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6일 죽장면 기관단체장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죽장면 농업경영인 (회장 남정환, 총무 김영철)으로 구성된 죽장상여보존회 회원과 가족 50여명이 죽장면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향토 고유의 독특한 민속놀이를 포항시에서 주최하고 포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일월문화제에 참가하여 중앙초등에서 죽도초등까지 약3km 거리퍼레이드를 펼쳐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어 많은 박수를 받으며, 농업경영인회원 가족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영상을 몇 회에 나누어 소개 하고자 합니다. 이날 지게상여소리 기능보유자이신 죽장면 가시리에 거주하시는 최상대 어르신께서도 참여하시어 구구 절절한 목소리로 시연을 해주셔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웃음 짓게 하는 여유를 보여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본인도 사진촬영을 하며 행렬과 같이 걸으며, 상여보존회 회원들이 장시간 지게상여를 어깨에 메고 어르신의 상여소리에 맞추어 소리를 이어가다 보니 오랜만에 얼굴을 내민 따가운 햇볕으로 땀을 흘리게 하여 상여놀이 재연하는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몇 번을 도로에서 쉬어가며 죽도초등에 도착하여 운동장에서 상여놀이 재연을 하여 포항시기관단체장님들과 포항시와 자매를 맺은 미국에서 오신 ??? 시장님과 일행, 시민들로부터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받으면서 상여놀이 재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상여놀이 재연을 마치고 정리하고 있는 장소까지 포항시기관단체장님들과 미국에서 오신 ???시장님 일행 분들이 찾아 오셔서 힘들게 상여놀이 재연을 한 상여보존회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시며 격려를 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상여놀이 재연을 마친 상여보존회 회원들과 가족들은 미리 준비된 관광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죽장 장터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상여놀이 재연에 대한 결산과 함께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하여 발전시켜 나가자는 말씀들을 하면서 지게상여놀이행사를 모두 마무리하였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 《지게상여에 대한 설명》 지게상여놀이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향토 고유의 독특한 민속놀이다. 나뭇꾼들이 옛부터 나무를 하면서 즐기던 놀이로 지게로 상여를 만들어 장례 때의 운구풍습을 흉내내는 놀이다. 원래는 지게행상놀이라 불렸으나 영일만문화제 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일반에 공개되면서 행상이라는 말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상여란 말을 넣어 지게상여놀이라 불러오고 있다. 이 놀이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언제부터 생겨났는지, 또 유래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이 놀이의 기능보유자인 70대 이상의 노인들의 말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옛날 가난한 산간지방인 죽장지역에서는 사람을 산에다 매장할 때 관을 지게로 져서 옮겼는데, 한 사람이 무거운 관을 지고 높은 산에 올라갈 수 없어서 몇 개의 지게를 얽어매고 그 위에 관을 얹어 여러 사람이 함께 메고 갔는데 이를 지게상여라 하였다고 한다. 농번기가 끝나면 풀을 베거나 나무를 하던 초동들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옛날에 하던 대로 지게로 상여를 메어 흉내를 내게 되어 지금까지 전승하게 되었다. 일제말에 없어진 지게상여놀이는 1986년 영일만문화제 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함으로써 그 모습을 되찾게 되었고 현재는 포항을 대표하는 독특한 민속놀이로 자리잡아 영일만축제(일월문화제)를 통해 시연되고 있다. ↓ 죽장에서 지게상여를 차에 싣고 중앙초등학교에 도착하여 준비하는 과정☞ "원본 글과 사진이 있는 곳으로 가기"
♣~ 인생 - 김성환
출처 : 죽장 향우회
글쓴이 : 김정열(동대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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