2~0.3% 0.1~0.3% 0.25~0.4% |
* 질소는 농약과 혼용해도 무방.
약해방지를 위하여 인산과 칼리는 그 1/2량의 생석회와 혼용.
마그네슘은 요소와 혼용. 붕소는 요소 또는 농약과 혼용가함.
민감한 품종의 경우, 아연은 동량의 생석회와 혼용하면 약해가 방지됨.
3) 시비량 계산
왜성사과 성목원에서 10a당 질소 15kg, 인산 8kg, 칼리 12kg을 년간 시용하려고 할 때, 시판되는 비료로 실제 시비량을 계산하면 표 14와 같다. 시비 성분량에 해당하는 실제 비료량 계산은 시비 성분량 × 100 ÷ 비료내 성분함량으로 하여 이것을 분시비율에 따라 나누어주면 된다.
(표 14) 시비량 계산 방법(예, 일반사과원) | ||||||
성분 |
연간시비 성 분 량 |
연간 실제 시비량 |
분 시 량 (kg/10a) | |||
비 종 |
계산 방법 |
밑 거 름 |
웃 거 름 |
가을 거름 | ||
질소 |
15 |
요 소 유 안
|
15×2.2 =33 15×5.0 =75
|
33×0.6=19.8 75×0.6=45.0 (60%) |
33×0.2= 6.6 75×0.2=15.0 (20%) |
33×0.2= 6.6 75×0.2=15.0 (20%) |
인산 |
8 |
용과린
|
8×5.0 =40
|
40×1.0=40.0 (100%) |
- |
- |
칼리 |
12 |
염화가리 황산칼리
|
12×1.7 =20.4 12×2.0 =24.0
|
20.4×0.6=12.2 24.0×0.6=14.4 (60%) |
20.4×0.4=8.2 24.0×0.4=9.6 (40%) |
- |
* ( )는 분시 비율임
* 요소의 실제 비료량은 성분량의 2.2배(100/46=2.2), 유안은 5배(100/20=5), 용과린은 5배(100/20=5), 염화가리는 1.7배(100/60=1.7), 황산칼리는 2배(100/50=2)임.
7. 맺은말
왜성대목을 이용한 고밀식 사과재배에서는 시비량 부족에 따른 수세쇠약 및 수량감소보다는 오히려 과잉시비에 기인하는 밀식장해의 발생이 더욱 우려된다. 따라서 화학비료와 농후 유기물이 과다시용 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재배자들은 올바른 수세진단 방법을 체득하여 이를 자기 사과원의 합리적인 시비량 결정에 적절히 활용하는 기술을 터득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