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말
직장인 주말 농장관리 과 직장다니면 두가지 일하기가 정말 힘이 들지요.
반딧불이 둘째 주말도 요렁소리 나겠금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부친 생전 소우사 짓어 놓은 스레트 철거 신청을 포항시에 해 놓았더니
당첨되어 철거하고 내부 창고용으로 사용하던것을 짬잠이 옮기다가 보니
체력소진도 많이 되어 집 식구가 한소리 하네요.
한이불 덥고 자는 집식구가 하는 왈 !
당신 뭐하려고 농사일일 배웠노~~~
그제 신랑이 안스러워서 하는말인지 대뜸 자기 아는 지인은 토지가 많아도
임대 또는 경작을 하지 않으면 묵히고 고추등 농작물을 심지 않는다면서~~~
어렸을때 산촌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운명
숙명이라 해야 되겠지요.
학교 다녀오면 소풀 소꼴베면서 고추 심고
새벽에 일어나서 부모님 담배 따 놓으면 담배고랑에 놓인 담배를 안아 나르고
매년 어린이날 5월5일은 고추심고 수획철이면 고추따고
시골에서 자동으로 농사일들을 배웠지요.
담배 고랑에 담배 두번정도 따면 수박태. 부역달이 콩나물 콩 이모작 한다고
쟁기도 많이 당기고 토종 담배굴 6단에 올라가서 담배도 달고
유년시절 공부 보다는 농사일들을 거든것이 우선이였겠지요.
집식구도 결혼전 까지 영천 처가에서 호미 한번 만지지 않았는데
서방 잘 만나 요즘은 시골일들도 잘 하지만
인간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을
하지만 이것저것 챙길려면 늘 바쁜 전업 주부이지요.
6월 둘째 주말은 아무리 바빠도 고무부님 울산 요양병원에서 1박 2일
기북면 댁으로 오셨다고 하셔서 청송고모님 모시고 잠시 들려보고 ~~~~
반딧불이 농장 CCTV 카메라 한대 추가 설치하고
사과나무 2차 적과 하면서 하계전정도 하고 고추 고랑 부직포도 마무리 하고
고추 방아다리도 찣으면서 농장을 둘려보니 주말농 작은일은 아니네요.
요즘 귀농인들은 한가지 사과 재배에만 올인하고
가을 먹거리 고추. 배추도 심지 않고 고추 배추도 사 먹는 분업화 라고 하는데~~~~
어렸을때 부터 보고 자란 환경이라 봄이면 모종 가게로 달려가서
고추. 배추. 수박. 토마토. 피.상추등을 심어서 자라는 모습과 수확의 재미가 엔돌핀 생산 인생의 채 바퀴 이겠지요.
▼ 카메라 추가 설치 (야간에도 50M 촬영 가능)
▼ 2차 적과 (1차 적과시 빠진 사과)
▼ 고추고랑 부직포 마저 깔고
▼ 방아가리 찣고 한고랑은 그냥 옛날 방식으로 비교할려고 그냥 둠 (우측고랑)
▼ 매실 수확을 위해 하부 예초작업
▼ 수박 몇 포기 심어 놓으면 여름제사 부친. 조부.모님 기일때 제수용으로 사용하며
직접키운 수박을 따 먹으면 정말 싱싱하고 당도가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