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이야기/사과(재배참고)

[스크랩] 과수원 토양관리 및 시비요령

반딧불이(죽장) 2017. 9. 21. 19:04

1. 토양관리
  가. 토심
    사과나무 뿌리가 쉽게 뻗을 수 있는 토층이 깊을수록 널리 양수분을 이용할 수 있고 한발(旱魃)등에 대한 저항력도 높기 때문에 토심은 70~80cm정도 이상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토양의 성질
    크게 물리적 성질, 화학적 성질, 미생물적 성질로 나눌 수 있다. 토양 경도, 배수의 좋고 나쁨, 통기성 등은 물리적 성질, 산성(酸性), 철이나 알루미늄 함량 등은 화학적 성질, 유기물의 분해, 콩과 식물의 질소고정, 아미노태 질소로부터 질산태 질소로의 환원 등은 미생물이 관여하는 미생물적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그림 1).

 

    이들 3개의 성질이 단독 혹은 상호 연관을 가지면서 지력(地力)을 나타낸다.

  다. 토양 삼상(三相)의 분포
   토양의 물리적 성질을 좌우하는 것으로 모래나 자갈, 점토로 이루어진 부분인 고상(固相), 수분(水分)이 들어가 있는 액상(液相), 공기가 차있는 기상(氣相)을 삼상(三相)이라고 한다. 과수에서는 고상이 50%(그 가운데 부식이 4%), 액상 25%, 기상 25%가 이상적이며, 액상과 기상을 합한 것을 토양공극률이라고 한다.
   고속동력분무기(speed sprayer)나 트랙터 등 기계에 의하여 진압된 토양은 공극률이 적어지고 답 전환원에서는 액상이 기상보다 많아지기 쉽다. 토양 삼상의 균형이 깨어지면 식물 생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그림 2, 3).

 

 


  토양은 큰 공극과 작은 공극이 적당히 포함되어 있는 것이 통기성이나 보수력이 좋아진다. 초생재배에 의해서 만들어진 입단구조(粒團構造)는 청경재배보다 큰 공극과 작은 공극이 많아지므로 토양물리성을 좋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그림 4).

 

 

  라. 점토와 부식
   토양의 고체부분 가운데 자갈과 유기물을 제외한 것을 세토(細土)라고 하는데 세토는 여러 가지 크기의 토양입자가 포함되어 있다. 입경(粒輕)이 큰 것을 모래, 가는 것을 미사. 가장 작은 것을 점토라고 한다. 이들 조성에 따라 사토(砂土), 사양토(砂壤土), 양토(壤土), 식양토(埴壤土), 식토(埴土), 중점토(重粘土)로 구분한다(표 1). 사과재배에는 모래와 점토가 적당히 섞인 양토가 좋다.
   유기물은 부식의 기본물질인데 그 효과는 토양의 입단화를 증가시키고 유기물에 포함된 영양분이 작물에 공급된다. 또한, 토양이 산성화 된다든지 알카리성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지는 것을 막는 완충작용도 한다. 그 밖에 철이나 알루미늄으로 고정된 인산을 작무링 흡수 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준다. 또한, 유기물에 포함된 미량요서가 작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등 여러 가지 유익한 작용을 한다.

 
  마. 지력(地力)
   지력을 평가하는 조건으로는 작물에 필요한 양수분과 산소를 필요한 시기에 필요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 토양이 부드러워 근군의 발달을 좋게 할 것, 미생물의 활동이 왕성할 것, 토양환경을 항상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유해물질에 대한 완충작용을 가지고 있을 것 등이다.
   지력이 높은 토양에서는 한발, 습해가 적고 비료의 효과도 높으며 병해 등에 대한 저항성도 강하고 높은 수량,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지력의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심경(深耕), 유기물 투입, 초생재배, 산성토양의 교정 등을 위한 토양개량 자재의 투입, 배수대책, 관수(灌水), 토양병원균의 밀도저하를 위한 토양소독 등을 들 수 있다. 과수원에 따라 토양이 가진 약점은 각각 다르므로 자기 과수원은 스스로 조사하여 약점을 보완하여 가는 것이 필요하다.

 2. 사과나무의 영양 평가
   비료의 과부족은 영양진단(엽분석, 토양분석)을 통해서 판단하면 바람직하나 농가에서는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표 2)와 같이 육안으로 새가지, 착과정도, 웃자람가지 발생 등을 관찰하여 시비량을 조절할 수 있다.

  가. 수세진단
(표 2) 사과나무의 수세판단과 시비요령

  

  나. 엽분석
   (1) 과수원 조사
    엽분석을 할 경우에는 엽분석과 병행하여 과수원의 상태를 매우 정확하게 조사하여야만 엽분석 성적을 잘 해석 할 수 있다.
    조사 예로는 (표 3)과 같다. 특히 중요한 항목으로는 수확량, 생장량(수관용적, 가지의 신장량, 간주 등), 과실의 분석(당도, 산함량, 무기성분 등), 토양분석 등이다.
(표 3) 엽분석 과수원 조사표의 예

 

   (2) 잎채취 시기
    엽 성분 함량은 채엽시기, 잎나이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엽분석으로 영양진단을 할 경우 잎 채취시기가 대단히 중요하다. 엽성분의 계절적 변화는 질소, 인산, 칼륨은 어린잎에 높고, 잎나이가 많아지면 감소하고 칼륨, 마그네슘은 어린잎에 낮고 잎나이가 많아지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칼슘은 그 경향이 현저하다.

