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능이버섯 과 송이버섯
2010년 10월 2일 집사람과 모처럼 시간을 내어서
김장 및 1년 양념용 고추 갖을려 청송 고모님댁에 들려보니
고모부님께서 와송 캐려 가시면서
능이를 좀 갖고 오셨네요.
(폰카메라 화소 비교사진)
▼ 고모부님께서 수확한 능이버섯
▼ 2년만에 능이맛을 보네요~~
▼ 호두도 따고 느즈막하게 청송에서 나오면서~~
▼ 저녁 7시 포항에서 부부계모임 삭주이면서 발이 근질러워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네요.
족저 근막염 치료 받으면서 의사 왈
내년 2월까지 등산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참으면 병이 날것 같아서 나의 뽀인트로 달려가보니 시간은 벌써 16시~~~
잠시 능이만 볼려고 촉박하게 발걸음을 재촉 하니
이쁜 버섯들이 수줍은 인사를 하네요.
1주전 너무 어려서 놔 두고 왔는데~~
사람들 다닌 흔적은 제법 보이지만
능이목적 아닌 다른 용도로 다닌것 같네요.
▼ 1주전 너무 어려서 그냥 두고 온 능이가
1등급 알맞게 자랐네요.
▼ 더 산행하고 싶지만 부부계 삭주라~~
미련이 남아도 훗날을 기약하면서 저울에 올려보니 1.0kg 이네요.
10월 3일 개천절 일기예보로는 하루종일 비 예보인데~~
비는 오지 않고( 10시 20분) 날씨가 맑아져서
어제 못다한 산행을 할까 고향으로 달려가면서
한티터널 아래 버섯판매하는곳에 들려
커피한잔 하면서 덕진후배를 기다려 봅니다.
▼ 참고로 맥주상자 윗 큰 박스는 한박스당 100,000원
앞 작은박스는 50,000원씩 판매를 하네요.
▼ 나의 목적지에 도착하니
벌써 낯선 차량이 두대가 보여 늦었군아 불길한 예감이지만~~~
초입에 밤버섯을 그냥 두고 가서 혹시 나 꿩 대신 닭이라고
밤버섯을 주워 올려 가 봅니다.
새벽까지 비가와서 개구리도 보이면서
첫 뽀인트에 도착하니 능이버섯이 이쁘게 인사를 하네요.
늦었지만 싸리버섯도 보이네요.
첫뽀인트를 거쳐서 두번째 송이 및 능이뽀인트로 달려가니
먼저 다녀간 흔적과 외지인 3명이 내려와서 ~~~
늦었군아 생각하면서 포도 한송이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일어서는데~~~
▼ 앉은자리 바로 옆 능이버섯이 보이네요.
정말 색깔이 자갈.낙엽색깔과 비슷하여 못 보는경우가 흔한데~~
몇년전에도 똑 같은 일이 있었는데~~
버섯산행시는 천천히 유심히 보는것이 송이 및 버섯산행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 어제 늦어서 보지 못한 다른자리로 달려가니 역시나~~~
이쁜 능이버섯과 송이가 기다려 주네요.
▼ 근막염이라 발 무리를 최소한으로 움직일려고
송이버섯은 포기 하고 능이만 주 대상으로 삼고
송이자리를 그냥 지나쳤는데~~
능이수확후 돌아서는데 이쁜송이도 인사를 하네요.
▼ 송이 뽀인트 서너군데 들려 보았으면
제법 재미를 보았지 싶은데~~~
미련을 버리고 하산~~~
▼ 10월 3일 총 수확량을 살펴보니
1. 송이버섯 5송이
2. 참싸리버섯 중간양파자루 1자루
3. 능이버섯 약 10kg (2.0kg 음지 수분기가 함유 되었지만 )
몇년만에 베낭을 채울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