    영양진단을 위한 시기는 신초 신장이 정지하고 엽성분 함량의 변화가 적은 시기가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과실의 수확기가 빠른 과수에서는 과실 수확 1개월 전이고 수확이 늦은 과수에서는 8~9월에 채엽한다. 복숭아는 6월 하순~7월 상순, 포도는 7월 중순~8월 상순, 사과, 배, 감 등은 8월 상순~9월 상순에 채엽한다.
    포도는 초산태 질소와 칼슘의 분석은 엽병(잎자루)을 이용한다.
   (3) 잎 채취 방법
    엽분석용 잎을 채취할 경우 수관 또는 가지의 위치, 가지의 종류, 결실의 다소 등에 따라 엽성분 함량이 차이 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으로 그 과수원을 대표하는 5~10주를 선정하고 각 나무의 수관 주위에 눈높이 정도의 과실이 맺지 않는  신초(햇순)을 10~20개 선택하여 그 중앙 잎 1개씩 100~200장을 채취한다.
    포도는 과방 위 5~7번째 잎을 채취한다.
    채취한 잎은 농약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중성 세재 또는 2% 초산액으로 씻고 물로 헹군 다음 그늘에서 물기를 말려서 분석을 의뢰한다.

  다. 토양분석
   (1) 토양 채취
    토양은 그 지역 또는 지점의 일반적인 성질을 알기 위하여 채취하는 경우와 식물재배 토양의 비옥도를 판정하여 특정 성분의 시비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경우가 있다.
    토양 이용 형태별로 보면 논토양, 밭토양, 과수원, 초지, 시설재배, 임야 등으로 구분되며 그 형태별 토양 채취방법에 차이가 있다.
    토양 분석 목적에 맞게 채취장소, 채취방법, 채취시기, 토양 이용 상태 등 갖가지 정보를 최대한 조사하여 참고하도록 한다.

   (2) 토양 채취시기
    토양 분석용 흙 채취시기는 과수의 수확이 끝나고 비료를 하기 전에 실시하여 분석 후 그 결과를 시비 기준 설정에 이용한다.

   (3) 토양 채취방법
    과수원 토양 분석용 흙 채취는 토양 채취기(Digger)를 이용하거나 삽을 사용한다. 삽을 사용할 경우 표토(겉흙)을 걷어내고 30cm깊이의 구덩이를 판 다음 표면에서 30cm깊이까지 같은 두께로 폭 10cm정도로 흙을 채취한다.
    5~6개소 흙을 채취하여 그늘진 곳에서 잘 말려서 골고루 섞은 다음 300~500g정도를 비닐봉지에 담아 분석을 의뢰한다.

 3. 시비량 산출
   시비량은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에 따라 이용율이 다르므로 일정한 양을 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토양조건에 맞는 시비기준을 세워야 한다.

   시비량 산출은 이론적인 방법, 비료 시험, 엽분석을 통한 영양진단, 경험 등으로 결정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정한 사과원의 표준 시비량은 다음 (표 4)와 같다.

 

(표 4) 사과원의 표준 시비량

 

                                                                      (kg/10a)

  * 농촌진흥청 ’99. 2

  시비시에는 토양조건, 기상조건, 수세 등에 따라 20~30%를 조절해야하며, 나무간 생육차이가 큰 경우는 나무별로 시용량을 달리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퇴비를 2톤/10a이상 사용하면 화학비료를 30%정도 감량해야 한다. 또한 재식밀도가 높아도 추천 시비량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토양에 맞는 적정 시비량을 결정하기 어려울 경우는 표를 참고하여 엽내 무기성분을 분석하고 부족한 성분을 보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된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질소성분의 적정함량은 22~23g/kg으로 낮아지고 있다. 후지/M.26에 대하여 생육과 품질에 미치는 각 영양소간의 함량비 및 상호관계를 분석한 결과 엽내 적정 영양소 함량은 (표 5,6)와 같다.

(표 5) 사과나무의 엽내 무기성분 함량)

   * 원예연구소
(표 6) 후지/M.26의 생육 및 과실품질에서 본 엽내 무기성분 함량
                                                                             (g/kg)

 또한 토양을 검정하여 시비량을 결정하는 경우는 적적량이 시용되고, 토양환경 악화도 방지되며, 축적된 양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표 7,8,9)는 검정결과에 따른 질소, 인산, 칼륨(가리)의 시비기준이다.


(표 7) 토양 유기물 검정에 의한 질소 시비량(성분량, kg/10a)

 

   * ′91~′92, 농업기술연구소

(표 8) 토양 유효인산 검정에 의한 인산 시비량(성분량, kg/10a)

 

(표 9) 토양 치환성 칼륨검정에 의한 칼륨 시비량(성분량, kg/10a)

 

   * Österreicher 등 1996

 

 4. 비료주기
  가. 비료주는 량
   (1) 비료주는 량은 토양 비옥도, 나무생장상태, 병해충피해, 결실상태, 전년도
   결실상태, 생리장해 유무에 따라 조절.
   (2) 같은 과종, 재식년도가 같더라도 나무상태에 따라 개별시용한다.
   (3) 수세가 왕성한 나무나, 비옥한 토양에서는 질소비료를 적게준다.

(표 11) 우리나라 과종별 성목의 10a당 3요소 추천시비량(단위 : kg, 원예연구소)

 

  나. 비료주는 시기
   (1) 밑거름(基肥)
      가) 밑거름은 전 생육기간에 필요한 비료요소의 대부분을 낙엽기부터 다음해   발아전 사이 즉, 나무가 휴면기인 11월 상순~3월 상순까지 시용하는 것이 좋다.
      나) 일반적으로 퇴비․두엄 등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화학비료와 함께 시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효를 높이기 위해서는 낙엽 후 땅이 얼기전에 시용 하는 것이 다음해 해빙 직후~발아 전에 시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할수 있다.

   (2) 덧거름(追肥)
      가) 덧거름은 추비나 기비를 준 것이 개화기 이후 세포분열기에 수체내에 축   적된 양분과 같이 거의 흡수되므로 5월 하순경에 꼭 주도록 하고 늦어도 6월 상순이내 시용하여야 한다.
      나) 늦게 줄 경우 6월 하순부터 7~8월 장마기에 많이 흡수되어 생장이 과번무 되면 병충해 유발이 되고 특히 관수시설이 없는 경우 봄 가뭄시 비료흡수가 되지 않고 장마기에 분해 되어 흡수될 경우 더 큰 문제가 발생된다.

   (3) 가을거름(秋肥)
      가을거름은 과실을 수확한 후에 수세를 회복시켜 광합성작용을 촉진 시킴으로써 저장양분을 많이 축적시키기 위하여 시비하는 것으로서 속효성 질소질비료를 주로 시용한다.

   (4) 분시비율
      비료의 분시비율을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은가는 과수의 종류와 품종, 토양조건, 기상조건, 비료의 종류 및 그 밖의 여러 가지 사정에 따라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퇴비․두엄․닭똥 등과 같은 지효성 유기질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무기질비료 중 인산은 토양에 잘 흡착되어 지속성이 있으므로 보통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또한, 석회․산화마그네슘․붕사 및 기타 미량요소들도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질소와 칼리의 경우에는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과종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질소는 전량의 60%을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20%를 덧거름으로 시용하며, 나머지 10%을 가을거름으로 시용한다. 칼리는 전량의 60%를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나머지40%는 덧거름으로 시용하며, 가을거름은 시용하지 않는다. 또한, 사질토양의 경우에는 보비력이 약하기 때문에 밑거름의 시용비율을 줄이고, 덧거름을 2 ~ 3회 분사한다.

(표 12) 사과나무와 배나무의 분시비율(단위:%, 원예시험장)

 

  다. 엽면시비
   현재 과수농가에서는 요소, 칼슘, 붕소 등의 엽면살포와 각종 비료요소가 함유되어 있는 영양제(4종복비)의 엽면살포를 하고 4종복비를 너무 믿는 나머지 과용으로 약해를 보는 사례가 많으며 농약과 혼용하여 약해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어 가능한 한단용으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표 13) 엽면살포와 살포농도

 

   * 질소는 농약과 혼용해도 무방, 약해방지를 위하여 인산과 칼리는 그 1/2량의 생석회와 혼용, 마그네슘은 요소와 혼용, 붕소는 요소 또는 농약과 혼용가함, 민감한 품종의 경우 아연을 생석회와 혼용하면 약해가 방지됨.
  라. 시비량 계산 “예”
    사과원 성목에 10a당 질소 15kg, 인산 8kg, 칼리 12kg을 시비할 때 시판되는 단용비료로 실제 시비량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1) 단용비료 시용시 계산법
(표 14) 시비량 계산법 

 

                                                                           (kg/10a)

   * (     )는 분시 비율임.
   * 요소중의 질소량은 46%(100/46=2.2), 유안은 질소가 20%(100/20=5), 용과린은 인산     질이 20%(100/20=5), 염화가리중의 칼리는 60%(100/60=1.7), 황산가리는 50%(100/50
   =2)의 칼리를 함유하고 있다.

   (2) 복합비료 시용시 계산법
     과수전용 2종 복합비료 16-11-12(20kg 포장)는 질소가 16%, 인산이 11%, 칼리가 12%인 성분량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메모 :

'사과 이야기 > 사과(재배참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료 참고사항  (0) 2017.11.18
감사비료  (0) 2017.11.14
갈색무늬병  (0) 2017.09.12
봉합  (0) 2017.06.14
적과 적심. 염지 하면서 주말 이야기  (0) 2017.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